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갑자기 주변 인간관계를 모두 끊는 사람도 있나요?

[루리웹-5551966060]

평소에는 그냥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고

오히려 모임을 주도하던 사람 A가 있고

A에게는 B라는 베프가 있는 상황임

근데 A가 최근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아서 몰리는 상황이 되니까

그냥 주변 관계를 다 끊어버리고 B랑만 지내려는 상황임

상황이 다시 괜찮아지면 예전처럼 돌아갈 거 같기도 한데

왜냐면 A 주위에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을 오래 봤고

오히려 내가 사실상 가장 적게 본 축에 속하거든

근데 이상하게도 그냥 성격이 이렇거니 하고 넘어간다는 거임.

그리고 A가 상당한 인싸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임.

근데 이번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그 B라는 베프조차 요즘의 A가 어떤지를 모르니까

이번거는 좀 심상찮다 이런 느낌인데(이거는 개인적인 생각)

내 성격상으로는 아무리 어디가 맘에 안들거나

스트레스로 극한에 몰려도 이렇게까지는 안하거든?

근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어서 궁금함

[우사다다다다다]

ㅇㅇ

[N3WB33_]

그런사람 꽤 있음

[호모 심슨]

뭐 그럴수 있죠. 저도 뭐 여차하면 그럴생각인데...물론 지금은 친한 친구들 격없는 친구들만 연락하고 지내긴합니다.

[유리탑]

평소에는 그냥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고
오히려 모임을 주도하던 사람 A가 있고
A에게는 B라는 베프가 있는 상황임

근데 A가 최근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아서 몰리는 상황이 되니까
그냥 주변 관계를 다 끊어버리고 B랑만 지내려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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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흔히 있는 일임.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고
모임을 주도하는 것은..... 평범해 보일수 있어도
에너지를 상당히 사용하는 일임.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깨달음을 얻는거임.
그 두루두루 아는 사람들이 그닥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이건 몸으로 느낄수도 있고, 유튜브나 뭐 그런 방송을 통해
알 수도 있음.

예를 들면 스트레스 상황이 닥쳤는데
도와줄 거라 생각했던 친구들이 구경만 하고 있다던가
오히려 놀리던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거나, 일을 복잡하게 만들면
인간이란게 한계수치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를 단절하는 부분이 있음.

그리고 베스트 프랜드인 B랑만 어울리는 건데
B도 무엇인가 실망시키거나 잘못한게 있으면
B도 잘려나가는 거지.

.....여기 루리웹을 보면 자주 보이는 댓글이
'사람 고쳐쓰는게 아니다'란 말인데
이 말은 본인에게도 적용 될 수 있음.

그리고 세상에는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직업이나 상황이
꽤 많이 존재함. 최상의 보안은 사람과 만나지 않는 거임.
그렇지 않고 보안을 지키려면 거짓말을 반복해서 하는 수 밖에 없음.
그게 싫으면 안 만나는 거지.

만약 질문글 올린 사람이 국정원이나 수사기관과 같이 일할 일이 생기거나
기밀 누설시 모든 비용을 책임지고 처벌받을 일을 맡게 된다면
가급적 술자리를 줄이고 사람 안 만나려고 할거임.
사람은 모두가 같은 상황에 있는게 아니라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걸 다 오픈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고, 하나의 잣대에 맞출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