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즘 환율로 패닉오는거 보면, IMF는 진짜 재앙이었다 싶다.

[TERMI.D.OR]

시대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니 객관적인 비교는 안되겠지만...

그땐 몇일 사이로 몇백원 올라서 원달라 환율 2원대도 찍었거든.

당시 경영하시던 삼촌께 교수님 말씀이 다음달이면 환율 1,300원대 될거라고 예측하시더라 말씀드리니 농담도 심하다고 했었는데, 정말 농담 심한거였지.

한달 후에 1,500원이상 찍고 있었으니까.

원서를 줘야 써서 취업을 할텐데, 원서가 안오는 당혹감, 연락 끊기는 친구들, 매일 뉴스에서 일가족 참사 소식, 어디 은행이 잡아먹히고, 어느 기업이 망하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

[헌거타케씨]

후...담배 땡긴다...

[얼음성의 엘사여왕]

지금 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이 40프로가 넘는댔던가

[인간지표수집주리니뮤ㅠ]

오 2022년 기준 42%네
https://www.seoul.co.kr/news/economy/2023/10/26/20231026018002
얘랑 가계부체 투트랙으로 터지겠구만.

[철봉이풍부한조개젖국]

아 깝깝하네 진짜 생각하니

[루리웹-1503174132]

우리 집은 imf 대박나셨는데

[인민배우 심영]

첫 직장 사장도 그 이야기 하더라. 자기는 임프 덕분에 사장되었다고.

[알펜리트]

우리 아부지도 벤처기업 사장이었는데 imf로 한방에 훅가셧....

[인사돌++]

대기업 재계 순위 마지막 기업부터 하나씩 계단밟듯이 망해 올라가기시작하는, 또 그걸 하루하루 지켜보는 기분이란

[인민배우 심영]

뉴스 틀면 그 동안 익숙했던 기업들이 부도맞았다는 소식만 나왔음

미도파 부도 쳐맞았을때 좀 멍 했지

[파울로 디발라]

초딩일때라 잘 모르긴 했는데 부모님이 많이 힘들어하시긴 했던거 같음. 그래도 어찌어찌 잘 넘어감. 당시에 성인이었던 분들은 진짜 트라우마였을거 같어.

[시몬 벨몬드]

내가 97학번인데. 물론 지방국립대에 뭐 별볼일 없는 학교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1학년때는 진짜 놀고 먹는 분위기라는게 있었는데 연말에 IMF오고나서
그 뒤로는 신입생에게도 그런 분위기는 본 적이 없었음

[심장이 Bounce]

저때 초등학생이였는데 수련회를 학교에서 자고 그랬지

[보라카이]

학원 경영하시던 분이
IMF 새대 학생들이 전과 후로 나뉜다더라. 너무 차이난다고
애들이 20년후 결혼해서
애낳고 공감능력 떨어지고, 싸가지도 없는 안하무인 학부모가 된 것이 아닌가 해.
물론 일부겠지만, 그 비율이 확 늘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