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과천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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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준비해온 경주로 마라톤, 드디어 무사히 완주했어요.
용인에서 과천까지 걸어오는 길, 거센 비바람에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말들이 달리는 더트 위에서 꼭 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버텼어요.
그리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더트를 달리는 순간..... 그동안의 노력과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와 정말 벅찼어요.
다른 참가자분들과 함께 코스튬런을 하며 달리다 보니, 마치 진짜 우마무스메 세계 속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올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렸어요.
사실 처음엔… 다리가 좋지 않아 참가할 생각조차 없었어요.
하지만 2024년, 우마무스메: 새로운 시대의 문을 보면서 달리는 아그네스 타키온의 모습을 보고 문득 제 자신이 겹쳐 보였어요.
그 순간, “나도 저 더트 위를 달리고 싶다” 는 마음이 생겼어요.
제3회 경주로 마라톤 때도 참가하고 싶었지만,
그땐 겁도 많았고 무릎과 발목 수술을 여러 번 받아 기초 체력조차 부족했어요.
그래서 아쉽게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그날의 아쉬움을 마음에 새기고,
“다음엔 꼭 달려보자”는 다짐으로 기초 체력을 조금씩 쌓아갔어요.
그리고 드디어, 제4회 경주로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어요!
더트를 밟는 그 순간의 바람, 심장의 박동, 그리고 내달리는 감각…
그 모든 게 그동안의 노력과 인내를 보상해주는 듯했어요.
완주 후에는 함께 간 지인과 한참을 끌어안고 울었어요.
참 오래 버텼고, 참 많이 노력했기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이제 마음이 정말 홀가분해요.
그리고 다음 목표는 제5회 경주로 마라톤 완주!
내년에도, 반드시 다시 달릴 거예요
제 4회 경주로 마라톤 참여하면서 받은 선물과 더트를 뛰었던 신발이에요!
아래로는 제 4회 경주로 마라톤 참여하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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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때 여행자 은퇴하면서 건강 이슈로 더이상 장거리 걷기 안하려고 했는데....
우마무스메 새로운 시대의 문 관람 응원 상영회 보고 나서 마음을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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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한강 더비
BEGINNING OF A NEW ERA
2024.12.31.~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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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수원 더비
Chasing Light, Shining Bright
2025.06.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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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과천 더비
Beyond Odds, Into The New Era.
2025.10.17.~18.
다음 더비 도 기대해주세요!
진짜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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