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북미 영화업계 쪽도 알게 모르게 우리나라 흐름을 따라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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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아, 미키17, 원배틀, 트론, 스매싱 머신, 미임파, 엘리오, 썬더볼츠 등등 평가 무난하거나 좋은데도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흥행실패하는 영화들이 올해 들어서 부쩍 늘어났고.

그나마 흥행하는 건 이전에 흥행했던 ip의 후속작, 실사화들과 마크같이  밈으로 유행을 탄 영화들이고.

귀멸 무한성 편이 북미 흥행 1억 달러 돌파하며 새 역사를 쓰는 등

이쪽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마블은 제작 영화 편수 축소 결정에

워너브라더스는 회사 매각 낌새가 보이고

디즈니도 흑설공주 이후 이미 만든 모아나 빼면 실사영화를 중단했고

픽사도 코코 2나 토이스토리 5, 인크레더블 3같은 기존 흥행작의 후속작 만들기에만 전념하는 등

할리우드 제작사들 사정도 안 좋아보이고

규모의 차이가 커서 그렇지 북미 쪽도 우리나라 영화업계의 흐름이랑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는 듯.

[DDOG+]

역시 대한민국이야 영화시장을 가장 먼저 선도하고 있어

좃됐다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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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초에 ott에 밀려서 ↗되는거 우리나라만의 상황은 아니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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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규모의 경제를 압도적으로 낮은 유지비로 다 작살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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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젊은 남녀들이 netflix and chill? 한다는 게 벌써 오래된 이야기지. 사실 영화관에 가는 건 작품 감상보다 사교의 역할이 크다는 걸 생각하면 그때부터 영화관은 ott가 자기들을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걸 깨달았어야했어.

[루리웹-76461616]

가성비 못이기는 시점에서 오프라인 사업에선 마땅히 답도없는 문제라 이거

[코스모스창고]

사실 중국 영화시장이 미친 속도로 성장 중이라서,
전세계 영화관 수익으로 보면, 생각 보다 덜 망하는 중..

[코스모스창고]

기존 영화강국들이 기울어지는 중이긴한데, 아직까지는 견딜만하지만, 여기서 얼마나 더 기울어질지가 관건일듯.

[DDOG+]

중국은 이제 영화 시장 쪽에서 아예 분리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하지

나타2의 수익 99퍼센트가 내수고 그걸로 20억 벌었으니
타국 영화업계에선 그래 존나 벌었네 근데 어쩌라고 하고 자기네들 문제에 골머리 썩이는 판이니...

[루리웹-76461616]

그건 중국한정이라 문제라서...

[코스모스창고]

중국한정은 아니고 성장하는 나라들이 몇있음..
중국 제외하곤 그나라 화폐가치가 낮다보니 전체적으로 봤을때 큰 영향을 안줄 뿐.

다른 나라 영화시장 관련 조사 하다가 안건데 의외로 꽤 있더라고.

[PleSeries]

그냥 한국이 워낙 OTT 성장이 빠르던거라 유독 빨리 극장가가 침체 된듯

[협기[俠氣]]

코로나 시즌에 올린 극장표값, 감축시킨 관리인력을 복구 안해서 가속도가 붙음

[루리웹-76461616]

못한다가 맞을껄? 인건비도 그만큼 많이 오르기도했고.. 이녀석들 규모의 경제는 포기하기 싫은지
딱히 고급화한 가격도 아니라서 지금 가격이...

[루리웹-76461616]

그거도 있고 우리나라 극장업계가
가격경쟁력으로 규모의 경제 굴리던 업계라서 더 심한거긴함

[코스모스창고]

울나라는 극장표값이 크리티컬 때림..

울나라는 올해 피크인 2019년 대비 45%안될 분위긴데,
대부분의 나라들은 피크대비 80%정도는 됨..

게다가 ott 점령비율은 미국캐나다가 더 높음.. 미국 캐나다 합쳐서 넷플릭스만 1/4이 보고있고,
디즈니도 거의 1/6-정도로 보고 있음..

ott만이라고 하기엔 울나라는 너무 초고속으로 박살난 거임...

[PleSeries]

한국 이미 넷플 MAU가 1200만 넘긴지가 몇년 되서 1/4가 본지 한참임

[코스모스창고]

mau말고 가입자수.
북미도 mau로 보면 수치가 1억 넘는데 가입자수는 8900만 정도로 나옴..

[코스모스창고]

울나라는 가입자수가 780-800만 정도로 예측하고 있음.

