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무표정하고 어지간한 일에도 침착하지만 주변과 단절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대화에 서툴다.
또한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특히 약학과 독)에만 눈이 팔리는 경향이 있으며 관심 없는 곳에서는 매우 둔하다.
약사로서의 책임감은 강하다. 뤄먼에게 철저하게 지도를 받았고,
본인 역시도 자신의 일이라 여기는 일에는 타협이 없는 성격이라
약사로서 일할 때는 특히 철저하며
환자에게 해가 될 만한 짓을 저지르는 이에게는 평소의 덤덤한 태도와 달리 일체의 자비 없이 몰아친다.
꼭 자신의 환자가 아니어도 누군가를 음험하게 괴롭히거나
생명에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저지르는 것을 몹시 불쾌해하며, 직간접적으로 그런 상황을 제지하려고 노력한다.
대단히 냉철하고 매사에 객관적으로 대처한다.
본의 아니게 트라우마를 심겨준 탓에 그토록 경멸하던 친부인 라칸을 보고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내기를 걸며 장기를 두거나
진시에게 친부모를 두고 잘 임신시켜 주었으니 내가 있는 것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원망하지 않는다며 답변했으며,
갓난아기 때 새끼손가락 끄트머리를 잘라낸 친모인 펑시엔을 라칸이 낙적할 때까지 약 처방을 하는 등 간호했다.
비록 의도치 않았지만 갓난아기인 둘째 황자를 죽여 라칸과 펑시엔의 삶을 망가뜨리고
자신의 양부인 칸뤄먼을 고초를 겪게 만든 펀밍에게 원망은 커넝 조언을 해주는 등,
개인적인 호불호와 별개로 타인에게 해가 가는 행동은 최대한 기피하려고 하는 편.
즉, 본질적으로는 정의롭고 됨됨이가 바른 성격이다.
때문에 마오마오를 오래 본 사람일수록 마오마오를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지 본인 기준 약사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선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는
그야말로 뭐든 하는 행동력과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로 기행을 일삼아 오해를 많이 산다.
평소에도 인상이 싸늘하고
기분이 나빠지면 곧잘 사람을 벌레 보듯 경멸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며
그로 인해 주는 압박감도 상당한 듯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벽을 치고 대하려 하며,
마음을 잘 열지도 않고 사람들을 좋게 보는 일도 상당히 드물다.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에도 거부감을 표현하기에 되도록 정을 붙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나 한번 정을 붙이면 티는 잘 내지 않지만 여러 방면으로 챙겨주려고 노력하는데,
특히 이타적이고 구김살 적은 사람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대표적으로 샤오란과 리슈비
연애에 관련해서는 거의 무성애자 수준으로 관심이 없다.
머리가 매우 비상한 것과는 별개로 공부는 못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좋아하는 분야인 의학과 약학에 관련되어서는
매우 해박한 지식량을 가진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려하며
간접적으로라도 약학에 관련되거나, 심지어는 아예 약학과 관련이 없더라도
자신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선 시키지 않아도 공부하지만
그 외의 분야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
특히 시험공부처럼 좋아하지도 않는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는 건 잼병인 듯 하여
실제로 관녀 시험은 보기 좋게 낙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