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레슬매니아39 2일차 메인이벤트
WWE 통합 챙피언십
코디 로즈 vs 로만 레인즈
이야기를 끝내려는 자 vs 헤드 오브 더 테이블..
어찌보면 난 코디로즈 라는 한 개인에게
정말 많은 감정을 이입하며 경기를 봤음.
"고난의 시간은 더 나은 남자를 만들어준다." 라는
코디로즈의 테마곡 가사처럼 WWE를 나가서 인디, 일본
그리고 "올인" 의 대성공을 기반으로 AEW의 창단맴버가 되는 걸 보며
"그래 내 인생이 지금은 힘들고 괴롭지만 고난을 견디면 반드시 나아질거야." 생각하며 견뎠음.
그런데 경기의 결과는 "고난의 시간은 그저 나를 더 힘들게 할 뿐이다.." 였음.
가게 컴퓨터 책상 앞에서 눈물 흘리며 "그냥 나의 현실은 언제나처럼 씁쓸하구나.." 하며
일해야 했지. 남들은 그저 "그런 각본 다 짜여진 거에 과몰입 하냐 ㅋㅋ" 였음.
그렇게 지난 1년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버텼지만
내 삶은 나아지지 않았음. 오히려 고난의 시간은 너무 힘들게 느껴졌고
저 선수들이 뛰는 무대는 그저 각본가들과 훌륭한 무대 장치와 서사가
가득한 그런 종합예술이라 생각하고 관심을 끄려고 했었음. 현실은 예술이 아니니까
현실은 언제나 고난이 가득하고 내 마음대로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 그런거니까
그런데 관심을 못 끊겠더라고 가장 재밌게 즐겨보고 가장 좋아하고
하루 종일 이라도 얘기할 수 있는 주제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물론 나랑은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이 저리 처절하게 "FINISH THE STORY" 를
하기 위해 부딪히는 모습을 보며 난 다시 살아보기로 결정했음.
그렇게 다시 기회를 얻었고 중간에 큰 난관이 닥쳤음에도
다시금 기회를 살려서 이야기를 끝낼 그 순간을 다시 만들어 냈음.
누군가 보면 그냥 과몰입하는 인간의 헛소리라 생각하겠지만
난 정말 내가 그토록 바랬던 결과가 나온다면 정말 기쁜 마음으로
더 힘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봄.
프로모 영상 보면서 그냥 뻘소리 하게 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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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와 코디가 "레매 끝나면 새로운 시대가 열릴거다"라고 말한 거 보면 ㄹㅇ 어지간해선 주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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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싶다. 새로운 시대 그리고 새로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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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입이 되더라고 ㅋㅋ 그냥 그렇다고 ㅋㅋ | 24.04.07 00: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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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와 코디가 "레매 끝나면 새로운 시대가 열릴거다"라고 말한 거 보면 ㄹㅇ 어지간해선 주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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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싶다. 새로운 시대 그리고 새로운 미래 | 24.04.07 00: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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