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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초3 아이 같은반에 가방을 열어서 물건을 가져간 학우가 있는것 같은데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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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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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이라서 답변드리면 이건 답이없어요. 요즘은 예전처럼 눈감고 손들어도 안되고 의심되는 아이에게도 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지금 선생님께서 하신 방식이 지금 학교 현장의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도 그냥 아이들한테 비싼 물건(5천원 이상)이 없어질 수도 있으니 가져오지 말라고 하거나 없어지면 돌려서 전체아이들에게 친구물건 빌려갔으면 바로 가져다 주라고 합니다. 3학년이면 해당아이가 슬슬 자랑할건데 아마 주변 친구들 통해서 행방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아이가 이번기회로 교훈얻었다고 생각하시고 아버님이 당근에서 중고로 구해서 선물해주세요. 1. 해당물건의 가치는 애정있는 사람에게만 가치있지 대부분 어른들은 그냥 플라스틱쪼가리로 치부합니다. 2. 안좋은 영향은 아닌데 해당 아이 학부모와 싸우시겠죠. 요즘은 상식이하의 학부모가 많습니다. 도덕적 관점이나 허들이 다릅니다. 훔쳤어도 그럴수 있지나 우리아이꺼다라고 우길겁니다. 괜찮은 부모 밑에서 자랐다면 가방열고 보여주었겠죠. 화내면서 때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25.12.03 23:30

(IP보기클릭)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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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3 아들내미 키우는 입장에서 일단 학교에 장난감을 가져오는거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다른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 할만한걸 그리고 학업에 도움도 안되는걸 가지고 간게 일단 가장 큰 문제네요. 물론 절도는 나쁜거지만 일단 아이가 학교 규칙을 지키지 않은게 더 문제로 보입니다. 제 아이도 1학년때 5만원 학교에 들고 갔다가 잃어 버렸는데 훔쳐 간걸 떠나서 일단 핸드폰, 돈 같은 걸 가지고 가지 않아야겠죠. 미니카 이런거 가져가서 잃어 버리고 온적 많은데. 일단 학칙에도 있겠지만 학업과 관계 없는걸 가져오거나 고가의 물건을 가져오지 말라는게 있을건데요? 그걸 모으는 노력과 돈은 어쩔수 없지만... 아이의 교육 차원에서 게임 따위를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는건 매우 좋지 않다고 봅니다. 학교는 학업을 위해서 가는곳 아닐까요?
25.12.03 23:34

(IP보기클릭)18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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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겠습니다. 아이가 약간 소심한 면이 있어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제대로 말을 못하는편이라 이런일이 있어도 그냥 넘기려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지 않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번일도 솔직히 그냥 넘어가면 편하지만 만성이 될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번에는 친구들에게 수소문 해보고 가방도 확인해보고 선생님한테 말씀드리기까지 했어서 이정도만 해도 교훈이 되겠다 싶긴 하네요.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이쯤에서 아이만 위로해주고 끝내야겠습니다.
25.12.04 00:35

(IP보기클릭)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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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국민학교니까 진짜 옜날일인데요 그때도 도둑질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선생님들도 그때도 한번일어난 사건으로 확증적으로 수색하고 이런건 못했어요 국민학교2학넌짜리를 쓰러질때까지 귀싸대기때리고 그러던폭력교사 담임도 절도사건은 의심만으로 함부러 수색은 못했으니까요 상습적인놈이니 꼬리가길어서 당연히 목격자도 생기고 피해봤던애가 쟤가 가져갔다고 지목하고야 너가가쟈갔냐고 추긍했었습니다 물건은 수색하고 난다음 나오는 증거이고 증거를 찿기위해선 의심만으로 안되기때문에 교사들도 함부러 못하는겁니다 교권이 쌔서 폭력쓰던 시절에도 의심만으로 함부로 못했습니다 아닐시에 리스크가 너무 커요 정황상맞다하더라도 범인은 다른 사람일수도 있구요 예전에 밖에서 도둑질 많이하던 여자애랑 친구였는데 뭐없어져서 여자애들사이에선 걔가 범인으로 확정된 상황이었는데 공부1등허던 여자애가 훔친거 걸린적도 있었는데 도둑질했다고 은따시키던 내친구는 그렇게 멀래뒷담하더니 공부1등하는애가 범인이니까 전부다 입꾹닫하고 그러기도 하니까요 절도사건이라는게 진짜 애매합니다 저도 직장내에서 뭐없어지면 나를지목해서 길길히 날뛴적 몇번있습니다 억울하면 당연히 화를 내기마련입니다 진짜 의심가는 애를 옹호하는건 아닌데 의심만으로 답없으면 자꾸 누구인것같다고 말하지마세요 법에도 무죄추정의원칙이라는게 있잖아요 그게 진짜 무서운겁니다 증거라곤 가방안열고 화내더라 님이 그애여도 똑같이 그럴겁니다
25.12.04 01:14

