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북스캔 해보신분 계신가요? 북스캔 vs Ebook... 조언 부탁드립니다.

[겨울생각]

최근에 북스캔이라는 걸 알게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책이 너무 많아 책장에서 빼서 박스에 넣어 창고에 한가득 쌓여있는데 다시 읽고 싶어서 찾을 때마다 고역이라 굉장히 좋아보이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재단기 15만원+스캐너 60만원 정도 들고 또 스캔해놓고 보관해놓을 NAS까지 보게되면 대략 100만원 가량 들더군요.

그러던 차에 지인한테 요즘 Ebook 잘 되있으니까 Ebook을 구입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리디북스 셀렉트 한번 이용해봤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편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책이 없는 경우 다른 어플을 사용해야되고 절판된 책은 구할수도 없는데다가 몇몇 업체는 구매가 아니라 대여로 되어있더군요.

사실 Ebook은 옛날 11번가에서 할 때 몇 권 샀다가 피 본 후에 인식이 안좋아서 거들떠도 봤었는데 이런거보면 또 걱정이 되더라구요.

또 개인적으로는 자기개발서류 책은 매우 극혐하는데 Ebook으로 나오는 책들은 이 쪽으로 많이 편향되기도 했구요.

그래서 또 북스캔쪽으로 마음이 기울다가 양장본 같은 경우나 그림이 좀 많은 책들은 스캔하기 번거롭다하고.. 머리가 아프네요.

개인적으로 정리해보니

	북스캔	Ebook
장점	-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을 전부 변환 가능 - 한번 장비 구매하면 소모품만 교체하면 지속적으로 이용가능 - 일단 출간된 책들은 제한이 없음 - 한번 스캔해놓으면 관리가 편함	- 편함 - 초기 비용 없음 - 책 값 저렴
단점	- 초기 비용이 많이 듬 - Ebook에 비해 책값이 비쌈 - 개인 시간 소비해야함. - 그림 같은 경우 만족스럽지 못함 - 양장본의 경우 스캔이 번거로움 - 작업 공간이 어느정도 필요함	- 찾는 책이 없는 경우가 많음 - 한 곳에서 통합된게 아니라 여러 업체를 이용해야 함. - 파일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함 -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은 처리 불가

이렇게 정리되는데 고민이 너무 많네요.

북스캔 쪽으로 조금 더 기울기는 했는데 현재 책상도 거의 포화 상태라 자칫하면 책상까지 갈아엎는 사태가 되기에 머리가 아픕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개울섶민들레]

양이 많으면 장비를 사셔야하고
한번만 빡시게 털면 되는수준이면 업체를 통하는것도 한방법..
스캔본후 다시 원상복구도 시켜주는 업체가 있긴함..

후자가 더 돈이 많이들지만 퀼리티는 좋습니다..

[이크크]

1. 우선 북스캐너를 구입하시더라도 NAS보단 구글 드라이브나 원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솔루션을 이용하시는 편이 가격이나 편의성 면에서 좀 나은 선택일 것 같고요.
2. 사시는 곳 근처에 스캔방이 있다면 전자책 위주로 책을 구매하시다가 원하는 책이 전자책으로 출판되지 않은 경우에만 스캔방에서 스캔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병렬]

저는 NAS 말고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고 있내요.

[JOSH]

스캔 할 게 있으면 북스캔 하는게 낫죠.
남에게 주문하거나 빌리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Ka-ye]

북스캔은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장비값이 많이 들고요(제단기, 스캐너)

그리고 스캔한다고 끝이 아니고 스캔후 보정해서 책 데이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시간도 어마어마합니다.

무엇보다 데이터라는게 잘못하면 사라지기 쉬워서 데이터를 따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하드같은데 보관하면 날라가기 쉬우니 클라우드 보관하는데 양이 많다면 클라우드 비용도 계속 내야겠죠.

무엇보다 스캔본을 가지고 있을 경우 원본 책이 없으면 불법입니다...

