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어느 디씨 갤러리에 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올림.
요약하면, 독일에 박사 가려고 컨텍했는데 까였어요 ㅠㅠ
근데 가만히 읽어보면 내용이 가관인게
1. 나는 독일 박사 유학 준비중이지만 독일쪽 정보를 온라인으로 밖에 못 얻는다.
2. 독일쪽 교수들 연구분야를 "논문을 안 읽어보고" 판단했다.
이게 둘다 말이 안 되는게, 독일 박사를 준비할 사람이면 독일철학을 공부했을거고
독일철학을 공부했으면 학교에 독일철학 전공 교수가 무조건 있었을거임.
그런 교수가 있었으면 교수가 자기 인맥 돌려가면서 독일 교수랑 컨텍 도와줄건데
그걸 안 도와준다는 건 뭔 일이 있긴 있었다는 소리.
여튼 대부분의 사람들은 2번에 더 관심을 가졌음.
같은 글 댓글.
환장할 지점은.. 논문을 읽는데 초록 읽고 내용 스캔하는 법도 안 배웠다!
심지어 문과는 그게 일반적이다! 라고 주장하는 글쓴 놈.
이런 댓글도 달고
이런 댓글도 달면서 인문학 방패를 핑계로 자기가 논문 읽는 법도 안 배운걸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온갖 글들에서 키배 뜨면서 난장판을 벌였는데..
다 퍼오긴 귀찮고 전개 요약한 글 보면 대략 이랬음.
진짜로 딱 이랬음..
그러다가 모두의 복장을 터지게 한 글이 하나 올라왔어.
문 풍 당 당
책상 찍어 올리면서 우린 이렇게 어려운거 읽어요 라고 징징대는 문과 대폭발 엔딩.
학부생 때나 할 짓을 박사 간다는 놈이 이러고 있음 ㅋㅋㅋ
이로써 문과 대학원 나오면
정말 창의적인 방식으로 도발 씨게 박을 수 있다는게 현실에서 증명됨.
Q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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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런 놈이 어디 가서 철학 석사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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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어디..? 나는 누구...? | 24.06.05 01:2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