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장사) 오늘은 안되는 날

[아하하하핳]

어머니 전화와서 동생한테 돈 줘야 한다고

그리고 자기 대출금이랑 핸드폰 요금 얘기하고

오랜만에 만난 업체 사장님은 우리 상황 때문에

자기들이랑 외상거래 못 한다고 해서 매우 난감했다고 하더니

다른 곳 통해서 물건 받았고 이번에 100억짜리 공사 들어갔다고

자랑하면서 그러게 외상거래 좀 하지 ㅋㅋ 다음에 봐요 하고

물건 가져간 업체들은 결제 얘기하면

전화 안 받거나 알았다고만 하고

그것도 몇백만, 몇천만도 아니라

몇십, 몇만인데도 묵묵부답

오늘은 그냥 안되는 날이네

마음 좀 비워야 할 거 같아

아침부터 기분이 더러우면
꼭 하루가 다 꼬여버리는 거 같아

힘내야지 일단은

별 일 없으면 

이따가 배달하면서 

바람 쐬고 돈도 벌고 해야지

이 와중에 동생이 자기 가족들이랑

놀러오라고 하는데 

난 가기 싫다 하고 연락 안 받음.

[하으으응]

여기도 아침 최저 매출 찍은 날이라서 안되는날로 치부하는 중.

[아하하하핳]

ㅅㅂ ... ㅠㅠ

[Narthil]

남의 돈 떼먹는 놈들은 아굴창에 구더기를 부어야 함

[아하하하핳]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인간이니 ...
아등바등 모아놓으면 휘리리릭 나가고
정작 갚지도 못하니 죄스럽다 진짜 ..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걍 하루정도 가족들이랑 떨어져있어봐 이건 좀 너무한다

[아하하하핳]

내일 자전거 타고 어디든 가볼까 ...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진심 이건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