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공대 대학원 졸업 후 막연히 외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일본으로 취직했고
4년 정도 일본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4년여간 현재까지 모은 재산은 이런 저런 지출로 인해 현재 한화 2천만원 정도이고
현 연봉은 5천 초반으로 세후 월급 3백 좀 넘는 것을 매달 100만원 정도가 생활비, 100만원은 한국의 부모님께 송금, 남은 100만원 정도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전 외동아들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은 전세에서 살고 계시고
한때는 제게 결혼을 바라셨지만 지금은 독신주의인 저를 어느정도 이해(포기?)해주신 상황으로
언젠가 다가올 미래지만 당신께서 황혼기의 인생을 정리하게 되시면 전세자금 8천만원 가량을 제게 보내주실거라고 하십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은 바는 이대로 일본에서 프로그래머로서 계속 살 경우 워라밸과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는가의 내용입니다.
제 메인 언어는 php, python이고 프론트는 node.js, Angular.js, React.js 등을 사용합니다.
백엔드 앱 개발도 여럿 다뤄봤고 서버사이드 관리나 AWS 유지보스도 경력이 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머신러닝과 영상처리 패턴인식 을 전공했고 python R 사이킷런 matlab 등을 사용한 경력이 있습니다.
현재 중소규모 일본회사에서 풀스택 웹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데
업무가 별것 없기에 하고싶은 코딩(주로 프론트엔드의 최신이슈 등) 공부도 하고 워라밸 챙기며 일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일본에서는 재테크의 개념이 희박하다보니 얼마 안되는 급여도 그저 저축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
도쿄에 수억은 하는 내집 하나 장만하기까지 세월아 네월아 이다보니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여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직 에이젼시 몇곳의 상담을 받아본 결과 현재 경력에서 석사쪽의 데이터 분석 쪽의 이직이 연봉을 훨씬 높일수 있을거라 진단을 받았지만
아무래도 웹프로그래머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AI의 영역이다보니 다시 최신 이론을 공부하고 업무에 적응하는데 많이 고생할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굳이 새로운 분야로 이직하지 않고 지금까지처럼 웹프로그래머로서 일하는 것도 조금씩 급여는 올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업무이기도 하구요.
때문에 현재 제 종합적인 상황을 볼때, 굳이 워라밸과 익숙한 업무라는 이점을 포기하면서까지
더 높은 연봉의 새로운 데이터 분석 직종으로 이직하는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가족 친지 없이 홀로 살고 있기에 돈이라도 잘 벌어야 할까 싶지만 워라밸은 챙기고 싶고, 편하게 일하자니 연봉은 그다지 오르지 않을듯 싶고
어느 쪽을 선택하든 결국 미련이 남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할때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
저보다 인생 선배분이신 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223.62.***.***
전 IT는 문외한인데요. 그냥 뭔가 생각도 많으시고 그간 경력도 능력도 꽤 쌓으신거같으니 여기있는 모르는사람 말듣지마시고 본인 촉 따라서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여.
(IP보기클릭)203.138.***.***
저도 일본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전 일본에서 학교나오고 제조업에서 기획쪽 일하는 문과충입니다... 6년차구요. 4년일하고 200만엔정도 모은거면 나름 평타는 치시는거 같은데요. 오히려 IT쪽은 진짜 개 ㅄ같은 됻소기업 너무많아서 돈을 모으긴 커녕 하루하루 밥벌이에 허덕이는 사람 천지인거 아시잖아요... 그리고 뭐 어차피 그쪽업계로 발을 들이고 경력도 쌓고있으신 마당이니, 차근차근 스텝업 하시는게 가장 바람직한 길이지 않을까요.
(IP보기클릭)14.63.***.***
AI 영역에 누구보다 발을 빠릴 담궈서 노하우와 캐리어를 쌓을 수 있다면, 급여를 낮춰서라도 이직을 권합니다.
(IP보기클릭)124.146.***.***
일단 전문직이시니 이직은 문제없으실거 같구요.. 갠적인 의견은 일본보단 한국에서 취업을 하는편이 나아보입니다. 저도 일본에 대한 환상때문에 몇년 버티다가 크게 실망하고 떠난 경험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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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IT는 문외한인데요. 그냥 뭔가 생각도 많으시고 그간 경력도 능력도 꽤 쌓으신거같으니 여기있는 모르는사람 말듣지마시고 본인 촉 따라서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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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역에 누구보다 발을 빠릴 담궈서 노하우와 캐리어를 쌓을 수 있다면, 급여를 낮춰서라도 이직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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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본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전 일본에서 학교나오고 제조업에서 기획쪽 일하는 문과충입니다... 6년차구요. 4년일하고 200만엔정도 모은거면 나름 평타는 치시는거 같은데요. 오히려 IT쪽은 진짜 개 ㅄ같은 됻소기업 너무많아서 돈을 모으긴 커녕 하루하루 밥벌이에 허덕이는 사람 천지인거 아시잖아요... 그리고 뭐 어차피 그쪽업계로 발을 들이고 경력도 쌓고있으신 마당이니, 차근차근 스텝업 하시는게 가장 바람직한 길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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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문직이시니 이직은 문제없으실거 같구요.. 갠적인 의견은 일본보단 한국에서 취업을 하는편이 나아보입니다. 저도 일본에 대한 환상때문에 몇년 버티다가 크게 실망하고 떠난 경험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