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맞선은 진짜 어려운 자리더라.

[아라시 박]

작년 추석에 외가 식구들이랑

벌초 갔는뎅

엄마가 그 자리에서

우리집 막내가 아직 연애 한 번을

못 해봐서 걱정된다고 

말씀을 하시는 바람에...

앞으로 외가 어른들이 주선해주는

선 자리에 자주 나가야할지도 모르겠어.

이게 소개팅이랑 다르게

중압감이 상당해.

아 정말 엄마가 연애해봤냐고

처음 물어봤을 때,

그 때 눈 질끈 감고

많이 해봤다고 거짓말을 할 걸 그랬엉.

혹시 저랑 처지가 비슷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숙고해보시길.

[나쁜돼지17호]

[아라시 박]

돼지는 저랑 오래 보셔야죠.

[리건공작클로드]

그래서 맞선일이 잡혔다 이말인가

손주 이름을 생각할 시간이다.

[아라시 박]

15일에 다녀왔는뎅 기분이 묘해.

[로리섹돌왕국]

맞선 몇 번 해봤는데
상대가 입을 다물고 나를 안 보더라...

[아라시 박]

아니 선생님...
어떡하지,내가 또 괜한 글을.

[로리섹돌왕국]

그래서 국제결혼을 시도해봤는데
상대가 입을 다물고 나를 안 보더라......

[아라시 박]

그 분들도 참 무례하당!

[기래요...]

[아라시 박]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엉.

[관심충]

나랑 사귄다고 해

[아라시 박]

그렇게 밑바닥까진 떨어지고 싶지 않앙ㅋㅋㅋㅋㅋㅋ

[優しい男]

소개팅 한번밖에 안해봐서 몰라...
하지만 박씨 할수 있어!!

[아라시 박]

좋은 댓글 너무 고마워.

[Walter White]

어이어이 거짓말이 통할것 같냐

[아라시 박]

하긴 엄마가 물어봤을 때 말문이 꽤 오래 막혀서 들통났겠지.

[이젠정말운동뿐이야]

광화문에 북경오리 먹으러 가자

[아라시 박]

제발 지난 얘긴 그만 하라고ㅋㅋㅋㅋ

[Windows 12]

손주 이름은 생각해놔써??

[아라시 박]

저 그렇게 넋나간 녀석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

[폭사한센세]

부모 특
한참 생각날때는 공부하라고 하고 한참 바쁘고 힘들때 연애 안하냐고 함, 그리고 효도 좀 할까 하면 돌아가심

[아라시 박]

세상에...하루 빨리 효도를 해야겠다.

[가니메]

여러번 하다 보면 항상 혼자 일때 못 먹던 맛있는 점심 먹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음

[아라시 박]

그게 뭐가 긍정적이냐고ㅋㅋㅋㅋㅋㅋ

[가니메]

생각 해봐 비싼 한정식은 일인분 팔지도 않지만

두명이면 반찬 구성도 다르다고!!!

[아라시 박]

역시 숙련자라 뭔가 다르긴 하군ㅋㅋㅋㅋ

[가니메]

피할 수 없으면 최대한 즐겨라!!

[아라시 박]

댓글 고마워.
쉽진 않지만.

[꼬랑지]

그럼 일단 맞바둑으로 연습해보자

[아라시 박]

꿀팁 감사합니당ㅋㅋㅋㅋ

[회색모드인생]

주선해 준 입장도 생각해야해서 더 힘들듯

[아라시 박]

내 말이 이거야!
완전 공감!

[🥇🥈金空 銀海[二五一]]

음, 확실히...
'재벌 들의 제왕학'은...

[아라시 박]

뭐라는 거야!

[JDoe]

피곤하지 나도 얼마전에 오랜만에 말이있었는데
선볼사람 둘중에 하나 고르래서.........
그냥 사람만나서 밥이나 먹는거다 생각하는 수 밖에 없더라고
근데 직장도 없는 나를 자기자식들 한테 소개시킨다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

[아라시 박]

맞아.
선은 첨인뎅 되게 어렵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