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스튜디오가 밝고 희망적인거 말고, 어두컴컴하고 현실적인 톤의 판타스틱 포를 만들겠다고 데려온 감독이 조쉬 트랭크임.
그리고 트랭크와 슬레이터가 쓴 초안도 좀 많이 비틀려있던거랑 별개로 원작의 스토리 라인이나 요소들이 아예 배제된 각본도 아니었고.
근데 스튜디오에서 이거 돈 많이 드니까 액션씬 큰거 다 날리고, 전개도 수정하라 그래서 지금의 형태가 된거라고 함.
보통 이런 상황에서 감독들은 하차하거나 일단 찍고 나중에 도게자 박는 식인데, 조쉬 트랭크는 자존심이 존내 쎈 유형이다 보니 막 찍고 패악질을 부리는 방향으로 어둠진화한거라고 봐야...
이런 상황에서 스튜디오도 그냥 희생자 하나 잡자고 제일 병1신같이 굴던 트랭크한테 다 뒤집어 씌우고 묻은거에 가깝다 봐야함.
난 이 작품은 제작자인 킨버그와 본의 방관 및 핸들 실패가 더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함.
실제로 이후 킨버그 제작 하에 실패한 엑스맨 영화들인 다크 피닉스나 뉴뮤턴츠도 비슷한 제작 과정을 거치고 말아먹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