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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거대한 소용돌이형태의 뭔가가 땅에 내려와 지상의 모든걸 휩쓰는 모습자체가 괴담이자 일반적인 자연현상으로 보기힘든 현상.)
흔히 괴수영화에서 인간들은 거대한 괴수를 막기위해 별의별 짓을 다하지만 막지 못하는 무력한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현실에 그런 괴수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그것은 바로 '토네이도' 라고 할수 있습니다.
거대한 녀석이 오는걸 알면서도 막을 도리가 없다는점이 비슷하죠..
지진이나 허리케인이야 뭐 인간에겐 한눈에 다 들어오지 못할정도로 폭넓게 작용하는 워낙 광역적인 자연현상이라서
오히려 대단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 반면에 토네이도는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더더욱 경이롭고 파괴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큰건 또 상상이상으로 지진과 허리케인에 비교될만큼 엄청 크고 강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때부터 토네이도가 기록되어왔었고 옛날 사람들은 그것이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모습' 같다고 해서 '용오름' 이라고 불렀습니다.
물론 순 우리말인 '회오리바람' 이라는 말로도 통하고 있죠
(1995 미국 텍사스에서 촬영된 F5강도의 토네이도. -
매우 강력한 적란운은 흔히 먹구름이라고 부르는것처럼 구름밀도가 매우 짙어서 햇빛을 가리게 되며 그 아래에 있으면 정말 저녁처럼 어두컴컴해집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생성되는 토네이도도 사진처럼 시커먼 먹구름의 악마같은 회오리가 됩니다.. 거대한 먹구름 토네이도가 다가오는 모습은.. 그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포를 느끼게 하죠)
(※ 이걸 보시는 많은 분들이 앞의 흰색 승용차가 토네이도가 앞에서 부는데도 겁대가리가 없는게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는 토네이도가 이짤에서 보이는것보다는 훨씬 멀리에 있었던것이기 때문입니다...ㄷㄷ)
(고속 도로에서 토네이도를 조우한 모습.)
(폭풍 추격대 분들이 차 안에서 토네이도의 내부를 관찰해본 모습입니다..
이 동영상을 보시고서 '좀 약한 토네이도는 차로도 버틸만하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실상은 특수개조한 이런자동차(!?) 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http://s617.photobucket.com/user/LaramieHirsch/media/TornadoCar_zps3d1d9dc7.jpg.html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하시다가 얼마전에 목숨을 잃으셨던 분도 있습니다.. )
토네이도중 가장 강력한 단계의 F5 토네이도들은 '신의 손가락(finger of God)' 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토네이도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볼수 있는데 지구상 초강대국인 미국조차도 아직까진 근본적으로 막을수 없는게 '토네이도'. 대 자연의 힘입니다.
(큰건 정말 괴수영화의 괴수만큼이나 큽니다.. 이 사진도 거의 1~2km 밖에서 촬영한것이니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해볼수 있죠..)
- 토네이도는 어떻게 발생되는가?
토네이도의 발생원리도 물론 100% 완벽히 밝혀진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주로 만들어지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찬공기로 이루어진 기단과 따듯한 공기로 이루어진 기단이 서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회전하는 기류가 생겨나고 높은 온도차이에 의한 대기불안정에 의해 상승기류가 극대화되면 지상까지 닿는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장마철 같은 경우입니다. 우리나라도 장마철이나 강한 소나기가 불때 이러한 경우로 인해 토네이도가 생성되는 사례가 다소 있습니다.)
- '슈퍼셀'처럼 거대하고 강력한 폭풍 내부의 메조사이클론(소용돌이처럼 움직이는 거대한 기류)에 동반되는 기류움직임과 차가운 공기가 만난뒤 그 온도차이와 대기불안정에 의해 생성되는 상승기류가 극대화되면 지상까지 닿는다.
(우리나라에선 이런경우로 인한건 보기가 매우 힘듬.. 아직까진 공식적으로 발견된적이 전무.. 확률적으론 어림잡아 50~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http://rigvedawiki.net/r1/pds/supercell.jpg" alt="http://rigvedawiki.net/r1/pds/supercell.jpg">
(슈퍼셀 내부의 메조사이클론에 의한 '구름벽/Wall Cloud' 현상. 토네이도로 잘못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토네이도가 아닙니다. ㅋ
물론 실제로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진 않고 이 모습들은 빠르게 재생해본것들. 그 자체가 토네이도는 아니지만 이런 구름에서 토네이도가 발생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우박/천둥번개/폭우가 동반될수도..)
- 혹은 드물게도 태풍(허리케인/사이클론)에 의해서도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허리케인 아이반(2004년) 이 내습했을때 120개의 토네이도들이 생성되었던 사례도 있고
http://en.wikipedia.org/wiki/Hurricane_Ivan_tornado_outbreak
우리나라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회오리바람에 의한것으로 등록된건 아니지만 제가 가져온 아래의 사례가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토네이도 바람의 위력은?
