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양무호 도입이 알고보니 우리가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달랐네?

[죄수번호-745705044]

https://blog.naver.com/kkumi17cs1013/2213905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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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사학도의 블로그인데
이 글과 여기서 소개하는 사료들에 따르면

1. 애초부터 대한제국은 양무호를 실전용 싸움배로 도입하는 게 아니라,
근대적 해군 양성 기반을 위한 순양함 내지 연습함으로 도입했음.

2. 일본 마쓰이 물산 측에서는 양무호 자체에다 무기와 탄약, 해군 양성을 위한 교관진 파견에다
유지 보수 인원은 물론, 훈련생들을 위한 식기와 조리도구, 침구까지 죄다 서양식으로 비치하고
5년간 A/S지원까지 계약함.

3. 깡패짓한 건 되려 대한제국(.....) 인수해놓고 계약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댐.
그동안 선원 급료와 식비, 유류비 등은 죄다 일본 회사가 지급함.

4. 양무호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결정적 원인은 도입 자체가 아니라
곧이어 터진 러일전쟁 당시 일본 정부가 한일 의정서를 근거로
자기들이 가져가 버려 근대적 해군양성을 제대로 못한 게 문제였음.

[FireSpon]

그시기 왕실 집안싸움이 문제라면 문제였지.
솔까 이런저런 이야기 많지만 여러의미로 이야기 하기 싫더라.

[죄수번호-745705044]

뭐 결국에는 망했으니...근데 대한제국도 은근 할거 다했던 거 같드라.
간도에서 청군도 깨부숴보고(물론 러시아 비호가 있었다지만), 근대식 양총도 생산하고(일본기업에 홍삼 맥여서 설비를 아예 얻어냄 ㄷㄷㄷㄷ)

[죄수번호-745705044]

통념과는 다른 게 의외로 많더라고 ㅁㄴㅇㄹ

[FireSpon]

통념과는 달리 고종도 흥선대원군도 병1신은 절대 아니였음.
서로 절충 못한 사안+민비 장난질+세계정세.
재수옴붙었다면 엄붙은거 맞는데 여러의미로...

[죄수번호-745705044]

운이 다하면 역시 어절 수 없는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