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남자입니다.
현재는 영업직에 재직 중이구요,
배경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21살때 아버지의 외도로 인하여 이혼을 하셨구요
어렸을 때 부터 술은 안하셔도 신경질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신 아버지셨어요.
이혼 후엔, 저와 동생이 이혼사유를 모른다고 생각을 하였는지 , " 너엄마 때문이다 " 등등 항상 저희 앞에서 그런 말씀만 하셨구요 , 이후엔 초창기땐 나름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으셨겠지만, 맨정신에 집에 물건을 던진다거나 여동생에게 폭력적인 말이나 행동들을 많이 취하곤 하였습니다.
어릴때도 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인하여 많이 불편하였고, 이후엔 더 심해지게 되어 아버지와는 여지껏 크게 대화를 나눠보지도 않았고 , 집에서 주말에나 가끔 아침에 다같이 식사하는정도로 머물렀습니다.( 물론, 상당히 보수적에 고지식하여 대화를 시도를 하였으나 , 전혀 사상이 달라 실패 한적은 더러 있었습니다. )
그런일이 종종 있었고, 4년이란 시간이 흘렀구요
20살때 부터 단 한번도,아버지께 손 한번 안벌리고 제앞가림 하면서 살아왔고, 영업직 지점이 조금 먼데로 발령을 받아 저번달초에 아버지께 차량구매를 하고싶다는 말씀을 드렸으나, 아니나 다를까 , 조금도 이해하려 하지 않으셨고, 여러가지 이유를 말씀드렸으나, 잘못 된 생각이다, 그 돈으로 자취를 하는게 더 실용적이다 등등 반대를 하셨습니다.
물론, 차량을 구매하게되면 여러가지로 돈이 많이 나가는건 주변지인들이 너도나도 차량을 소유를 하고 있기때문에 압니다. 그러나, 감당이 되는 선에서 중고차를 구매를 원하였고, 4/1 자로 급하게 발령을 받게되어, 아버지께 말씀을 못 드리고 차량을 급하게 3월말에 일시불로 구매하게 되었고, 일단은 당장 말씀드리기 애매하여, 모든 통지서 전자고지로 돌려놨었습니다. 그러나 , 취 등록세 납부 관련하여 우편이 어제자로 집 우편으로 날라왔고, 그로 인하여
아버지께서는 동생에게 " 이번주 일요일까지 집을 빼라고 전달해라" 라고 통보를 받았고,
장문으로 아버지께 진작에 말씀 드리지 못한 부분 죄송하다고 해당 내용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빠 동생한테 무슨일인지 연락오면서 전달 받았어요
일단 드릴말씀은 정말 죄송합니다
아빠께서도 저를 생각하시니까 전화할때 그렇게 말씀 하신 것 알고 있어요
끝까지 숨기려하거나 속이려 했던 의도는 아니었는데, 사실 급하게 4월1일부터 매장 인사이동 해야 된다고 회사에서 강요한것도 있어서, 급하게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자취나 차를 구입하는걸 결정하려 했는데,
솔직히 집 나와서 혼자 다른지역에서 지내는것도 싫었고, 인천에 계속 와야 되서 자취는 저한테 있어서 비효율적 인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달동안 나가 살아 봤는데, 자취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것도 사실이고, 그외에 렌트하는 비용 등 수시로 인천에 올 일이 많다보니 저도 길지는 않지만 짧은시간 사회 생활을 해보면서 고민을 많이 해보고 발령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급하게 결정하게 되었어요..
아빠한테는 제가 아직 어리지만, 저도 나름 대단하진 않지만 책임감있게 정직하게 열심히 살고있어요
감당 할 수 있는 선에서 저도 정말 많이 생각하고 결정한거라 너무 걱정 안하셔두되요..