가장 편리한건 역시 이북이죠. 저는 알라딘, 리디 2군데 이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장단점을 다 잘 구분해놓으셨는데 저는 구할수 없는 책만 스캔하는걸 추천합니다.
(웃긴게 이북도 절판하더라고요...)

[Ka-ye]

원본없이 스캔본을 소장하고만 있어도 불법입니다.

[Ka-ye]

정확히는 북스캔 업체등 3자가 스캔을 하는 것을 불법이라고 유권해석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저작권법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1년 6월 "저작권자나 책 소유자가 아닌 제3자가 전자책을 만드는 것은 불법이며 책을 산 사람이 북스캔을 하는 주체가 되는 경우에만 사적 이용으로 본다"라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3자가 스캔을 한 경우는 불법이 되는데 원본이 없다면 3자의 의한 스캔인지, 자가 스캔인지 구분이 안되어 불법으로 규정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 사례로 처벌받은 경우는 없다고 해도... 불법은 불법이지요.

[leopaard]

책 구매안하고 스캔하면 당연히 불법이죠. 그냥 처벌을 안하는 것 뿐입니다.

[Haemaru]

셀프스캔 업체 이용하세요. 100권 넘게 해봤는데 이게 가장 낫습니다.
책 원복도 가능하고 택배보낸뒤 대행서비스 사용하면 개인시간돈 안듭니다.
이북이 있으면 이북을 사고, 없는책은 업체쓰시면 됩니다.

[corvue]

저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책이 수천권이라 북스캐너/제단기 구입후 셀프스캔하고있어요.
스캐너를 좋은 것으로 사는 것이 중요해요. 싸구려 사면 스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퀄리티가 낮아서 보정까지 해줘야됩니다.

[タカヤ ノリコ]

자동스캐너 구입해서 시간 날때마다 한권씩 만화책 스캔해서 개인소장 하긴 하는데...

솔직히 시간대비 귀찮긴 합니다;;

[Ka-ye]

쓰다보니 생각이 났는데 책의 내용에 따라서 종이책과 전자책이 내용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만화같은게 심한데 이는 종이책은 도서출반윤리위원회인가? 아무튼 도서쪽 심사기준에 의해서 심사를 받고, 전자책은 전자통신쪽에 관해서 심사를 받기 때문에 종이책으로 멀쩡히 나오던 책이 전자책으로는 온통 검열에 검은 칠 투성이로 나오는 경우가 있죠.

책 구입전에는 잘 알아보시길...

[NeoJinn]

돈 많이 벌어서 큰 집을 구하는 걸로...

[connor kenway]

같은 고민을 한 사람으로서 현재는 Ebook으로 전환해서 EBook만 구매중입니다
확실히 편합니다 리더기만 있으면 수천권들의 책들이 함께 하는것과 마찬가지니까요

특히나 두꺼운 책들 읽기에도 무거운 그런 책들도 EBOOK으로 보니 너무나 편합니다
이게 문명의 이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요

물론 EBOOK으로 안나온 책들도 있습니다
그런 책들에 대해서는 저도 스캔해서 EBOOK화 할까 생각중인데 귀찮고 힘든 작업인지라 손에 안가네요
사실 EBOOK으로 나온 책들만해도 어마어마해서 다 읽기도 버겁고요

[양파양파]

몇권인지 모르겠지만 백여권 정도라면 업체 이용하시고 향후로는 전자책으로 사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북스캔하고 잔여물(?) 파기하는 비용도 일이고, 다시 원상복구 시키는건 더 큰 일이고, 개인소장용 서적 정도의 양(양이 가늠이 안됩니다만) 수준이면 장비 사고 나스까지 맞추는건 좀 많이 오바라고 봐요

저도 이북만 산지 꽤 됐네요

[MBC볼놈]

북스캔의 단점은 데이터 소실...이중백업하려면 매우 귀찮죠 삼중하면 더귀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