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최재영씨 글을 보니 또 속이 쓰리네

[바라모스]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낙연을 가장 증오하는 정당이 민주당임. 호남은 그 민주당 지지자가 가장 많은 곳이고.

증오의 감정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큰 정성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리고 사실 설득보다 더 효과적인게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것. 즉 경쟁력을 보이는게 악마화 해소보다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난관을 해쳐나간게 문프였고 이걸 잘 알고 써먹은게 막산이다.

나는 새미래가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무주공산인 PK, 세대로는 2030을 집중 공략하길 바랐다. 여기서 경쟁력을 가지면 호남은 설득안해도 마음을 연다.

사실 선거 전 초친다고 말을 안했지만 여니가 민주당 재건과 호남 출마로 선회했을때 벼랑끝 까지 몰린걸 직감했고 선거 매우 어려울거라 예상했다.

지금이라도 새미래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존재감을 키우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직 마음을 주지 않고 있는 부동층 부터 확보하고 호남과 민주당 연성 지지층을 설득하는건 그 다음인거지.

[아하하하핳]

새로운미래가 아젠다를 선점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지역기반을 가지고 싶다면
서울 - 수도권, PK, 충청에서 승부를 봐야 함.
여기서 승부가 되면 호남은 따라오게 됨.
중도층, 부동층을 휘어잡아야 그 다음이 있는거다.

[바라모스]

그게 정배였음.

[아하하하핳]

호남 출마는 솔직히 "굳이 힘든길로 가시는구나.." 싶었음.
출마 안 하고 당정비 하면서 이주사 모드로 휘어잡으며
다른 후보들을 독려하고 비례대표도 본인 영입인재 + 중도층 어필 인재
이렇게 갔어야 했는데 ... 게다가 지금 가장 심각한 건
다선 의원, 도지사, 국무총리, 당대표, 대선후보 까지 한 사람의
존재감이 너무도 없게 되어버림. 악마화를 깨부수고 싶다면
인지도와 존재감부터 다시 끌어올려야 함.

[바라모스]

안타깝다.

[아하하하핳]

이낙연 대표가 정말 진중하고 멋있고 좋은 사람인 건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야.
그런데 대권을 노린다면 정말 욕을 먹든 박수를 받는
인지도를 엄청 끌어올려야 함. 그게 안되면 아무것도 안됨.
왜 조철봉의 조국혁신당이 잭팟을 만들어 냈을까?
인지도로 밀어붙이며 정말 한 놈만 팬다 수준으로
홍보하며 온갖 곳에 자기 이름 올라가게 하니까 잭팟이 된거지

[국민과함께새로운미래]

당정비시 중요 방향타로 삼아야 할 과제임.

[LSJae]

맞다.악마화보다 문제는 공기화이다. 이낙연 인지도가 진짜 확꺼짐.

[아하하하핳]

ㅇㅇ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본인을 알리는 것도 못 하게 됨.
다음을 준비한다는 사람이 자기 존재감도 못 살리고
호남으로 휙 가버리면 중앙당은 그냥 마굴이 되어버리지.
ㅈ찬식이나 이훈이나 조기숙 등이 얼마나 신났겠어

[루리웹-5107728751]

통합론도 필요 없었는데 그게 플랜a 였고.. 호남 방향이 플랜b였으니
사실상 이낙연이 구상한 전략은 아예 염두도 않고 있었지

[Jypepe]

인구많은곳 변화를 바라는곳에서 시작해야함

[TERMI.D.OR]

최재영씨 너무 고생 많으셨고, 본질을 제대로 보신다고 생각하고 있음요. 너무 고마웠어요.

[아하하하핳]

진짜 최재영은 다음에 반드시 공천 받아야 함.
비례로

[루리웹-7282943249]

하지만 다음 선거에도 호남에 내려가서, 이낙연이 배신한게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 호남을 배신했다는 소리 밖에 안하겠지

[캐논힐베르트]

이재명의 민좇당이 호남에 뭘해줌??

[백화혼란]

그래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호남에 멀해준게있냐곸ㅋㅋ

[Persona grata]

당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굳이 과자를 약처럼 찾게 되는 먹먹한 이야기인데
정확하고 아쉽네
그냥 흘러가는 시간은 없으니
이 또한 길게 보고 나아가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