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안녕하세요. 이직에 대해서 고민입니다....

[우타하 팬티스타킹]

몇개월전에도 같은 질문을 올렸지만 지금도 많이 고민됩니다....

직업은 프로그래머입니다. 현재 이시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 겐바

현재 하는 일 : 웹어플리케이션 관련

주관적 장점 

1. 공부할수 있는 환경, 상사, 직원,일하는 분위기 등등 매우 좋음.

2. 웹관련 기술은 배우면 나중에 써먹을곳이 많을거 같음.

3. 야근 거의 없음. 일정에 맞춰서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 워라밸 매우 잘 챙기는중.

4. SE로 가기위한 단계를 이번 프로젝트에서부터 한발짝 내딛음.

주관적 단점

1. 일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재미없음. 프로젝트의 80%가 문서작업.

코딩하는 기간은 길어야 2주. 나머지는 (6개월 프로젝트라 치면 4~5개월) 모두 테스트를 위한 체크리스트 및 보고서 작성.

2. 연봉이 거의 안오름 

뇌피셜이 아닌 오피셜로 얼마전에 본사 (일하는곳은 겐바이지만 어차피 돈은 본사에서 주니까요)에서

3년 일하고 나간 사람 피셜 연봉이 거의 안오른다고 함. 이 사람이 나간 다른 이유는 1번처럼 일이 재미없어서.

이직하고 싶은 업계는 게임업계.

주관적 장점

1. 내가 게임개발이 매우 하고 싶음. 프로그래머를 선택한 이유도 게임업계 가고 싶었기 때문.

주관적 단점

1. 유니티라는 엔진을 쓰기 때문에 미래적으론 유니티 잘한다고 어디가서 내세울수 없을거 같음.

2. 이직이 가능할지가 의문...

대강 이렇습니다. 

지금 하는게 거의 문서작업뿐이라 일이 지금 너무 재미 없는데 미래를 봤을땐 웹쪽에 있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있지만 

본사 연봉이 거의 안오른다는 얘기를 듣고 여기 오래 있을 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내년되면 주민세도 붙고 야칭도 더 비싸져서 나갈돈도 많은데...

그렇다고 게임업계 간다 해도 과연 나중에 3년후에도 내가 이걸로 연봉 올릴수 있을까 싶네요.

미래적으로 봤을땐 유니티 별 도움이 안될거같아서... 

그치만 게임업계에 그래도 발은 담가보고 싶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충고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프라다우스]

프로그래머이면 게임업계가 연봉 더 낮아요... 재미와 돈 둘 다 잡기 힘들어요. 흑수저면 유니티는 취미로 하고 웹서버 개발쪽으로 진로를 알아보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Evella]

게임업계 게임 만들고 싶어서 가는거면 엄청난 괴리감에 바로 후회하실껍니다. 그냥 창업을 하시는게 더 빠르실꺼임. 3n 아래티어 게임회사는 워라벨 연봉인상 아마 글쓴님 현 회사보다 안좋을 확률도 높구요. 꿈 현실 둘다 잡는건 적어도 한국에선 불가능한 질문 같습니다. 하나에 선택과 집중 하시길. 게임업계가 대우가 좋은 분야는 아니니깐요.

[Evella]

그렇다고 해외가 무조건 비전있는것도 아니라..어려운 문제죠. 모쪼록 잘 타협해서 이직각 재시던지 꿈 현실 둘중에 몰빵하시던지 선택 확실히 하셔야한다고 봅니다.

[코리투살F]

돈 잘주는 회사로 이직한 후에, 그 돈을 양분삼아 취미로 게임을 만드는건 어떨까요?

[ErikARCT]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 게임업계도 경력직으로 이직하면 실질 게임 개발 참여 이력을 엄청 따집니다.
웹앱 등 소위 말하는 일반 개발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게임 개발 툴들의 숙련도를 보고 경험 없으면 다른 언어나 툴 경험이 어느정도 되어도 바로 내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