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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 써본 인생 넋두리(초스압)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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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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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군대다녀오세요.
19.10.08 15:49

(IP보기클릭)1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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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쭉 읽으며 드는생각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마시기 바랍니다.. 같은 미술 전공 후배와 님은 서로 달라요. 또 다른 누군가는 님을 보면서 부러워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물 흐르듯이 사는것도 중요합니다. 억지로 노력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인해 괴로워 하기보단 현실에 만족하시면서 난 잘하고 있어 스스로 위로 해줄필요도 있고, 군대 다녀오시고 점점 나이가 차면서 달라지는 본인의 모습을 기대해보세요. 이미 글에서 님의 마음이 드러납니다. 더 성실해지고픈 마음이.. 충분히 하실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
19.10.09 00:25

(IP보기클릭)5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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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창시절 떠오르네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남들보다 좀 빠르고 잘 하는 애들이 있어요. 저도 칭찬도 많이 받았고 으쓱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 타고난 재능만으론 비빌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더군요. 저 역시 만화와 그림을 좋아해서 만화가의 꿈도 꾸었지요. 내가 정말 미술을 하고싶은 걸까 아니면 그냥 도피일 뿐일까 고민도 많이했구요. 글쓴이와 다른 것은 입시미술에 발 잠깐 담궜다가 그걸 못견디고 그냥 지방국립대 이과계열로 진학했다는 거 정도. 대학 진학해서는 학과 공부는 안하고 그저 만화동아리에 죽치고 살았구요. 그렇게 빈둥대다가 그림 그리는 취미가 봉사활동으로 발전하고, 그게 아르바이트로 발전하고, 종국에는 직업이 되어서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미술을 포기한 그 시점이 오히려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기대를 버렸거든요. 순전히 나의 즐거움을 위해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더 몰입해서 하게 되고 결과도 좋아지더군요. 아마 자기자신에 대한 기대가 크신 것 같습니다. 노력보다 타고난 재능을 칭찬받은 아이들의 특징이기도 하죠. 이런 칭찬은 독입니다. 육아서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이에요. 본인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스트레스도 받지 마세요. 어차피 쌓아올린 게 적은 시람이 엄청난 결과를 짠~하고 낼 수 없어요. 그걸 인정하고 들어가야합니다. 학업을 떠나서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 그려보고 싶은 것 부터 파보세요. 거창한 거 할 실력 안됩니다. 작은 것 하나씩 하세요. 내가 재미있는 작업을 하면 밤 늦게까지 그리다가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빨리 눈떠서 마저 해야지~하는 기분으로 생활하기도 합니다.
19.10.08 20:56

(IP보기클릭)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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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부터 다녀와서 인생을 논해도 늦지않습니다~ 군대 가기전에 생각은 다 쓸모없는 생각들. 하루빨리 입대날짜 잡으세요 저런 상황이라면~
19.10.08 23:10

(IP보기클릭)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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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하는게 아니고 어짜피 가야하는 군대 휴학 하시고 가서 자아성찰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여 앞날이 보이지 않는다. 왜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죽고 싶다 등등 각자 집안 환경이 있고 한건데 너무 드라마틱만 잘나가는사람들만 비교하지 마시고 가끔 뒤도 돌아보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노력을 하시거나 맞춰 사셨으면 하네여 XX할꺼도 아니면 머 어쩌겠습니까?
19.10.08 16:01

(IP보기클릭)1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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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군대다녀오세요.
19.10.08 15:49

(IP보기클릭)221.146.***.***

썩어가는 시신
어짜피 갔다와야 하는거 지금 딱 눈 감고 갔다오는것도 괜찮겠네요 군대 갔다와야 사람된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것도 아니겠지요 ㅋㅋ 감사합니다! | 19.10.08 16:18 | |

(IP보기클릭)115.95.***.***

레뷔
사람되라라는 뜻은 아니었구요, 님말씀대로 어차피 가야할거 지금 머리 복잡하신거 같으니, 2년동안 생각 할 시간을 갖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요즘은 많이 편해진거 같더라구요. | 19.10.08 16:2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21.146.***.***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스쿤
힘든 척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올린 글은 아닙니다. 철없고 생각없다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요즘 힘든건 맞아요...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애써 피하려 했던 말을 따끔하게 해 주신것 같네요 정말 현실적인 말씀이시고 저 또한 결국 현실에서 살아가야하는 사람이니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9.10.08 16:2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21.146.***.***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절대영역 니삭스
결국은 저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말씀이 크게 와닫네요... 무언가를 죽어라 노력해본 적이 없어서 노력이라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노력했는데 안 되면 어쩌지라는 마음이 저를 지배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한 번 해 보는게 저한테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9.10.08 16:27 | |

(IP보기클릭)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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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하는게 아니고 어짜피 가야하는 군대 휴학 하시고 가서 자아성찰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여 앞날이 보이지 않는다. 왜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죽고 싶다 등등 각자 집안 환경이 있고 한건데 너무 드라마틱만 잘나가는사람들만 비교하지 마시고 가끔 뒤도 돌아보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노력을 하시거나 맞춰 사셨으면 하네여 XX할꺼도 아니면 머 어쩌겠습니까?
19.10.08 16:01

