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23장
其次 '致曲' 기차 치곡
치곡은 역자마다 해석이 다양해서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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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致(치).
글자를 분해해서 至 (이를 지)를 살펴보면, 이것은 不(아닐 불)의 반대다.
不은 새가 하늘로 날아올라
내려오지 않고 있는 것인 반면,
至는 하늘을 날던 새가 내려와
땅에 발을 디딘 것이다.
여기에 (칠 복)이 덧붙었지만
(칠 복)은 잘못 쓰여진 오자인데,
그런데 칠 복의 의미(목표점에 도달하게 함)로도 쓰이면서 원래의 의미와 뒤섞인다.
원래는 [칠 복]이 아니라
[천천히 걸을, 쇠] 이거나
[뒤쳐져 올, 치] 이다.
[쇠]나 [치]는
갑골문에서는 같은 글자로,
《아래를 향한 발》 모양이다.
치
어느 것이든 致는
주체와 대상 사이에서 《어떤 왕복》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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