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공화국 체제의 문제라고 보기엔 이건 좀 아냐

[불모의땅]

커뮤 운영만 해봐도 알 수 있듯 규칙으로 모든 것을 다 막을 수는 없어

그래서 어느정도 서로 합의 하에 용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단 말이야. 그걸 사람들이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커뮤를 유지하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것들 말이지. 

하지만 커뮤를 부수는 놈들은 그런 그레이 존만 집요하게 파는 새1끼들이지.

지금 문제가 되는 것들은 사실 엄청나게 문제가 있는 것들이라기 보다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에 가깝다고 생각해. 법령이 좀 미비할 수 있으니 대통령 시행령으로 빠르게 보완하고 그걸 국회에서 보완하여 법제화한다 라거나

국회에서 너무 강한 권한을 갖고 밀어부치지 말라고 대통령 거부권을 주거나

어찌 보면 사이드 브레이크같은 것들이잖아. 그 중앙에는 "협력"이란게 있었어. 

너네들이 아무리 정파를 갈라서 싸운다 하더라도 결국 나라를 운영하기 위해 어느정도 타협을 하고 협상을 하며 진행하라는 것이 전제가 되어있는 시스템인데

이 씹1새1끼들이 그냥 때가리수 많이 모아서 상대 적으로 만들고 이긴 다음 다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정치를 하고 있으니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거지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식의 시스템이 있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걸

"2찍" 이라는 말 하나로 대부분이 해결될 정도임. 1을 찍지 않은 너는 인민의 적이다 이런 식의 패거리 정치가 170석 당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고

당에서조차 통제하지 못하는 파멸적인 대통령과 정부 내각의 무능 + 병1신같은 고집이 합쳐져서 극단적인 패거리 정치만 하고 있어. 뭔가를 쌓아나갈 생각은 없고 상대를 쳐내면 우리가 이김 ㅋ 이지1랄만 하고 있는 상황이잖어

[BlackBeast41]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면 진지하게 "6공화국 시스템이 붕괴" 된거 아니냐 이거?!

[불모의땅]

약간이라도 타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삐걱대더라도 어떻게든 굴러갈거임

[BlackBeast41]

타....협(....................) 퍽이나 잘 되겠다 지금이;;;

[불모의땅]

항상성이라는게 있음 생각보다 강해

시1발 이걸 어떻게 수습하지? 하는 상황에서도 갑자기 기묘하게 수습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 근데 수습되는 동안 우당탕탕하면서 별 지1랄이 날 수 있고 그 사이에 약화된 상황에서 외적이 침입하는거는...문제가 있긴 하지

[Sadog]

술퇘지는 그냥 고시오패스의 정석 그 이하도 아닌듯. 하는 짓 자체가 정신병으로밖에 안보임.

[불모의땅]

돈에 미1친 새1끼하고 술에 미1친 새1끼의 자강두천

[토코♡유미♡사치코]

체제가 완벽하려면 결국 민심이 각박해짐

지금은 그냥 사람이 문제...

[불모의땅]

가능한 최악의 새1끼들이 양쪽에 버티고 있다니 시발

지금까지는 한쪽이 쓰레기면 다른쪽이 어떻게든 정신줄을 챙기는 식이었는데 (정확히는 정치하는 척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둘 다 그게 아님 그냥 배만 째는 병1신들 싸움이라

[체임용폼내놔]

도대체 어쩌다가 이꼴이 된건지 모르겠어.

[불모의땅]

박근혜 탄핵부터 내려온 스노우볼이라고 생각함

박근혜 탄핵은 새누리당쪽 입장에선 선넘는 행동이었던거지 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진짜 탄핵을 시켜? 쇼가 아니라?

그래서 개빡쳐서 문재인 정부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그와중에 민주당 접수한 새1끼들도 ㅇㅇ 그럼 그럼 역시 악마화가 제맛이지 하고 서로 악마화만 시키고 타협이란 것의 씨를 말려버림

[체임용폼내놔]

결국 민주당 내부의 ㅆㅂ것들을 못치운게 문제였나... 박근혜가 탄핵되서 너무 빠르게 문프가 대통령되고 그래서 내부의 잡것들을 못치운건가

[불모의땅]

정치가 일반인과 떨어져서 그렇게 된 것 같음.

정치적으로 아무리 이상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도 현실적인 문제인 돈/세력이 없으면 정치를 할 수가 없음.

그러다보니 정치가 돈에 휘둘리게 되는거지. 결국 이건 서울 조폭 vs 경기 조폭의 나와바리 싸움일 뿐이었던거지...

민주당 내부에서도 거대한 돈을 융통한 세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고 그 세력이 거대 정당을 꿀꺽해버린 것이라 생각함.

또한 정치 자체가 일반인이 투표 이외의 방법으로 참여하기 어려워지다보니 정치를 하는 사람들만 하게 되고 그래서 사실상 "정치적인 전문군인"들 화 된거라고 생각함. 정당을 세워도 해본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면 구태 쓰레기들이 들어오게 됨... 그게 이번에 새로운 미래 정당에서 벌어진 일이고.

[@dogokstn]

그것을 보여준게 머장동 게이트

[Plant11]

6공화국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체제가 고이면 허점을 파고드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고 6공화국도 고여간 악취가 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체제변환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고인 물을 일부러라도 순환시키려면 사회 자체가 노력하긴 해야하는데... 어렵다고 생각해

[불모의땅]

그치 커뮤 망할때 흔하게 보는 상황이라 존나 빡치긴 함

회색분자들이 분탕치고 막을 여력은 없고 내부에선 싸우고 유저들 떠나고 알바들 침입하고

[@dogokstn]

그래서 7공화국으로의 개헌이 필요한건지도...

[이름쓰기귀찮아]

사회에는 신뢰비용이란게 있다고 생각함.
첫문단에 쓰신것처럼 서로간에 암묵적인 합의나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내 자유를 누리는것 같은 부분들
혹은 내가 음식점에서 요리를 주문하면 음식점에서는 해당 음식을 내놓는것.
그 안에서 위생이라던가 그런것도 서로 합의되어있는 그런 신뢰들.

근데 요즘 들어서 이런게 다 개박살나고 있는거 같음.
그 시발점이 일단 대한민국 정치인들인거 같음.
이 새끼들이 개짓하고도 멀쩡하게들 돌아다니는걸 넘어서서
개짓의 일상화가 되어버리니까
사람들도 '아니 쟤네들은 저렇게 막사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함??' 식으로
점점 더 무너지는거 같음.

그러면서 서로 못 믿게되니까
중간 절차나 비용이 증가하는거고
그럼 또다시 피보는거지 뭐.... 쩝...

[불모의땅]

ㅇㅇ 사회의 신뢰비용이라는 것이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큰 자산이 되어주는 것인데

그걸 그냥 돈 안된다고 다 무시해버린 결과가 이게 아닌가 싶음

결국 돈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그 근간이 아닌가 싶음.

[이름쓰기귀찮아]

그동안 뭐 다른 나라들은 잘 몰랐겠지만
한국 사회가 치안이 안정적인 이유가
암묵적으로 합의된 것들이 잘 지켜져서 그렇다고 봄.
근데 정치인들이 지네들 해먹을려고 각종 예산이나 건실한 후보를
이악물고 조져버렸네?
죄다 쭉쩡이만 남게 되버리니
앞으로는 ㄹㅇ 헬조선이 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