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고속 시동이 가능하다. 1970년대에 개발된 레오파드 2는 전차를 가동하기 전에 공기압, 유압,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하고 엔진 작동 시퀀스도 복잡해 고속 시동이 어렵다. 그에 비해 K2흑표는 원 터치로 시동이 가능하다.
둘째. 암내장형 유기압식 현수장치는 레오파드 2A4를 압도하는 야지 기동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전자장치들과 함께 장시간 임무 수행에도 전투피로를 극적으로 낮춰주는 장점이 있다.
셋째. 레오파드 2 시리즈와 M1A2 에이브람스와 대비되는 K2흑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자동화된 장전장치에 있다. 차체가 흔들리는 기동간 사격에 있어 수동장전을 해야 하는 레오파드나 M1A2는 분당 4~6발 정도로 장전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사고의 위험성도 커지지만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한 K2흑표는 기동 시에도 분당 10발 이상의 발사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게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사격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K2흑표는 표적 자동추적 능력 등도 갖추고 있어 이동간 사격 능력에서도 레오파드를 압도하고 있다.
독일 KMW는 레오파드 2A7의 개량형인 2A8과 미래 버전 2AX의 개발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는데 어쩌면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노르웨이 주력전차 수주전에서 대한민국 K2흑표가 보다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충격적 사실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노르웨이의 그 이후 상황
노르웨이, 레오파드2A7+ 18대 전차 추가구매 포기 - 디펜스투데이 (defensetoday.kr)
비욘 아릴드 그램 국방부 장관은 옵션인 18대의 전차를 추가로 저렴하게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2월, 정부가 독일에서 레오파드 2A7+ 54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계약에는 6월 30일을 기한으로 나중에 18대의 전차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후 전차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구매가격은 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협상되었으나 이번 7 월 1 일부터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었다.
비욘 아릴드 그램 국방부 장관(Sp)은 정부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