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하기사 요즘 자영업자 폐업 속도 보면

[곳도만]

무서울 정도야 내가 저번 주에 올렸던 전기통닭집도 1년 조금 더 버티다가 폐업하셨고.

그리고 우리 동네 다대포에서 1년 사이 싸고 가성비 좋다고 생각 했던 술집들도 줄폐업 중임.

자주 가던 해물모둠집 폐업, 자주 가는 한우소머리국밥집도 영업하는 날 보다 쉬는 날이 더 많고 폐업 할 것 같음.

가끔 고래고기 먹고 싶으면 가던 로바다야끼도 폐업, 2차로 맥주 퍼 마시러 가던 치킨 가리야게 하던 집도 폐업..

홍어회(숙성이 아니고 그냥 활어회) 팔던 집도 어제 들렸는데 요즘 너무 힘들다고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하시고

시발 더 이상 술 마실 때가 없다..

진짜 내 최애 한우집만은 무사했으면..ㅠㅠ

[컴팔이]

나부터
아다리 맞는 직장(자리) 있으면
사업 접을라구 생각 중인데 뭐

[곳도만]

크흑..그렇구만

[루리웹-8599163523]

남녀 갈라치기로, 젊은이들이 연예활동을 안하고, 회사에서 회식을 안하는데... 술집이나 음식점이 영업이 될리가 있나....ㅋ

[곳도만]

그걸 떠나서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물가가 오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똑같은 소득이라도 결국 소득이 줄어버린 결과가 왔으니

[루리웹-8599163523]

물가오르는 건 개인적으로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함. 물가오르는 경우에도 연예활동이 지속되고, 회식이 지속되면, 횟수는 줄 거나 소비단가는 낮아 질지언정, 소비는 이루어 짐... 총금액은 과거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이야기임...

영끌족들 이자낸다고 가처분 소득이 집에 다 묶여있고... 갈라치기로 젊은이들 성별간에 적대하고, 회식문화가 바뀌어서 회식자체를 안하는 분위기가 되면..., 소비총액 자체가 확 줄어버림....

[곳도만]

우리 같은 40~60대들은 소주 한병 3천원 주던게 벌써 4천5백원 5천원 이렇게 되어 버리니 당장 안 감 그냥 마트에 한박스면 3만8천원 주고 사는데 공장에서 일 하다가 그냥 현장에서 판 벌리고 한박스 사거 먹지 보통 3~4인 공장형들이랑 가면 8병에서 10병 까는데 그 돈이면 소주 한박스 사서 원 없이 마시고 정육점에서 편육 썰어와서 된장 발라서 먹는 게 훨씬 싸거든 진짜 비싸서 못 감. 늙은 세대들 한테는 솔직히 물가 상승이 더 큰 영향이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