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끼리 밥 먹다가
부모님은 서로간의 트러블로
이미 분위기가 안 좋고
어머니 카드 값, 어머니 대출금 못 내서
오늘 전화 엄청왔다고 하는데
그래 전부 가게를 위해서 우리 집을 위해서
어머니가 선택했고
나도 우리 가족도 전부 누린거니까
그런데 ... 오늘 하루 정말 힘들었고
정신 없었는데 집에 와서 부모님이
카드값으로 힘들다 부터
공과금, 세금, 빌려간 돈들 얘기 하는데
밥 먹다가 뭔가 턱 막히더라.
속은 속대로 아프고 머리는 머리대로 복잡해지고
당장에 크게 가져가는 업체들에게
"진짜 어려운 말씀 드려야 할 거 같아서..." 하며
어떻게든 오늘 하루는 넘겼는데 꿈쩍도 않고
"물건부터 줘야지 결제하지. 그럴거면 장사하지 말아요." 말에
"죄송합니다 ㅎㅎ;; 한번만 도와주십쇼. 정말 면목없습니다." 하며 또 버텨본다.
나도 지금까지 밀린 세금, 건보료, 신복위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노란우산 공제 대출 등 ...
나도 내거 안 내고 지금까지 버티며 가족들 앞으로 된 거 부터 다 했는데 ....
다들 왜 나에게 왜 그것들을 못 했냐고 물어보면
난 어떻게 말해야 하지 ㅋㅋㅋ
외롭네 ... 이름모를 북유게이들에게
정말 큰 도움도 받고 다시 살 힘들을 얻었는데
그 사람들 봐서라도 내가 더 열심히 하고
더 웃고 더 고개 숙이고 더 처절하게
버티며 나아가야 하는데
집에만 오면 힘이 더 빠지네 ㅎㅎ...
그냥 저녁 때 간단하게 먹고
집에 와서는 그냥 씻고 자야겠다 다짐하게 된다.
다들 오늘 하루 고생많았음.
내일은 나도 여기 북유게이들도 더 좋은하루가 되길 바래.
더 힘내볼게 좋은일이 곧 오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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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는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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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속 삭히려고 커피 마셨는데 잠은 다 잤네 ㅎㅎ;; | 24.03.18 21: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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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24.03.18 21: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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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큼은 편히먹어 아저씨 ㅠㅡㅠ | 24.03.18 2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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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타이레놀 먹고 자야겠음. 머리 아프다 | 24.03.18 21:4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