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계속해서 꾸는 이상한 꿈 때문에 무섭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아래 링크는 얼마전 올렸던 꿈 게시글 입니다.)
첨엔 개꿈이겠지하고 무시했는데 자꾸 반복해서 꾸다보니 찜찜하고 무서워서 잠도 제대로 못자겠더군요
그런데 몇일전 옆호에 사시는 할머니가 지나가시길래 인사를 드렸더니
할머니께서 저를 보시더니 이봐 학생 학생뒤에 애들이 따라다니네 쯧쯧
애들이 머라해도 절때로 따라가지 말그라 하시더군요(옆집 할머니가 원래 치매기가 있어서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셔서 무시했죠)
그런데 계속 생각하니 조금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어머니께 요즘 이상한 꿈을 자꾸 꾸는데
옆집 할머니가 찝찝하게 이런 소리 하더라라고 이야기 드렸더니
다음날 어머니께서 자주 다니시는 절에서 스님 한분을 모시고 오셨더군요
스님께서는 저를 보더니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태자귀가 붙었다고 하시면서
자기네들 저승길 외로워서 데려갈 사람을 찾던중에 저한테 붙은거라면서
꿈속에서 끝가지 따라갔으면 죽었을텐데 조상님이 저를 끝까지 붙잡아서 산거라고 하시면서
저녁에 올테니 꿈에서 본 아이들 숫자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과자 장난감으로
제사상을 차려 놓고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전 괜히 개꿈 꾼거랑 치매걸린 옆집 할머님이 하신 소리로 헛짓거리한다 생각했죠)
어머니께 이런 헛짓거리하는데 돈쓰는거 아깝다고 머라했더니 어머니께서 불 같이 화를 내시면서
당장 준비하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애들이 좋아하는 과자랑 음식들 장난감들을 사다가 제사상을 차려놓고 스님을 기다렸죠
9시가 조금 넘어서 스님이 짚으로 만든 인형을 들고 오셔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자면된다길래
평소와 다름없이 잠을 청했고 그날도 꿈을 꾸긴했는데 꿈 내용이 기억나진 않더군요
아침이되서 일어났는데 스님께서 저에게 짚으로 만든 인형을 주시면서 제사상 음식이랑 장난감이랑 함께
공터에가서 몽땅 태워버리라고 하시길래 장난감이랑 음식이랑 아깝지만 몽땅 태우고왔죠
그리고 그날 저녁 꿈을 꿨는데 또 그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제가 제사상에 올렸던 장난감을 들고 피자와 햄버거를 먹으면서 있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몇번 손을 흔들더니 이내 사라지고 저는 꿈에서 깨어났고 이제는 그 꿈을 안꿉니다.
진짜 스님 말대로 태자귀신인지 먼지가 붙어서 그랫던건지 아니면 피곤해서 개꿈 꾼건데
스님이 시키는데로해서 심리적인 위안을 얻어서 꿈을 안꾸는건지 하여튼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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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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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