(IP보기클릭)118.39.***.***

BEST
현직이라서 답변드리면 이건 답이없어요. 요즘은 예전처럼 눈감고 손들어도 안되고 의심되는 아이에게도 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지금 선생님께서 하신 방식이 지금 학교 현장의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도 그냥 아이들한테 비싼 물건(5천원 이상)이 없어질 수도 있으니 가져오지 말라고 하거나 없어지면 돌려서 전체아이들에게 친구물건 빌려갔으면 바로 가져다 주라고 합니다. 3학년이면 해당아이가 슬슬 자랑할건데 아마 주변 친구들 통해서 행방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아이가 이번기회로 교훈얻었다고 생각하시고 아버님이 당근에서 중고로 구해서 선물해주세요. 1. 해당물건의 가치는 애정있는 사람에게만 가치있지 대부분 어른들은 그냥 플라스틱쪼가리로 치부합니다. 2. 안좋은 영향은 아닌데 해당 아이 학부모와 싸우시겠죠. 요즘은 상식이하의 학부모가 많습니다. 도덕적 관점이나 허들이 다릅니다. 훔쳤어도 그럴수 있지나 우리아이꺼다라고 우길겁니다. 괜찮은 부모 밑에서 자랐다면 가방열고 보여주었겠죠. 화내면서 때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25.12.03 23:30

(IP보기클릭)182.219.***.***

BEST bluexmint
잘 알겠습니다. 아이가 약간 소심한 면이 있어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제대로 말을 못하는편이라 이런일이 있어도 그냥 넘기려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지 않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번일도 솔직히 그냥 넘어가면 편하지만 만성이 될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번에는 친구들에게 수소문 해보고 가방도 확인해보고 선생님한테 말씀드리기까지 했어서 이정도만 해도 교훈이 되겠다 싶긴 하네요.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이쯤에서 아이만 위로해주고 끝내야겠습니다. | 25.12.04 00:35 | |

(IP보기클릭)115.138.***.***

그렇게 소중하고 비싼 물건은 학교에 가져가지 않도록 교육하고 계시지 않으시나요? 애들은 욕망조절이 힘들어서 갖고싶은 물건을 살 수 없으면 훔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싼 물건 학교에 가져가지 않도록 지도하는게 좋을 것 같고요 학교수업에 꼭 필요한 노트북이나 태블릿 혹은 핸드폰이 사라지면 큰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얼른 찾는게 좋지만 게임디스크.. 없어도 문제 없는 물건 아닌가요? 아이도 금새 잊어버렸다고 하는데 속상한 마음 자체는 이해는 갑니다만 심각하게 생각할 사항인가는 모르겠네요 어차피 아이한테 사줄 게임디스크는 얼마든지 있잖아요? 앞으로도 발매할 디스크도 분명 있을거고요 물건을 돌려받으시는게 목적인가요? 아니면 그 아이가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길 바라는게 목적이신가요? 요즘은 예전하고 달라서 다짜고짜 소지품 검사 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 아이 하나만 잡겠다고 모두가 도둑이라는 의심을 받아야 하는 거니 공평하게 모두의 소지품 검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선생님이 방과 후에 애들 불러 모아놓고 말씀 한번 하셨다니 뜨끔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자식 가정 교육은 각자의 집에 맡겨야 하는 거니 그냥 잃어버렸다 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5.12.03 23:33

