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첫취업 신입이고 입사 2개월 되어갑니다
중소기업이고요
상황은 제 윗사수가 곧 있으면 몇개월간 휴직에 들어갑니다
그 대타로 정규직으로 제가 들어온 것이고요
(사수 휴직 = 사수가 그만 둘지도 모르는 상황)
원래.. 중소급 회사 절대다수는 업무 인수인계가 이런 방식인가요?
맨 처음에 메뉴얼이 없어서 뭐부터 해야 할지도 몰랐었고요
물어보래놓고 막상 물어보면 짜증내고
뭘 물어보면 그건 중요한게 아니라 하면서 왜 애먼거 잡고 힘빼고 있냐 하고
뭐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라 하고
아니 메뉴얼이 없는데 뭐가 중요하고 안중요한지를 신입이 어떻게 압니까;
쨋든 뭐.. 딱히 가르쳐 줄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일단 지금은 시키는 것, 딱 업무상 필수적으로 가르쳐준것만 하고 있고
저한테 행정절차나 그런것들 하나도 인수인계를 안해서 저희 부서의 전반적인 행정절차가 어떻게 구성 되는지도 모릅니다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익힐 기회가 없네요
(행정은 직접 부딪히고, 담당자 찾아가고, 이런식으로 욕먹고 피드백 받으면서 배우라 합니다)
업체와의 조율, 관리도 본인께서 말없이 싹다 해버려서
업체가 언제 오는지도, 심지어 왔다 갔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신입에게 그런 모습같은걸 보여주지도 않으니 보고 배울 기회도 없습니다
솔직한 말로 제가 여기 왜 앉아있나 생각도 들고
일을 배울수나 있나.. 걱정도 되고, 1~2년 후에도 지금이랑 실력적으로 별 차이도 없을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한번은 제게 왜 안가르쳐주시냐 여쭤보니,
제가 너무 업무능력이 부족해서 뭘 시킬수가 없답니다
회사는 학교 아닌거 잘 알고,제 업무능력이 제로 베이스인거 인정 합니다만
정녕 이게 맞는건가 의문이 강하게 들고요..
중소기업 대부분이 이럴까요?
아니면 대기업 포함해서 회사 신입이란게 다 이런 방식일까요?
그게 아니면 제가 너무 성급한걸까요?
성장을 하고 싶은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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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 보라해서 물어 봤는데 짜증낸다 자기도 그거에 관해선 잘 모름 혹은 이거도 모른다고? 라는 생각 하기에 짜증 내는것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세요는 걍 형식적인 멘트이지 진짜로 무엇이든 다 물어 보세요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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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부딪히고 대가리 깨져가고 욕먹어가며 배워라는 라떼는 나도 그랬으니 너도 함 당해봐라 입니다 군대 다녀온 사람이면 뭔 의도인지는 아실텐데요? 그리고 첨부터 너무 잘해 주다가 나 제끼고 올라갈수도 있으니 하는 행동들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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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정절차, 업체 관리 말씀 하셨는데 신입은 이런거 몰라도 돼요. 갑작스럽게 연차 사용해야 할 때 연차 사용하는 방법만 알면 됩니다. (별도 서류 있는지?? 구두로 처리한다면 누구에게 말하면 되는지) 선배님들 잔심부름(이거 몇부 복사해라, 이 서류 어느 부서 누구에게 줘라, 커피 한잔 마시자 하면 따라가서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좀 하기등등) 신입은 신입이기 떄문에 무언가 결과가 보이는 업무는 안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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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만큼 먹은 양반인지라 그 마인드를 그 나이먹고 아직도 갖고있다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IP보기클릭)114.203.***.***
선임이 나갈 예정이니 부사수격으로 들어온거인데.. 나갈사람이 자기 후임에게 열심히 가르쳐 주는 경우는 많지 않음.. 메뉴얼이라도 만들어주면 인성이 천사인거임.. 1년을 같이 일해서 보고 배워야 선임이 나가도 업무대처가 되고.. 1년을 봐야 분기별로 큰 업무 중요업무 등이 파악이 됨.. 근데 퇴사해야 다른 인력이 대체가 되는 회사일수록 나가는데 잘 해놓고 가지는 않죠... 메뉴얼을 만들어도 한해가 지나갈수록 지속적으로 변경/업데이트를 해야하는데 본 업무도 바쁜데 그런거까지 신경쓰기도 힘들고 나가야 하는데 갑자기 메뉴얼 만들어봐야 1년동안 뭐가 있더라 생각할 여유와 그 시간을 투자할 생각은 없기마련임... 님은 이제 들어온 신입임.. 경력자가 아님.. 회사에 기여하고 싶고 내가 무슨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숙련도나 능력을 향상 시키고 싶겠지만.. 지금은 그냥 시키는것만 잘 하는게 좋음.. 미생 작품에서도 선임이 신입에게 단순업무만 시키고 신입은 더 잘 하고 싶어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도 다 업무의 연장이니.. 지금은 업무 숙달기간이라 생각하고 다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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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이 나갈 예정이니 부사수격으로 들어온거인데.. 나갈사람이 자기 후임에게 열심히 가르쳐 주는 경우는 많지 않음.. 메뉴얼이라도 만들어주면 인성이 천사인거임.. 1년을 같이 일해서 보고 배워야 선임이 나가도 업무대처가 되고.. 1년을 봐야 분기별로 큰 업무 중요업무 등이 파악이 됨.. 근데 퇴사해야 다른 인력이 대체가 되는 회사일수록 나가는데 잘 해놓고 가지는 않죠... 메뉴얼을 만들어도 한해가 지나갈수록 지속적으로 변경/업데이트를 해야하는데 본 업무도 바쁜데 그런거까지 신경쓰기도 힘들고 나가야 하는데 갑자기 메뉴얼 만들어봐야 1년동안 뭐가 있더라 생각할 여유와 그 시간을 투자할 생각은 없기마련임... 님은 이제 들어온 신입임.. 경력자가 아님.. 회사에 기여하고 싶고 내가 무슨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숙련도나 능력을 향상 시키고 싶겠지만.. 지금은 그냥 시키는것만 잘 하는게 좋음.. 