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혼 한 지는 6개월 되었고 사실 결혼 전에 장인어른 때문에 파혼 갈 뻔 했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와이프가 어머니 안계시고 친할머니가 키워줬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이혼하고 맡겨놓고 1년에 몇 번씩 얼굴보러 왔나봐요
결혼 한 달 전에 장인어른 집에 점심 먹으러 갔어요
본인이 불편해서 고모식구들을 불렀더라구요
밥 먹고 애기하는데 갑자기 집 애기가 나왔어요
앞으로 살 집을 제와이프 명의로 할 꺼 아니냐고
순간 벙졌습니다 돈은 제가 거의 다 내는데 왜 와이프 명의로 하는지? 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리 마무리 이후
와이프랑 대판 싸웠고 서운한 거 다 애기 했습니다
이전에 결혼 준비 할 때 결혼식 비용도 저희끼리 다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와이프한테 스드메 비용 대주고 싶다고 해서 천만원 대준거 받았습니다
장인은 와이프한테 천만원 받았습니다
그러구선 저한테 자기 뭐 정장 안해주냐고 해서 제가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200만원짜리 고르셨더라구요
그때부터 쌔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장인한테 뭐 하나도 받은게 없습니다
결국 와이프한테 애기해서 천만원 받은거 장인어른한테 돌려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둘만 잘 살면 된다 해서 결혼식 진행했습니다
최근 장인어른 생신이었습니다
전에 저희 아버지 생신이어서 제와이프가 백화점 가서 50만원짜리 벨트 선물했습니다
참고로 신혼집은 저희 부모님이 사시는 건물에 한층이 비여서 거기서 살고 있습니다
월세 없이요
그래서 저도 장인어른 생신에 필요한 거 해드리자 하고 청소기 주문해드렸습니다
생신 당일 식사도 대접했구요
어제 장인어른이 와이프한테 연락와서 청소기 언제 오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잊고 지내다가 과거 기억들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느낀 장인은 속물에 이기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제 와이프를 어렷을 때 할머니가 키워주고 이후 대학교 직장 등 기숙사 생활만 10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아버지랑 산 기간이 몇 년 안됩니다
근데 그 기간마저도 나가라고 눈치를 많이 줬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와이프 친할머니가 살아 계세요
할머니한테 용돈 드린다던지 필요한 거 사다드린다던지 식사를 대접한다던지 아깝지가 않습니다
근데 장인한테는 뭘 해주기가 싫어요
솔직히 명절 생신 챙기는 이유가 제 와이프가 저희집 챙기니까 형식상 챙기는거거든요
요즘 계속 장인에 대한 부정적 생각에 사로 잡혀서 너무 힘드네요
글에 두서가 좀 없긴 하더라도 이해 좀 부탁드립니다
하아...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본문
[취미] 장인어른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쌓입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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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일수 : 1475일 LV.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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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1.26 (02: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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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02: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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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이고 속물일순 있어도 와이프가 천륜을 저버릴 생각 없으면 지금처럼 형식만 차리셈. 아직 님에게 얹혀사는것도 아니신거같고.. 님도 예민해져서 단순한 질문도 그냥 싫어지시는거 같은데 스트레스 쌓을 필요가 없음. 용돈이든 기념일 선물이든 기준을 정해놓으면 되는거고.. 맞벌이면 각자 가능한 범위내에서만 하기로 하면 되는거임. 매일 봐야할 상황도 아닌데다가.. 1년에 몇번 볼때 듣는 소리는 한귀로 듣고 흘리면 되는거임. 모든 부분에서 완벽할수 없는게 결혼임.. 각자의 흠을 다 따지기 시작하면 결혼 유지 못함. 님이 장인어른을 모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둘이 잘살기로 생각한거면 둘만 생각하면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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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이 깨달으셔야 일이 풀릴꺼 같은데요? 지금 상황으로는 사모님이 장인이 하는 이상한말들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 하시는거 같은데 그에 대한 대화를 먼저 해보시는게 어떤가 합니다
(IP보기클릭)122.38.***.***
아내분하고 허심탄회 이야기 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혼자서 절대 해결 못합니다.
(IP보기클릭)175.123.***.***
같이 사는거 아니면 그냥 룰 정해서 직장상사 대하듯 매너게임만 해주세요. 어쩔 수 없죠.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이 괜찮은 사람일 확률이 적죠. 인척이든 직장이든 모임이든.
(IP보기클릭)125.186.***.***
제3자가 한발 떨어져 보기에는 전혀 아니게 보이게 될 수도 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 절대로 간과하면 안됩니다. 너무 제3자 처럼 몰아 붙이지 마시고, 반려자라면 자신의 기준만 내 세우시지 마시고 이해를 햐주시면서 적당선 찾아 가셔야 화목해집니다. 그래야 자기 자신도 나름 평안해 지실거고요. 자신의 기준대로만 쭉쭉 진행해서, 장인 완벽하게 등지고 와이프 마음에 상처 입힌 상태로 같이 살면 누구도 좋을게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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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이 깨달으셔야 일이 풀릴꺼 같은데요? 지금 상황으로는 사모님이 장인이 하는 이상한말들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 하시는거 같은데 그에 대한 대화를 먼저 해보시는게 어떤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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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하고 허심탄회 이야기 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혼자서 절대 해결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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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이고 속물일순 있어도 와이프가 천륜을 저버릴 생각 없으면 지금처럼 형식만 차리셈. 아직 님에게 얹혀사는것도 아니신거같고.. 님도 예민해져서 단순한 질문도 그냥 싫어지시는거 같은데 스트레스 쌓을 필요가 없음. 용돈이든 기념일 선물이든 기준을 정해놓으면 되는거고.. 맞벌이면 각자 가능한 범위내에서만 하기로 하면 되는거임. 매일 봐야할 상황도 아닌데다가.. 1년에 몇번 볼때 듣는 소리는 한귀로 듣고 흘리면 되는거임. 모든 부분에서 완벽할수 없는게 결혼임.. 각자의 흠을 다 따지기 시작하면 결혼 유지 못함. 님이 장인어른을 모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둘이 잘살기로 생각한거면 둘만 생각하면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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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가 한발 떨어져 보기에는 전혀 아니게 보이게 될 수도 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 절대로 간과하면 안됩니다. 너무 제3자 처럼 몰아 붙이지 마시고, 반려자라면 자신의 기준만 내 세우시지 마시고 이해를 햐주시면서 적당선 찾아 가셔야 화목해집니다. 그래야 자기 자신도 나름 평안해 지실거고요. 자신의 기준대로만 쭉쭉 진행해서, 장인 완벽하게 등지고 와이프 마음에 상처 입힌 상태로 같이 살면 누구도 좋을게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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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거 아니면 그냥 룰 정해서 직장상사 대하듯 매너게임만 해주세요. 어쩔 수 없죠.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이 괜찮은 사람일 확률이 적죠. 인척이든 직장이든 모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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