진작에 말씀 안 드린거 화가 많이 나시고 , 제가 이렇게 결정 한 것 못미더우실 수 있겠지만 조금 더 저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작에 말씀 못 드리고 이렇게 알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 주변 지인 코로나 확진으로 인하여, 아버지께서 가족들에게 피해 주지말라고 하여, 자가격리로 급하게 단기 자취를 한달 한적이 있습니다. )
그러나 답장은,
"좋은말로 알아듣게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니생각대로 일처리하는데 더 이상 같이 살아야할이유는없는것같다"
"일요일까지 옷빼구 주민센터가서 주소 옮겨가라"
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차량구매에 이어, 자취를 하게된다면 아무래도 삶이 많이 빠듯할것인건 저도 알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이대로라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것같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어제 할머니께도 말씀을 들어보니, 전에도 " 젊은놈이 건방지게 렌트를 한다", " 젊은놈이 건방지게 비싼 옷과 신발등을 산다 " 등 제 소비패턴과 밤늦게 끝나서 12시 넘어서 들어오는것부터 불만사항이 많으셨던것 같고, 제 나이또래와는 당연히겟지만 전혀 다른 사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당장 오늘 전화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려볼까도 하는데, 집에서 계속 지내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나와 살아야 히는걸까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려면 , 사상 부터가 달라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떻게 말씀을 드리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10.70.***.***
독립하실 때가 된 거 같아요
(IP보기클릭)211.49.***.***
기본 전제에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취직했으면 성인입니다. 왜 부모님에게 휘둘리나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봅시다. 옆자리 일하는 직장 동료한테 "야 너 돈 많이 드니까 차 사지 말고 렌트하지 말고 자취하지 말고 집밥먹고 살고 일찍일찍 귀가해" 라고 하면 어떨까요? ㅁㅊㄴ 소리 듣겠죠? 글쓴 분 아버지가 글쓴사람한테 하는 게 바로 이런겁니다. 취직했으면, 성인 vs 성인 이에요. 한 사람의 독립된 개체가 대응의 기본입니다. 아버지가 본인에게 저렇게 대하는건 예의없는 겁니다. 본인이 아버지에게 예의없게 대하라는 건 아닙니다만,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름니다. 당연히 성인인 글쓴이와, 글쓴이 아버지는 예의의 기준이 다르죠. 옆자리 직장동료가 나한테 "너 머리 기르는 건 회사생활 예의 어긋난거 아니냐? 스포츠 머리 1cm 짤라" 라고 하면 뭐라고 할까요? 싸워야 되나요? 무시하겠죠. 그런사람과 싸워서 뭐 합니까.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뭐하러 아버지에게 이해를 얻으려 하나요. 성인인데. 합리적으로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이해 못(안) 하면, 그건 그 사람 능력(머리)이 안 되는 겁니다. 능력이 안되서 이해 못 하는 걸 이해시키려 애쓰지 말고, 그려러니 하고 무시하면 됩니다. 팔 한쪽만 있는 사람한테 팔 두 개 달린 사람 능력을 기대하면 안되죠? 같은겁니다. 세대주 분리하면 혜택도 있으니, 분리해 나오는게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IP보기클릭)110.70.***.***
독립하실 때가 된 거 같아요
(IP보기클릭)211.49.***.***
기본 전제에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취직했으면 성인입니다. 왜 부모님에게 휘둘리나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봅시다. 옆자리 일하는 직장 동료한테 "야 너 돈 많이 드니까 차 사지 말고 렌트하지 말고 자취하지 말고 집밥먹고 살고 일찍일찍 귀가해" 라고 하면 어떨까요? ㅁㅊㄴ 소리 듣겠죠? 글쓴 분 아버지가 글쓴사람한테 하는 게 바로 이런겁니다. 취직했으면, 성인 vs 성인 이에요. 한 사람의 독립된 개체가 대응의 기본입니다. 아버지가 본인에게 저렇게 대하는건 예의없는 겁니다. 본인이 아버지에게 예의없게 대하라는 건 아닙니다만,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름니다. 당연히 성인인 글쓴이와, 글쓴이 아버지는 예의의 기준이 다르죠. 옆자리 직장동료가 나한테 "너 머리 기르는 건 회사생활 예의 어긋난거 아니냐? 스포츠 머리 1cm 짤라" 라고 하면 뭐라고 할까요? 싸워야 되나요? 무시하겠죠. 그런사람과 싸워서 뭐 합니까.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뭐하러 아버지에게 이해를 얻으려 하나요. 성인인데. 합리적으로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이해 못(안) 하면, 그건 그 사람 능력(머리)이 안 되는 겁니다. 능력이 안되서 이해 못 하는 걸 이해시키려 애쓰지 말고, 그려러니 하고 무시하면 됩니다. 팔 한쪽만 있는 사람한테 팔 두 개 달린 사람 능력을 기대하면 안되죠? 같은겁니다. 세대주 분리하면 혜택도 있으니, 분리해 나오는게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IP보기클릭)106.101.***.***
새대주 분리는 나이땜에 안되네요 확인해보니 ㅠ | 21.04.15 13:49 | |
(IP보기클릭)221.149.***.***
(IP보기클릭)17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