(IP보기클릭)182.219.***.***

루리웹-2104326435
잘 알겠습니다. 비싼물건은 가져가지 않도록 교육은 시키고 있습니다만, 저는 교육관이 놀땐놀고 공부는 적당히 라서 학교가서도 공부보다는 아이들과 즐겁게 놀고 사회성을 기르기를 바라고있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에게 가진것을 자랑하는것 또한 아이들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어느정도 자랑하고싶은걸 가져가는것은 묵인해 주고 있습니다. 아 물론 아이 교육은 와이프가 거의 전담하고 저는 놀아주기를 담당하고 있어서 제 교육관을 아이에게 그대로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찾는것도 목적이지만, 그냥 가져가는것도 아니고 가방에 들은것을 꺼내간다는것은 좀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싶었구요, 훔쳐간 범인을 잡아서 교육시킨다 라는 개념보다는 그 아이가 '이번에 성공했으니 안걸리면 그만이네' 란 생각을 갖게 될것이 우려되는것이죠. 범인을 잡던 안잡던 가방에 들은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건 심각한 문제다 라는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지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도 물론 어릴때 도둑질 많이 했습니다. 혼난다고 쉽게 고쳐진다고 생각은 안합니다만, 윗줄에 말씀드린것처럼 '쉽게넘어갈일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은 심어주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다른아이를 함부로 의심하면 큰일난다는 점은 극히 동감합니다. 말씀대로 게임디스크 없어도 그만이고 여차하면 개인거래로 충분히 구할수 있습니다. 제가 좀 과민반응이었던것 같네요.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 25.12.04 00:42 | |

(IP보기클릭)121.128.***.***

BEST
저도 초3 아들내미 키우는 입장에서 일단 학교에 장난감을 가져오는거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다른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 할만한걸 그리고 학업에 도움도 안되는걸 가지고 간게 일단 가장 큰 문제네요. 물론 절도는 나쁜거지만 일단 아이가 학교 규칙을 지키지 않은게 더 문제로 보입니다. 제 아이도 1학년때 5만원 학교에 들고 갔다가 잃어 버렸는데 훔쳐 간걸 떠나서 일단 핸드폰, 돈 같은 걸 가지고 가지 않아야겠죠. 미니카 이런거 가져가서 잃어 버리고 온적 많은데. 일단 학칙에도 있겠지만 학업과 관계 없는걸 가져오거나 고가의 물건을 가져오지 말라는게 있을건데요? 그걸 모으는 노력과 돈은 어쩔수 없지만... 아이의 교육 차원에서 게임 따위를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는건 매우 좋지 않다고 봅니다. 학교는 학업을 위해서 가는곳 아닐까요?
25.12.03 23:34

(IP보기클릭)182.219.***.***

루리웹-0158663038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장난감을 학교에 가져가지 않는게 좋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어느정도는 가져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공부하는 기계도 아니고, 초등학생이면 한창 놀 나이라고 생각하구요, 공부는 와이프가 적당히 시키고 있어서 저는 공부 강요 안합니다. 저또한 그렇게 자랐구요.. 자기 적성과 소질을 찾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지만, 친구들을 사귀고 사회성을 기르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초등학교는요. 공부는 아이가 필요하면 알아서 할것이고, 공부한다고 친구들 안사귀고 학교에서 공부만 하다 온다고하면 저는 그게 더 걱정일것 같습니다. 아무튼 학교에 뭘 가지고 가지 않는게 좋다는 말씀은 저도 동감하는 바 이고 저에게 도움이 되라고 써주신 덧글임은 잘 알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25.12.04 00:56 | |

