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새로운미래가 잘 되기 바라지만 그렇다고 비판을 안할 수는 없음

[F6F Hellcat]

만약 당내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인물들이 새로운미래 내부에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처음엔 진지한 태도의 당원들을 성장 동력원으로서 필요하다 생각할 것임.

영업도 해주고 당원도 끌어모아주고 지지율도 올려주니까.

그렇지만 일정 수준 이상 당이 커지면

진지한 당원*들은 그들 입장에서 방해물일 것임.

    *부자와 당나귀 이야기(LINK)와 같은 케이스는 제외.

      비판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주의해야 할 부분임.

하지만 처음엔 못 쳐냄. 규모가 작으니까.

규모가 커질수록 조금씩 방향을 어긋나게 하면서 떨어져 나가도록 유도하는 식이 되겠지.

그러다 보면 상대적으로 거수기 역할을 해주는 성향의 당원만 남을 것이고

그럴수록 군중심리는 더 강하게 발생해서 개선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악화되는 결과를 낳겠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7142177

동시에 당 내부 정치인, 당직자도 강직한 사람은 주류에서 밀려남.

그렇게 되면 결국...

짜잔! 민주당 Mk.2 정당이 되었습니다!! 엔딩

당원 쳐내는 방식은 대충 몇 가지가 있을텐데

다 멘탈 공격이라는 공통점이 있음.

- 소속 정당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당원들을 바보 만들기**
- 메시지나 일처리 방식을 서서히 오염시켜서 당원들 불만이 한번에 터져나오지 않게 조절. 서서히 떠나게 만들기.
- 더러운 꼴 보여주기.
....


**(근본주의가 아닌) 진지한 신앙을 추구하던 개신교인들이 사회적으로 바보 취급을 받게 된 것과 비슷

사실 저런 탁란 후 밀어내기 뒤통수 패턴은 정당 정치에서만 목격되는 일은 아님.

정치 자영업자 방송에서도 흔히 보던 일이고,

(작전세력 운운하면서 방송 비판하는 시청자 털어내기)

20년 전 대형교회가 눈에 띄게 부패하기 시작할 때에도 보였음.

정당들끼리만 비교해서, 차선 또는 차악으로 생각하고 새로운미래에 비례표를 던져야겠다 싶다가도

뒤통수 패턴의 초기 단계*** 상태가 아닐까 싶은 당을 마냥 믿고 비례투표하는 게 옳은 일인가도 조금 갈등이 됨. 팃포탯 관점에서는 옳다고 말하기 힘든 생각이니까.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7236406#ct_154069791

(외부와 협상할 때를 생각하고 쓴 댓글이지만, 당과 당원 간 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

***새로운미래 구성원이 다 그렇다는 게 아님. 그런 방향으로 당을 움직이려는 사람들이 있나 싶은 상황이 생기니 하는 말.

[루리웹-797080589]

오히려 잘되길 바라니 비판하는거지

진짜 답없다 생각하면 욕도 안하고 걍 나감

[F6F Hellcat]

사실 그래서... 연대표가 작년 12월 13일 방송에서 제1정당 100석 최대 목표로 한다고 할 때 내심 속으로 걱정스러웠음.

진지한 성향의 당원은 그렇게 빨리 많이 생기지가 않음.
그런 상태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게 되면.. 탁란이 쉬워지는 법이니까.

지금 이 정도 규모에서도 탁란이 의심되는 상황인데 말이지.

[루리웹-797080589]

마음은 이해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 ㅇㅇ 찢주당이랑 국짐 둘다 과반 못먹는것만 달성해도 일단 새미래의 승리라고 생각해

[F6F Hellcat]

ㅇㅇ 지금 시점에서는 5석 이상. 거대양당 과반 저지 이것 2개만 달성해도 성공이지.

[루리웹-797080589]

그 후에 새미래가 대안이라고 판단되면 다음 선거에서 자연스레 새미래한테 오는 표가 많아질거고 난 그걸 바라고 있어

[TERMI.D.OR]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이 두어번 하다 당에서 밀려나고 빼앗긴 걸 되풀이하고 싶지 않으니.
결국은 현실과의 타협도 충분한 원칙 위에서 숙고하고 논의하여 선을 정하고 해야하는 것.
원칙은 철학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동의합니다.

[루리웹-9263827383]

ㅇㅇ나도 동의해..양소영이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2,3번 때문에라도 찍을거임..배복주였다면 포기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