이층버스 2층에 타기
런던 가면 누구나 타보고 싶어 하는 게 바로 빨간 2층버스(더블데커)
근데 의외로 이게 좀 위험한 구석이 있는데
2층은 안전 사각지대다
기사 없고 안전요원도 없는 사실상 무인운전 열차 맨 뒷칸 느낌이라
문제 생겨도 바로 제지하거나 감시할 사람이 없다
또한 영국에선 통학하는 학생들도 2층버스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버스가 움직이는데 계단 올라가다가 다치거나
여기서 양아치 학생들이 2층 올라가서 담배 피고 시끄럽게 떠들고
심하면 삥 뜯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 안전교육에서 아예 “가능하면 2층 가지 마라”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다만 이런건 시내버스(런던 교통국 운영 더블데커) 한정이고
시외버스(지정좌석제, 우등형)는 괜찮다고 한다.
여행객 입장에선 명물 체험으로 2층 가도 되는데,
축구경기 있는 날,야간, 외곽 지역,
학생들 타는 통학 시간대는 피하는 게 안전하고
올라갔는데 멀쩡한 어른들이 없고
고딩들이나 무개념 흑인, 취객이 보이면 바로 내려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