(IP보기클릭)121.137.***.***

1500cc의 황제
'어느 정도는 장난감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다만, 그런 컬렉터성 아이템, 귀한 물건, 혹은 돈을 떠나서 자기한테 소중한 물건은 가져가지 않도록 지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들인 돈도 있겠고, 갓 잃어버렸으니 아쉬운 마음이 크겠습니다만 좀 지나면 아무래도 무덤덤해질겁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에 귀한 물건을 가져가면 안되고, 남에게 좋은 물건을 자랑하면 이렇게 도난당할 수도 있다는 교훈으로 삼고 끝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으려고 아이와 같이 다니셨다고 하고, 돈도 다 님이 내셨겠죠. 본인 일처럼 느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습니다만 그건 가족 안에서 볼 때나 그런거고 댓글란의 제 삼자나 학교 입장에서 볼 때는 (아빠와는 거의 무관한)아이만의 일입니다. 그런데 내 일같이 느껴진다고 해서 내 일처럼 개입하면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훔쳐간 놈이 가장 잘못이 큽니다만 어쩔 수 없는 것도 현실이라는 거죠. | 25.12.04 01:59 | |

(IP보기클릭)121.137.***.***

prisoner88
그리고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랜덤 요소가 있는 컬렉팅 아이템은 교육상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바르게 쓰는 습관과 가장 거리가 멀지요. 30~50만원 들였다고 하시는데 물론 모으려고 하다 보면 그렇게 되겠습니다만 모으는 과정에서 똥템이 계속 나오니까 그런거고, 실질적으로 모으고자 하는 물건만 놓고 보면 그 값어치를 하진 않잖아요. 마일드한 도박에 가깝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것을 멀리하는 교육을 권하고 싶습니다. | 25.12.04 02:03 | |

(IP보기클릭)59.24.***.***

BEST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국민학교니까 진짜 옜날일인데요 그때도 도둑질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선생님들도 그때도 한번일어난 사건으로 확증적으로 수색하고 이런건 못했어요 국민학교2학넌짜리를 쓰러질때까지 귀싸대기때리고 그러던폭력교사 담임도 절도사건은 의심만으로 함부러 수색은 못했으니까요 상습적인놈이니 꼬리가길어서 당연히 목격자도 생기고 피해봤던애가 쟤가 가져갔다고 지목하고야 너가가쟈갔냐고 추긍했었습니다 물건은 수색하고 난다음 나오는 증거이고 증거를 찿기위해선 의심만으로 안되기때문에 교사들도 함부러 못하는겁니다 교권이 쌔서 폭력쓰던 시절에도 의심만으로 함부로 못했습니다 아닐시에 리스크가 너무 커요 정황상맞다하더라도 범인은 다른 사람일수도 있구요 예전에 밖에서 도둑질 많이하던 여자애랑 친구였는데 뭐없어져서 여자애들사이에선 걔가 범인으로 확정된 상황이었는데 공부1등허던 여자애가 훔친거 걸린적도 있었는데 도둑질했다고 은따시키던 내친구는 그렇게 멀래뒷담하더니 공부1등하는애가 범인이니까 전부다 입꾹닫하고 그러기도 하니까요 절도사건이라는게 진짜 애매합니다 저도 직장내에서 뭐없어지면 나를지목해서 길길히 날뛴적 몇번있습니다 억울하면 당연히 화를 내기마련입니다 진짜 의심가는 애를 옹호하는건 아닌데 의심만으로 답없으면 자꾸 누구인것같다고 말하지마세요 법에도 무죄추정의원칙이라는게 있잖아요 그게 진짜 무서운겁니다 증거라곤 가방안열고 화내더라 님이 그애여도 똑같이 그럴겁니다
25.12.04 01:14

(IP보기클릭)112.157.***.***

안타까운일이네요.. 그런데 글쓴분 학창시절에도 여기 다른분들 학창시절에도 도둑잡는게 쉬운일은 아니였기에 그저 이번일을 경험으로 다음부턴 조심하시라고 말할수밖에 없어요
25.1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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