[코스모스창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북미는 진짜 일찍 시작한것도 있고,
거긴 애초에 유료 채널이라는 개념으로 방송 보던 사람들도 많아서,
그거 다 하나로 묶은 듯한 분량을 보여주던 넷플 가입자수가 진짜 많은 편이고 빨리올라왔어..

[PleSeries]

어차피 혼자서 여러번 들어간다고 중복 집계되는것도 아니고 넷플 구독 방식 자체가 공유이용이 가능하게 만들어놔서 mau로 봐야지
그리고 직접 적었듯이 미국은 유료방송사 개념을 대체해서 들어간게 있는데 한국은 ott가 dvd방 개념을 대체해서 들어간것도 있긴 함

[PleSeries]

사실 그냥 그동안 한국이 인구수대비 영화 너무 많이 봐주던거라 순식간에 삐끗해서 나락간거지 뭐

[코스모스창고]

내가 말한건 가입자수니까mau랑 비교하면 안된다는 거임.
mau로 하면 북미는 1/3이 넘는데.

[조조의기묘한모험]

그냥 PC를 쳐넣지를 마

[DDOG+]

?
저 리스트에서 PC 어쩌고로 망한건 흑설공주 하나 정도인데여

[마크로알]

짜증나는 PC충들만큼 꼴보기 싫은것
= 맥락도 없이 PC탓부터 하는 PC무새들

[루리웹-7066539292]

코코, 주토피아, 엘리멘탈도 PC영화야 임마...

[루리웹-3582830182]

당장 디카프리오가 나온 원배틀 어나더 대호평인데도 흥행망함.

[리뷰/감상]

그건 충격임

[루리웹-3582830182]

시네필 대상영화라 해도 미국에서 손익분기는 넘고 해외에서 판걸로 수익낼줄 알았는데
망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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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홍보 하나도 못봤음

심지어 유게에서 누가 호평하길래 그제서야 알게됨

[힝힝 주무기는UMP]

근데PTA는 원래 흥행이 안좋아

[코스모스창고]

근데 그거 감독만 봐도 딱히 큰 흥행할 영화가 아니긴 함..
물론 그 이상으로 망하긴 함..

[백흑]

영화수익이 줄어드니까 배우 몸값을 감당 못하겠지

[야자와 니코니코]

웃긴건 그 ott 중 넷플 빼면 영화 제작사들이 만들었다는 거임 ㅋㅋㅋ

[Yangdor]

OTT 쪽에 맞추면 영화쪽은 어케 바뀌려나

[루리웹-3582830182]

극장영화 기준 중규모 자본으로 넷플이 던져줘서 양산하는 대량의 똥영화들이 시장을 대다수 차지하겠지.
이제 차마 극장에 못푸는 저급 완성도 B급영화들이 먼저 풀리던 비디오 영화시장이 영화업계 고점이자 평균이되는거임.

[코스모스창고]

내가 제일 걱정하는거.
애초에 전세계 영화 시장(극장뿐 아니라 2차 포함..) 크기가 넷플크기보다 큰데,
넷플은 영화만 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이젠 스포츠로까지 넓히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드라마 영화 비중은 줄어들 여지까지 생겼음..

근데 극장 영화시장 다 죽는다? 진짜 미래엔 영화 어케 보나 싶어질걸..

아니면 ai동원해서 값싸고 빠르게 제작한 영화들로 채워지던가.
물론 이쪽도 퀄리티가 보장될 정도가 되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다면, 영화계 황금기는 끝났다는 소리 나올 거임.

[루리웹-143293196]

미키17 봉준호 이름값 으로 국내 300만 채운거아님?

[루리웹-7340025162]

국내에서 300만은 채웠지만
결국 손익분기점은 넘기지 못했지.

[casete]

코로나와 OTT의 발흥이, 시대를 가른 느낌.

[스토커회피겸용닉]

오늘 영화관 가려다가 "만약 2시간동안 노잼이라면 내 돈과 시간의 가치는 어떻게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갔음

[루리웹-6885585758]

원배틀 어나더의 흥행 실패가

우리나라의 헤어질 결심

실패한 수준이라고 하던데

영화시장이 확실히 체질 대개선이건

아예 대격변을 하건 뭔가

큰 변화를 하긴 해야할 시기가 왔나봐

[곰방냥]

걍 마케팅 비용 줄이는게 맞음

[힝힝 주무기는UMP]

헤결은 안망했지만

[루리웹-6885585758]

뭐 나도 개인적으론 비용 쪽을 크게 보는 편이긴 함

[루리웹-6885585758]

CJ 내부 평으론 300만, 평론가들 사이에선 500만도 바라보던게 진땀내듯이 180만으로 마무리되서 손익분기점 넘겼단 평까지 들은 수준이었던지라..., 헤결 정도의 완성도도 이정도밖에 안되면 뭘 어떻게 만들어야하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각외의 부진이 가져온 충격이 꽤 컸지

[징기벌레]

솔직히 디즈니는 불평할 자격 없다고 생각함
애들 반응이 ㅆㅊ이라고 징징대는데
근래 몇년간 애들이 좋아할만한 무작정 귀엽고 예쁜 영화는 만들 생각도 안했잖아
기껏해야 스티치?
정글크루즈 흑어공주 안 흰 스노우화이트는 팔려고 만든게 맞냐?