(토네이도에 스친 어느 가정집의 CCTV )
(주차장)
(토네이도에 맞은 학교 강당의 CCTV 영상)
(토네이도에 맞은 어떤 가게)
(토네이도에 맞은 은행)
(토네이도가 날려보낸 수십톤짜리 컨테이너)
(놀랍게도 이 영상들 대부분은 토네이도의 풀파워가 아닙니다.. 그 위력에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요...)
※ 토네이도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
- 토네이도는 이동속도가 느리다.
(절대 안느립니다.. 보통은 토네이도를 가까이가 아닌 멀리서 보는 경우가 많고 덩치가 커서 상대적으로 느려보이는거지.. 토네이도중에 빠르게 움직이는건 시속 100km로 이동하는경우도 있으며 대부분의 토네이도들은 인간이 달리기를 하는것보다는 훨씬 더 빠릅니다.. 토네이도가 가까이에 있는데 어벙하게 가만히 서있다간 당신은 끔살당할수 있습니다..)
- 토네이도 가까이에만 가지 않으면 안전하다.
(토네이도가 생성되는 조건의 구름이면 토네이도가 그 지역에 단 한개만 생겨나란 법이 없습니다.. 여러개가 생겨날수도 있습니다. 멀리서 토네이도 하나가 생겨난걸 보고 있다가 당신의 머리위에서 또다른 토네이도의 급습이 이뤄질수도 있거든요. 당신이 실시간으로 구름과 토네이도의 움직임과 생성을 파악할수있는 기상레이더같은 첨단 장비를 가지고 있는게 아닌한 결코 안심해선 안되는거죠.. 또한 이런 구름들은 주먹만한 우박이나 지상까지 닿는 번개같은 위험한 기상현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토네이도에 의해 날아다니는 파편은 상상이상으로 먼곳까지 날아가서 당신을 맞출수도 있습니다..)
(3개의 토네이도가 생성된 모습)
- 토네이도는 진행방향이 일정하다
(토네이도의 진행방향은 100%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갑자기 부메랑마냥 휙돌아서 올수도 있으며 갑자기 멈춰섰다가 갈수도 있습니다)
- 토네이도는 한국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 오... 유감스럽게도 토네이도는 한국에서도 발생했었고 발생할수 있습니다 ㅠㅠ )
● 기자: 태풍 프라피룬이 제주지역에 맹위를 떨치던 오늘 오전 7시, 초속 40m의 강한 회오리바람이 휩쓸면서 마을이 순식간에 폐허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현장입니다.
강한 바람에 마을 전체가 심하게 파괴돼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주택 80여 채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건물들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자동차들도 장난감처럼 나뒹굴었습니다.
거센 회오리바람은 주차중인 트럭을 뒤집어 놓는 등 크고 작은 차량 12대가 파손됐습니다.
● 한일석 (주민): 회오리 바람이 휘돌았어요. 시커멓게 올라갔어요. 그래서 저 밑에서부터 여기 위로 쫙 피해를 당한…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0/1867358_13452.html
※ 목격자분의 얘기만 봐도 위의 사례는 100% 토네이도에 의한게 맞을겁니다.
1964년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토네이도가 서울 신사동 근처 뚝섬에서 발생했었고
이후에도 여러지역에서 종종 10년에 1번꼴로 목격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몇년에 한번꼴로 동해바다 인근에서 자주 발생되고 있는데 지난 2014년에 일산에서 약한 토네이도가 발생한것까지 종합해보면
한국도 토네이도가 아예 없는건 아니라고는 할수 있죠..
토네이도와 관련된 특이한 사례들.
1. '3개주 토네이도'
Tri-State Tornado
http://en.wikipedia.org/wiki/Tri-State_Tornado
(1925년이라서 당시 토네이도 사진은 없지만 그후에 피해를 입은 마을과 도시 사진들은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그냥 파괴 그 자체죠..)
1925년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미국 역사상 오늘날까지도 가장 괴상한 토네이도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 F5 급 강도의 토네이도. (토네이도의 강도를 분류한 후지타스케일중에서 가장 강력한 강도)
- 대부분의 토네이도는 1시간은 커녕 잠깐 동안 불다가 사라지지만 이 녀석은 무려 수시간동안이나 계속 진행되었다.
- 이녀석은 혼자 무려 미국의 3개 주를 건너 총 378km 를 이동하였다. (이 녀석에 붙은 이름도 3개주를 건넜다는 의미에서 유래.)
(우리나라로 치면 이 녀석 하나만 유독 서울에서 부산까지보다도 더 먼 거리를 이동한 셈입니다.)
(이동한 거리와 이동방향)
결국 이 녀석 하나만으로 수백명에 달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습니다.