미생 작품에서도 선임이 신입에게 단순업무만 시키고 신입은 더 잘 하고 싶어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도 다 업무의 연장이니.. 지금은 업무 숙달기간이라 생각하고 다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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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말씀하시니 그 장면 떠오르네요 장백기랑 강대리 이야기.. 딱 제 이야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찌나 제 얘기 같은지 허허 | 24.03.03 0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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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이런줄 알았습니다 큰곳도 그렇군요 | 24.03.03 0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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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 보라해서 물어 봤는데 짜증낸다 자기도 그거에 관해선 잘 모름 혹은 이거도 모른다고? 라는 생각 하기에 짜증 내는것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세요는 걍 형식적인 멘트이지 진짜로 무엇이든 다 물어 보세요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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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부딪히고 대가리 깨져가고 욕먹어가며 배워라는 라떼는 나도 그랬으니 너도 함 당해봐라 입니다 군대 다녀온 사람이면 뭔 의도인지는 아실텐데요? 그리고 첨부터 너무 잘해 주다가 나 제끼고 올라갈수도 있으니 하는 행동들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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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만큼 먹은 양반인지라 그 마인드를 그 나이먹고 아직도 갖고있다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 24.03.03 0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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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만큼 먹고 많은 사람들이 저런 행동 더 잘 보입니다 왜냐? 나이도 있는데 나보다 어린 애한테 밥그릇 뺏기면 기분 나쁘거든요 그런 상황까지 가면 기존의 멤버 상사들은 그 사람을 무시하는듯한 행동 혹은 치고 올라온 사람과의 비교질 하게 될것이 뻔하기에 그런겁니다 그리고 30대초중반 혹은 40대 되면 특별한 능력 없이는 다른데 취업 하기도 힘들기에 자기 밑으로 들어온 신입에게 살갑게 굴지는 않습니다 자기 밥그릇 뺏길일이 전혀 없다 그러한 위치에 있다 하믄 자기가 알고 있는거 전부 공유하고 걍 살갑게 지내려고 하는거구요 | 24.03.03 1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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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그래서 그런듯 싶네요 에휴 일단 많은분들께서 조언해주신 대로 일단 버티면서 최대한 배워보겠습니다 다른데 간다고 크게 달라질것 같지도 않은 문제겠네요 | 24.03.03 1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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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정절차, 업체 관리 말씀 하셨는데 신입은 이런거 몰라도 돼요. 갑작스럽게 연차 사용해야 할 때 연차 사용하는 방법만 알면 됩니다. (별도 서류 있는지?? 구두로 처리한다면 누구에게 말하면 되는지) 선배님들 잔심부름(이거 몇부 복사해라, 이 서류 어느 부서 누구에게 줘라, 커피 한잔 마시자 하면 따라가서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좀 하기등등) 신입은 신입이기 떄문에 무언가 결과가 보이는 업무는 안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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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다고 봅니다 | 24.03.03 0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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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맞는데 업무상 서류로 지시서가 나와야하는 경우 (디자인파트나 개발파트에게 기획파트가 넘겨야하는 요구사항이나 지시사항) 같은거는 서류가 없다하면 신입입장에선 당황스럽긴하더라..... | 24.03.03 2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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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긴 하는데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많아 넘 답답해서 글 올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3.03 0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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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거 없습니다ㅠ 일단 여러분들께서 조언 해주시는 대로 일단 인내하고 버텨봐야죠 다른데라고 크게 달라질거 같지도 않으니 말이죠 | 24.03.03 1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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