[코스모스창고]

릴리 스티치도 있고, 작년에 산하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도 있어..

디즈니가 하지 않는게 아님. 망한게 너무 기억에 남고 폭망하다보니까 그렇게 보일 뿐.

[루리웹-7340025162]

흑설공주, 썬더볼츠, 트론 아레스
하나같이 손실액 규모도 크고 임팩트 있긴 하지.

[멧쥐땃쥐]

쇼츠시장 활성화도 영화쇠락 하나의 요인으로 꼽을수있지않을까싶기도하네

[주모 아들]

시장이 작아서 그런지 이런 반응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 ``;
뭐만 했다 하면 바로 현상으로 나타나니

[잠보곰]

ott, 코로나는 공통인데 거기다 미국은 파업 사태도 영향이 제법 크지 않았나 싶긴한데...

[으른노비]

뭐여 썬볼 망함? ㄷㄷ

[MS06S]

오늘 미국에서 체인소맨도 개봉하는데 그거도 흥행하면 좀 더 설득력이 있겠네

[풍산개복돌RB]

미국은 영화관 가면 1인당 드는 비용이 대충 백달러라 보면 됨 4인가족이 가면 거진 500달러 써야 되는데 누가 가겠음 표값+교토비용+미국인 영화관 가면 꼭 먹어야하는 간식 조합이 1인당 100달러임

[코스모스창고]

솔직히 그건 오바임..
미국인들도 상당수는 그냥 영화관 가서 영화만 본다..

'미국 영화 티켓 가격은 지역, 영화관 체인, 시간대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D 영화는 $12~15 정도이며, IMAX는 $25 정도입니다. '

울나라 영화가격 비싸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게 아님..

찐으로 갑자기 존나 올라서 비싸다는거.

[baka1]

영화관 표값이 문제가 아니라 ott가 문제임 막말로 코로나 이전에도 3만원하던게 북미 표값이였는데.

저기는 요금이 그대로인데 우리만큼 영화시장이 박살남.

Ott상륙 이후에도 관성적으로 가던 영화관을 코로나가 그 문화자제를 부겨놓다 보니 일부 메니아층 빼면 그냥 영화관을 안 가는게 전세계적으로 퍼저버림.

[코스모스창고]

울나라 2019년 피크 대비 올해 예상 45%
미국 70%는 넘을 걸로 봄..

울나라가 압도적으로 박살 났음.

[badride]

아니 그전에 한국의 흐름이 어떤지 먼저 설명해야 하는것 아닌가?

[힝힝 주무기는UMP]

애니가 흥행하고 한국영화는 죽쓰는중 올해 천만영화는 커녕 500만도 없다?

[루리웹-7340025162]

이미 잘 알잖음.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들이 손에 꼽고 흥행실패하는 영화들이 많음 + 국밥 시리즈물인 범죄도시나 베테랑2, 탑건2, 인사이드아웃2, 한산 등 기존 흥행작의 후속작들 위주로 흥행함 + 영화 제작사들의 사정이 안 좋아져서 영화 투자 및 제작편수 축소 + 갑자기 폼이 오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흥행같은 거.

[Project_Korea]

근데 마이너 스포츠 f1 영화가 500만 찍은 거 보면 재미있으면 보러 간다는 것도 여전함...

[Poado]

당장 좀비딸이 있는데?

[힝힝 주무기는UMP]

아 흥행했다만 알고있었으

[코스모스창고]

2019년 100이라고 치면,
올해 45 정도.

시장의 반이상이 날아감.

[힝힝 주무기는UMP]

Ott있는데 왜감 이 인식때문에 그럼 그냥 ott는 적당히 탄압하는게 맞다

[시노비노]

난 이제 4d보는거 아니면 극장안감
집에서 느낄수없는 무언가가 있어야 돈과 시간이 안아깝더라고
집에 120인치 빔 구성해놓으니 화면 큰거 볼려고 가는건 돈아깝더라고

[힝힝 주무기는UMP]

솔직히 당장손해 메꾼다고 ott에 몰아준 국내 업체들 잘못도 크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