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투표일 전까지는 다들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서 이 말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투표일 전까지 꾸준히 해왔던 새미래 영업이 내 예상보다 많이 어렵긴 했음.
영업을 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이
'지금 윤석열이 싫어서 심판하고 싶은데 확실하지 않은 새미래에 표를 줘서 내 표가 사표가 되는 건 보고 싶지 않다' 였거든.
사표가 되지 않으려면, 어쨌던 새미래가 일반 뉴스프로그램에 꾸준히 나올 정도의 인지도가 있어야 한다고 봤는데
(영업 대상분들이 대부분 노는 시간에 TV 정치채널 열심히 보던 분들이라...)
아무래도 다들 말하는 것처럼 개신당, 이조개미, 원상, 굴비숙 4인방 등등 세상이 억까한다 싶을 정도로 트롤링이 벌어져서 타이밍 놓친 것,
TV에서 나올 때 개혁신당보다도 뒷쪽에서 아주 잠깐 나오는 정도여서 TV만 보는 분들로부터는 '저런 당이 있어?' 할 정도의 반응을 맞기도 했고,
용기있게 출마한 광주는 5.18 이후로 확고한 반국힘 정신, 그리고 그걸 뒤따르는 '무조건 민주당 몰빵으로 힘 모으기' 마인드가 강해서 그걸 뒤집는게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예전 글에서도 이야기했고...
(국민의당의 경우에는 따로 이야기했지만, 당시 선거에서 민주당 우세론이 뜨는 상황이다보니 호남홀대론, 그리고 그걸 이은 '민주당 회초리론'이 잘 먹힌 타이밍이었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어쨌건, 반 이재명 기치를 내건 사람들이 뭉치는 데에는 성공했고,
1석이라도 확보한 덕에 당 생명줄 붙이는 데에 성공했으니 연장전까지 끌고 갈 여력은 확보했다 싶은게 다행이긴 하다.
김종민 대표를 꾸준히 밀어줘서 일반 사람들이 의외로 가장 많이 정치를 접하는
TV에서 최대한 새미래가 많이 노출되게 할 수 있다면,
다음 선거에서는 좀 더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려나 싶다는 생각이 드네.
그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게 있어서 3%는 넘을 줄 알았는데....꺼이꺼이 ㅠㅠㅠ
(IP보기클릭)172.226.***.***
비례 한자리라도 먹어야 선거비 보전 받는데 ㅠ
(IP보기클릭)119.192.***.***
나도 유튜브 만들 시간에 티비출연 기획이나 짜라고 했는데 나와 생각이 많이 달랐더라고. 유튜브는 티비와 달라서 보기 싫어도 눈에 들어오는 구조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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