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공무원
늘언제나 공무원
아이러나히게도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는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어쩔땐 하나의 존재이다.
그들의 세상에서는 그 위치가 어디이든
저 '사람'은 항상 있는 사람이고 존재하는 사람이있고 그사람은 늘공으로 느낀다
그 순간 국회의원이라는 지위의 특권과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은 약점인 동시에
다양하고도 강력한 방어막이 된다.
조국과 추미애.
학자와 정치인
조국은 이러나 저러나 스쳐가는 어공이며
추미애는 재아무리 밟아보려 해도 늘공이다.
어공과 늘공의 차이는 뭘까
그것은 두려움
어공은 지금 '만'버티면 된다
스쳐가는 인물은 스쳐갈 것이며 후환이 없다
늘공은 내일'이' 있다.
불확실한 세태에서 다선의 국회의원은
짐짓 불멸할 존재로 인식된다.
그리고 언제나 다음이 있는 존재다
어떠한 형식으로든.
조국이 지금까지 그 순수성을 지킬수
있었던 이유가 학자라는 이유라면
그 순수성을 이어갈 수 없는 이유가
학자라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추미애의 정치력은
그 순수성을 담보삼아 이어갈 수 있는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