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년에 본 kpop 관련 외국 평론이 있었는데

[헥슨]

독일 평론가인가 네덜란드 평론가인가 작년 초에 쓴 칼럼이었는데

kpop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음악 장르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쇠락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었음

1. 높아지는 마케팅 의존도 -> 질적 하락을 불러올 위험성 (투자 회수도 안될 가능성 증가)

2. 좁아지는 아티스트의 영역 -> 독창성 감소, 컨셉의 획일화 가속

3. 자본의 논리 확대 -> 아티스트들의 도구화, 상품화 심화

대강 이런 문제들 때문에 칼럼 쓸 당시 kpop이 제일 잘 나가고 있음에도 쇠퇴, 수축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음

읽고 몇달 안지나서 50:50 사태가 터졌고, 여자 아이돌 한명 연애 문제 터졌고, 지금 하이브-어도어 사태 터짐.

읽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보면 꽤나 냉철한 평론이었다 싶음

[돌핀-9082976153]

그전에도 저런일 터지는건 비일비재 했음 지금은 규모가 커져서 그렇지

[UN성냥]

홍콩영화 망하는 거 하고 같은 길인데. K영화도 문제야. 넷플릭스 에서 뜨는 것들이 있어서 착각하는 거지만.
질이 그닥 높아지는게 아니고...

근데 그래서 뉴진스는 매우 완성도가 높아서 맘에 들었는데...음악이 일단 매우 좋았고.

[G.O.A.T]

저건 국내 아이돌판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HOT 시절부터 얘기나오던 거임. 딱히 날카로운 평론도 아니고 기획사 위주로 만들어지는 아이돌판에선 계속 따라다닐 문제임

[헥슨]

저 칼럼은 hot 시절의 kpop 시장 규모로 축소될 위험성을 경고 했다고 봐야지
원래 그렇다는걸 지적했다기 보단

[헥슨]

원래 사람이건 물건이든 현상이든 시작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위험이나 모순은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법이고
최절정기에 달했을 때 그 문제가 더 커보이는 셈이니까

[G.O.A.T]

시장은 결국 트렌드임. 의도한건지 아님 유튜브 등의 미디어 발달로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몰라도 우리나라 음악시장에서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간 장르는 아이돌밖에 없음. 근데 그게 시대가 흘러서 트렌드에서 밀려나면 어쩔 수 없는거지. 아이돌에서 나올만한 퍼포먼스, 음악은 어차피 그 틀이 있을 수밖에 없어. 앞으로 BTS수준으로 인기 얻을 아이돌이 나올거라 난 생각안해. K-POP으로 커진 관심을 우리나라가 아이돌 말고도 다양한 음악을 한다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최상이지만 난 우리나라 환경상 그게 어렵다고 봄 (더 로즈같은 밴드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경우도 있지만 이건 그냥 극히 드문 예시 중 하나)

[리외]

글쎄? 장르의 모호성 같은거나 팬덤의 무가치한 소비 같은거면 몰겠는데 저 사람이 이야기한건 대중음악이 시작된 이후 계속 나왔던 문제같은데

[관심충]

옛날에 컨셉 신박한 거 많았던 거 빼곤 예나 지금이나 옛날이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진 ㅋ
박준형이 32살이면 연애해도 되지 않냐던 기자회견도 하고 그랬었지..
소속 가수 뽀리는 것도 예전부터 하던 거였고

[통성명은.무슨]

케이팝 판 에서 케이핀 산업으로 가는 과도기 인듯

[SlowDancing]

그 평론을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하이브가 문제로 보는 것이 맞지.

[Byungsin만보면짖는개]

하이브가 아니라, 전체의 문제니까 좀 빠져줄래.

[SlowDancing]

전체 중 누가 지분이 많냐? ㅋㅋ

[Byungsin만보면짖는개]

너같은 애들 지분이 적진 않아보이지.

엔터사업 경영전반이 부정적 견해가 들 수 밖에 없는 것도 있지만,
마냥 물어뜯어보려는 애들도 문제인 상황이니까.

님하고 기레기하고 차이가 있을까?

[SlowDancing]

ㅋㅋ
뭔 소리인지

마냥 누가 누굴 물어 뜯는지 묻고 싶네 ㅋㅋ

[그리너스]

지금도 그 이야기 나오는게 신기하긴함 ㅋㅋ
나는 예전에 일본, 동남아 정도?!
그런데 이렇게 확 퍼질지는 예상도 못했음

오히려 그 시절보다 장르도 다양해지고
가볍게 듣는 사람들도 쟤들은 누군데? 하는 애들이
해외에서 투어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되게 기형적이라
솔직히 내년에 망한다고 해도 그러려니 하는데
신기하게 굴러기는 경우가 많음

케이핍으로 해외 랜덤 댄스 추는 애들보면
최소 7~10년은 가능할듯? 하다가 오늘 같은거 보면
5년 안에 터지려나? 싶고 ㅋㅋㅋ

[저스키]

터지는 문제들이랑 지적한 사항이랑 매치가 안되는거 같은데

[케이블이없어]

난 솔직히 KPOP 문제보다 그 망할놈의 양산형 발라드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공공장소에서 양산형 발라드 나오면 진짜 토할거같더라 예전 소몰이창법 개나소나 부르던 시절보다 더 심한거같아

[hangyoona 💋]

[후땡]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존재하면 어디서나 존재하는 일을 평론이라고 하는건 ㅋ

[루리웹-5867842943]

뉴진스는 차세대 kpop 얼굴마담 수준인데 이건 참 타격이 크다

[joloyu]

대놓고 유럽 홍인이 열폭 한거네 미국에 대중문화 점령당한 거도 열받는데 듣보 아시아 대중음악이 좀 잘나간다니 화풀이 하는거지

[하기싫타령]

동감. 저명한 평론가라도 이래서 저래서 망할것이다 하는건 그냥 저주지. 왜 인기 있으며,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같이 벌어먹을지를, 득이 되는 걸 내다봐야 잘된 평론이지.

[루리웹-3033804329]

뭐든지 양면성이 있지.
장점도 있고 단점, 문제점도 있고.
이 세상에 양면성 없는 건 아무것도 없을 듯.
그 양면성, 단점, 문제점을 인식해서 미리 조심하거나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한 거지.
그게 진짜 실력이고.

[무채색나그네]

앞날이라는 건 잘 몰?루 함

이건 평론이 아니라 점괘수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