(IP보기클릭)221.146.***.***

하나졸려요
말씀을 듣고 나니 너무 저 자신을 압박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조금은 편하게 마음먹고 제 자리에서 제 나름대로 노력하며 살려고 해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19.10.08 16:29 | |

(IP보기클릭)112.72.***.***

수업시간에는 온전히 수업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매일매일 빼먹지 않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는 사람 세상에 그런사람이 어딨어요 ㅋ 다들 공부하다가도 딴짓하고 딴생각도 하고 하기싫으면 걍 내던지기도하고 하루이틀 빼먹기도하고 하는거죠 서울권으로 가셧으면 아예 놓으신건 아니네요 재능도 그래요. 한 분야에 들어가자마자 번개맞은것처럼 마구마구 성과를 내는 그런 재능은 세상에 없어요 소위 천재라는 예외가 있지만 그냥 말그대로 예외. 고려할 가치가 없는거고요 다들 손톱만한 재능가지고 시작하는거죠. 꾸준히 열심히 좋은말입니다.그게 정답이 아니잖아요 . 애초에 삶이 정답이 없는데요 꾸준히 해서 그 분야로 우직하게 나가는거. 좋은거죠. 근대 이거해보고 지겨워져서 저거해보고 여기저기 건들다가 마음에 드는거 찾으면 거기로가고, 마음에 드는게 없어도 괜찮다 싶었던 거 잡아서 업으로삼는거 이게나쁜건 아니죠? 지금 미술을 하신다고 하지만 미술에 나의 모든 힘을 올인하는것만 유일한 정답이며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은 아니거든요 미술에 힘을 줄이고 다른것도 해봐도 되요. 미술에 흥미 떨어진게 잘못이에요? 내 마음 내마음대로 안움직이는건 당연한건데 앞으로도 고민은 하셔야 하겠지만, '난 왜 이모양이지' 같은 고민말고 현실적인 고민으로 고민의 폭을 줄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진짜 미술을 해야하나? 이거말고 딴거 뭐하지?' 이런거요 그리고 현실적인 결론도 내셔야 할거고요
19.10.08 17:25

(IP보기클릭)218.41.***.***

킹갓무원이 답입니다. 당장 공무원 준비하세요
19.10.08 18:17

(IP보기클릭)5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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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창시절 떠오르네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남들보다 좀 빠르고 잘 하는 애들이 있어요. 저도 칭찬도 많이 받았고 으쓱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 타고난 재능만으론 비빌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더군요. 저 역시 만화와 그림을 좋아해서 만화가의 꿈도 꾸었지요. 내가 정말 미술을 하고싶은 걸까 아니면 그냥 도피일 뿐일까 고민도 많이했구요. 글쓴이와 다른 것은 입시미술에 발 잠깐 담궜다가 그걸 못견디고 그냥 지방국립대 이과계열로 진학했다는 거 정도. 대학 진학해서는 학과 공부는 안하고 그저 만화동아리에 죽치고 살았구요. 그렇게 빈둥대다가 그림 그리는 취미가 봉사활동으로 발전하고, 그게 아르바이트로 발전하고, 종국에는 직업이 되어서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미술을 포기한 그 시점이 오히려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기대를 버렸거든요. 순전히 나의 즐거움을 위해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더 몰입해서 하게 되고 결과도 좋아지더군요. 아마 자기자신에 대한 기대가 크신 것 같습니다. 노력보다 타고난 재능을 칭찬받은 아이들의 특징이기도 하죠. 이런 칭찬은 독입니다. 육아서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이에요. 본인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스트레스도 받지 마세요. 어차피 쌓아올린 게 적은 시람이 엄청난 결과를 짠~하고 낼 수 없어요. 그걸 인정하고 들어가야합니다. 학업을 떠나서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 그려보고 싶은 것 부터 파보세요. 거창한 거 할 실력 안됩니다. 작은 것 하나씩 하세요. 내가 재미있는 작업을 하면 밤 늦게까지 그리다가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빨리 눈떠서 마저 해야지~하는 기분으로 생활하기도 합니다.
19.10.08 20:56

(IP보기클릭)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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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부터 다녀와서 인생을 논해도 늦지않습니다~ 군대 가기전에 생각은 다 쓸모없는 생각들. 하루빨리 입대날짜 잡으세요 저런 상황이라면~
19.10.08 23:10

(IP보기클릭)1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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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쭉 읽으며 드는생각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마시기 바랍니다.. 같은 미술 전공 후배와 님은 서로 달라요. 또 다른 누군가는 님을 보면서 부러워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물 흐르듯이 사는것도 중요합니다. 억지로 노력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인해 괴로워 하기보단 현실에 만족하시면서 난 잘하고 있어 스스로 위로 해줄필요도 있고, 군대 다녀오시고 점점 나이가 차면서 달라지는 본인의 모습을 기대해보세요. 이미 글에서 님의 마음이 드러납니다. 더 성실해지고픈 마음이.. 충분히 하실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
19.10.0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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