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가 남성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인것같아 이렇게 제 고민을 써봅니다.
남편이 작년에 소액으로 재미삼아 주식을 해본다길래 그러라 했는데 한 달사이에 저 몰래 대출을 받아 투자금액을 8천까지 늘렸고 반토막이 났어요.
그러고는 올 초까지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그만두라고 하니 자신은 이미 중독된것같다고 자기를 내버려두라고 해요.
그래서 울며불며 매달렸는데 월 양육비를 5백정도 줄테니 차라리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말이되는 소리를 하라고 하니 주식해서 양육비 주겠다네요.
그러고 오늘까지 추가로 레버리지 8천정도 더 들어가서 총 주식보유금액이 1억 3천 정도 인것같고 손해본건 3천? 그리고 1억 3천중에 60프로가 마이너스에요.
저희가 신혼을 옥탑방부터 시작해서 결혼 십여년만에 경기도 외곽에 작은 아파트 한 채를 산지 몇 년 안됐어요.
정말 말그대로 스킨로션 안써가면서 한 푼 두 푼 모아 겨우겨우 담보대출을 최대로 받아서 마련한 집이에요.
형편이 고만고만 합니다.
양가부모님 모두 안계시고 정말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암담해요.
저 혼자라면 이혼하고 운이 안좋았겠다 치겠지만 아이들때문에 막막합니다.
집 명의도 남편 명의로 되어있는데 불안해서 몇 달째 잠 도 안오고요. 전업이라서 대출때문에 제 명의로 변경도 못하더라구요.
사실 둘째가 많이 어려요. 아직 몸조리 해야될 시기인데 몸조리는 커녕 제정신 못차리겠습니다.
잠깐 의지 할 친정도 없는데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게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라네요.
주식으로 돈 많이버는게요.
본인은 잃었다고 생각안한데요.
자격증따고 취업해서 수입생면 그때 이혼해주겠다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달라고해도 자기는 그 기다리는 시간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너무 막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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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공동명의 추천해주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 21.05.15 0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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