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폴리티코) 백악관 집무실에서의 대한민국의 아주 좋은 하루

[새로운아이디ʕ·͡˔·Ɂ]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문을 열기 전부터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북한은 미국과 한국을 향한 언사를 더욱 거칠게 하고 있었고, 이는 한·미·북 관계를 개선하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을 무산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한·미 간 무역 협정이 체결되었지만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불투명해 한국인들의 경제적 불안감을 키웠다.

설상가상으로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숙청 혹은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돌연 올리면서, 한국 외교 대표단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에서 외견상 큰 상처 없이 나왔고, 심지어 트럼프를 웃게 만들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중국 방문이나 북한 트럼프 타워에서의 골프 얘기까지 농담을 주고받은 것만으로도 성과로 평가할 만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 등과 함께 트럼프를 상대로 ‘아부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사한 지도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1기 집권 당시 트럼프와 정면충돌했던 지도자들과 달리, 최근 외국 정상들은 무역·안보 논의를 하면서도 트럼프를 달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읽었다고 언급하며 사전 준비를 했음을 강조했고, 트럼프의 관심사인 골프·트럼프 타워·금빛 인테리어·주식시장·“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같은 화제들을 꺼냈다.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아부였지만, 최근의 외국 정상들에게는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었다.

뤼터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를 “아빠”라고 부르며 극찬했고, 스타머는 찰스 3세 국왕의 두 번째 국빈 방문 초청장을 전하며 “역사적 사건”이라 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TV에서 당신 같은 유명인을 보게 되어 흥분됐다”며 “진실하고 강력하다”고 추켜세웠다.

쿼시 연구소의 박상현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정부 시장·지사를 거쳐 올라온 실무형 정치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사람들과 손잡고, 때론 압박하고, 때론 아부하면서 일을 성사시키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전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와 우호적 관계였지만, 이처럼 노골적인 아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아메리카 퍼스트’ 담론을 전략적으로 차용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안보 현안을 설명했다.

일본 방문을 “트럼프 대통령이 중시하는 3국 협력” 차원에서 해석해 트럼프를 만족시킨 것도 그 예다.

이 대통령의 핵심 목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지만, 한·미·북 협상에서 한국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트럼프를 “세계의 평화 중재자”로 칭송하며 자신은 “페이스메이커”로 돕겠다고 했다.

이는 한국의 입지를 보장받으려는 영리한 발언으로 평가받았다.

결국 회담은 날카로운 질문이나 공개적 망신 없이 마무리되었다.

트럼프는 한국 내 ‘숙청 혹은 혁명’ 언급을 오해로 돌렸고,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우리는 친구니까”라며 피했다.

관세와 안보 협상이 진전은 없었지만, 최소한 공개적 충돌은 피했다.

트럼프는 회담 후 “이 대통령은 매우 좋은 사람이며 훌륭한 한국의 대표자”라고 평가했다.

긴장 속에 손톱을 물어뜯었을 참모들에게는, 최소한 체면을 구기지 않은 결과가 큰 안도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한줄요약 : 또람푸에게 아부가 글로벌 스텐다드다~~

출처 : https://www.politico.com/news/magazine/2025/08/25/south-korea-trump-meeting-lee-jae-myung-00523838

[먼작구]

아부의 기술 ㅋㅋㅋㅋㅋ

[루리웹-7435657698]

아부로 잠시 면피했지만...

[사라예보]

뭔가 한국인/한국계 기자가 썼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제목이군

[새로운아이디ʕ·͡˔·Ɂ]

캬~ 통찰력 좋네

[데스스트랩실]

그녀의 전문 분야는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취재하는 것이며, 2024년 선거 주기에는 조지아의 한인계 미국인 소상공인들이 우파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한국 출신인 그녀는 또한 한국의 성별 분열 정치가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대통령 탄핵 역사에서 미국이 배울 수 있는 것을 포함하여 자국의 정치와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글을 씁니다. 정답!

[엘리트 미코]

성별 분열 정치와 탄핵 역사ㅋㅋㅋㅋㅋㅋㅋㅋ
선명하네

[드보르작]

아시아계에 성은 Kim. 답이 딱 나오네

[엘리트 미코]

그러니까 정리하면 아부 존나 해서 대놓고 쪽은 안줬지만 관세, 안보 협상은 전혀 변한게 없다는거잖아
그럼 그냥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아부만 하고 온거임?

[새로운아이디ʕ·͡˔·Ɂ]

저 여자의 분석으론 바뀐건 없고 아부만 했다..

어. 이거 완전한 막산식 서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