(이동거리와 사망자수는 미국 역사상 단일 토네이도 중에서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 세계적으로는 사망자수에 한해서 방글라데시에서 1989년 일어났던 토네이도에 의한 사망자가 더 많지만..)
2. 20세기 미국 토네이도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날은 1974년 4월 3일 ~ 4일
모두들 알고있는것처럼 토네이도는 발에 채일만큼 흔하게 부는현상은 아니죠.
일단 하나라도 불게되면 정말로 경험하는 사람입장에선 지옥과도 같은 재앙중 하나지만은..
그런데 1974년 4월 3일~4일 이 24시간동안만은 예외로 1년단위로 불만한 모든 토네이도들이 미국 중부를 강타했던날입니다.
하루사이에 무려 148개가 불었습니다..
대자연의 힘은 자비란게 없는것이죠..
그중 최고로 강력한 F5 급의 토네이도도 7개나 되었고 대단히 강력한 F4 급도 23개나 되었습니다.
이날 하루동안만 미국에서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슬픈날이죠
그리고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이런일이 불행히도 그로부터 37년만에 다시 찾아왔었죠.
(1974년 4월 3일과 비슷한 기상현상이 2011년 4월 25일 미국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27일부터 28일까지 무려 266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한것이죠..
그때와는 달리 발전된 기상예보와 재난 안전 시스템 덕분에 인명피해는 1974년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역시 피해가 매우 컸습니다)
3. 토네이도에 의해 날아간뒤 생존한 사람
(미주리주 포들랜드에 거주하던 Matt Suter 란 이 남자는 2006년 3월 12일 토네이도에 의해 무려 1300피트(수백미터) 가까이를 날아가서 크게 다치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http://archive.news-leader.com/article/20060319/NEWS01/603190403/Hurled-through-raging-blackness
http://usatoday30.usatoday.com/weather/storms/2006-03-22-tornado-survivor_x.htm
https://www.youtube.com/watch?v=pEPf6K-Y7GA
)
2006년 3월 12일. 미주리주 포들랜드에 토네이도가 불었을때 19살의 Matt Suter 는 할머니의 이동식 트레일러 집안에 있었고 잠시후 토네이도가 그의 집에 휘몰아쳤고 그 당시 마치 제트기 10대가 동시에 날아오는것 같은 굉장히 큰 소리들과 함께 Matt Suter 는 그대로 1300피트(약 300~400m정도) 밖으로 내팽개쳐졌다더군요.
추락(?!) 하면서 잔디가 있는곳에 떨어졌고 부상도 거의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이전엔 1955년 사우스 다코다주의 보우들시에서 9살 소녀인 샤론이 토네이도에 의해 1000피트정도 날아갔었지만 전혀 다치지 않았던 사례도 있습니다.
http://jaytrobec.com/index.php/state-of-extremes/real-life-qdorothyq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기록이 있는데 1964년 서울 신사동근처 뚝섬에 토네이도가 불어서 어떤 사람이 200미터를 날아갔지만 다친곳이 없었다는 기록도 있고..
1980년 경남에서 토네이도가 불어 외양간에 있던 소가 수십미터 공중으로 떠올려졌다가 떨어져서 살아남았는데 그후에 나흘간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었다고 하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 당시 소의 심정은 아마 이랬을듯.. 무서워서 차마 먹을수가 없었'소'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40611123106692
4.지금까지 관측된 토네이도중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
1999년 5월 3일 오클라호마주 브릿지크릭시 - 무어시에서 관측된 F5강도의 이 토네이도는 차량에 탑재한 도플러 레이더 관측상으로는 풍속이 무려 301 ± 20 mph (484 ± 32 km/h) 였습니다..
시속 450km가 넘는 풍속인것이죠.. 초속으로 치면 무려 130 m/s 에 달합니다.. 핵폭풍 수준의 바람인것이죠
(사진만 봐도 도로와 차가 엄청나게 작아보이죠? 그만큼 이녀석의 거대한 크기와 위력이 어느정도였는지 짐작할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녀석이 쓸고 지나간 자리는 모두 폐허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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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이지만 미국엔 폭풍추격대. '스톰체이서' 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토네이도를 관찰하고 연구하기위해 매일같이 토네이도를 쫓아다니는걸로 시간을 보내는분들입니다.
유명 영화배우였던 헬렌 헌트가 주연인 영화 '트위스터(1996년)' 도 바로 이런 사람들과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우리들이 보는 상당수의 토네이도 사진들과 동영상들도 이분들이 찍어올려주셨고. 물론 이분들 덕분에 토네이도에 대한 연구가 진전될수 있었다고 하는 만큼 가히 영웅들이라고 볼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토네이도들을 보기가 정말로 쉽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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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 ㅋㅋ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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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으로치면 저기가 대적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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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속 450km의 풍속은 도저히 감도안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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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자체가 재앙이자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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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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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속 450km의 풍속은 도저히 감도안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