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논의되는 세계경제의 시나리오가 4개가 있음
1 인플레이션이 터짐
2 대공황
3 장기침체
4 (가장 확률낮은) 자연적인 극복
하지만 이 중에서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자들 입장에서 가장 터져서는 안되는 사태는
1과 2임
1 인플레이션이 터지면 현대의 자본주의가 망해버리는 셈이고
2 대공황이 터지면 사실 이것도 이것대로 제3차대전이 일어날만한 일임
그렇다면 아무리 과정을 빙빙 돌아가더라도 1과 2는 무조건 피하려고 하는 게 정석이겠지
그리고 그렇게 친다면 암묵적으로 미 행정부와 연준이 원하는 시나리오는 3,4 둘 중 하나임
정확하게는 4를 가장 원함.
이렇게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시장 거품을 최대한 똥파워로 틀어막으면서 시간을 끌다보면 뭐 갑자기 신기술이 개발되던가 해서 상황이 호전되고 거품경제의 크기에 실물경제가 따라잡을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가 가장 크다는게 눈에 보임.
하지만 개헛소리임. 영어로는 bull shit이라 하겠지
미국에서 렌트비와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아예 대처조차 못하고 있는 걸 보면 불가능한 일이나 다름없지.
AI같은 것도 현 상황을 타파할만한 신기술이 절대로 아님.
결국 지금까지 마구잡이로 풀어놓은 유동성을 어떻게든 줄여야 하는데
1 인플레이션 2 대공황 둘 다 안터지고 막을 방법이라 하면 딱 하나뿐임.
3 장기침체 뿐.
오랜 시간 침체를 거듭하면서 초장기 연착륙으로 갈수밖에 없음.
금리인하도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런 의도를 담고있는거나 다름없지...
그럼 장기침체의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라고 하면 지금까지 풀린 유동성에 비례함.
한 해에 감당할 수 있는 데미지가 100인데 1000의 유동성이 있다면 10년을 가는거고
만일에 유동성이 2000이면 20년을 가는거야.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피해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장기침체 기간 동안에 주식과 부동산, 코인은?
당연한 말이지만 침체 동안에는 우하향을 함. 단순 우하향이면 다행이고 그 폭이 클까봐 두렵다는 게 사실이겠지.
이런 시기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금과 예적금, 채권, 금같은 상품이 우대받을 수밖에 없음. 그래서 지금 장기불황을 대비해서 현금을 모아두는 건 최선까진 아니라도 최적의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