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퇴근했음.

[루니카™]

사람들도 동기도 지금까지 나쁜 사람은 없는데
(동기 중 한명은 퇴사함.)

내가 업무 이해도가 심각하게 떨어짐. 너무 심각해.
동기들은 따라가는 것 같은데....

오늘 교육 때에도 이해가 잘 안돼서
어제 내용이 잘 모른다고 말씀드려서
한번 더 부탁해서 하는 방법 들었고.


신고기간에 들어가서 더 힘들게 느껴짐.
이제 그 잡플이나 블라인드 리뷰 등도 눈에 안 들어오고.

작년 12월에 낸 곳들은 더 연락이 없고.
솔직히 한달 안에 잘릴 것 같아.

[북극곰을노리는크싸레]

[루니카™]

솔직히 매일 울면서 퇴근한다

[북극곰을노리는크싸레]

히..힘내요

[루니카™]

우울해서 죽고 싶은 거랑 일못해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팍팍 듦.

[라이너스의담요]

잘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모르는거 재차 묻는것도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ㅎㅎ 힘내시길!!

[루니카™]

아니 제일 기본인 걸 모른다고 하니까 얼마나 ㅂㅅ같겠음.

[라이너스의담요]

그렇지않을거에요. ㅎㅎ

[lookback51]

[건전함을 추구합니다]

ㄱㅊ 나도 입사 초에 동기보다 사내생활이라던가 업무수행능력 많이 후달렸슴 케케케케

[루니카™]

한달안에 잘릴지도 모르겠음.

[불뿜는발터]

세무사 사무실?

[루니카™]

세무회계 쪽은 맞음.

[불뿜는발터]

부가세 신고기간이라 지금 가장 바쁠 때 일텐데

[루니카™]

다음 주부터 지옥 확정임.

[따로또같이]

동기들도 따라가는 척 하는걸거야
신입의 특권을 누려
몰르는게 당연하고
몰라서 질문하고 이러는게 특권이야

[루니카™]

난 나이도 많은 신입이라서 더욱 자괴감.

[따로또같이]

나도 그랬어..
전산쪽 회사 근무하다가 몸상하고 때려치고나서 영어강사로 이직했는데
선배샘들 다 나보다 나이 한참 어리고 그래도 꼬박꼬박 존대하고 선배대우하며 수업스킬 배우고
수업스킬도 지식도 나이먹고 새로 다 쌓아가느라 엄청 고생했어~
시간이 흘러서 학원팀장님이 어느날 묻더라
적성에 맞는거 같냐고..
그래서 그건 잘 모르겠고 이제 좀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더니 팀장님이 말씀하시길...
맞다고 적성보다 적응이라고..
적성에 맞아서 시작한 일도 하다보면 힘든게 수도없이 나온다고. 결국 모든 일은 다 적응이고 적응하다보면 나아진다고 하시던게 뇌리에 꽂혀있다.
뭐든 첨엔 당연히 힘들고 그래..천천히 적응해봐^^

[루니카™]

솔직히 제일 하고 싶었던 건 도서관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자격제한도 걸리고..

[따로또같이]

사람인생이 글터라 하고싶은 일과 현실이 안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지. 그래도 열심히 적응하며 현생 살다보면 또 마법같이 기회가 눈앞에 와있을때도 있고~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기듯 흘러가는대로 한번 지내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