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세 판타지 고증 따지는거 의미 있나

[모나모모]

냉장, 수도 시스템 없어서

병균과 벌레가 득실거리는 주방에서 썩은 피, 동물 똥오줌이 듬뿍 묻은 조리도구들을 물로 세척도 않고 

썩거나 숙성됐거나 둘 중 하나인 고기를 안 닦은 조리대에서 숭덩숭덩 썰어다 먹고

성 어딘가에는 똥오줌이 고여서 벽틈새로 변냄새가 역류하는

그런 중세물 쓴다고 누가 좋아할까

[PTLimA]

나름 재밌음. 하이세르크 전기 같이 주인공이 아예 진흙탕에서 구르는것도 나름… 재와 환상의 그림가르처럼 주인공이 성장하면 그것보다 더한 시련으로 동료들 다 죽여버리는 작품이 힘들 뿐.

[강철수세미]

그 5키로 단검처럼 아에 신경쓰지 않을꺼면 철저하게 무시하던가 해야하는데 애매하게 챙기니깐 생기는 문제여서 그럼
그 일본 애니중에서 식량난 해결한다고 문어 튀김 하는 꼬라지 보셈 넘길려고 해도 넘길 수가 없음

[C.heese C.rust]

늑대와 향신료에서는 호로의 꼬리와 머리에 이가 드글거린다는 묘사가 있다.

한 번만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相葉夕美]

한국 소설들은 모험이나 전투가 중심이라 걍 무시해도 되지

[상흔]

오히려 그런배경이 있었고 그걸 타파한 군주가 있다고 하면
흔한 중세의 귀족이 아니라 행정력을 발휘하고 나아가 중앙집권적 추세를 이끌어가는 인물이고 거기서 이야깃거리를 더 만들수도 있고 그냥 그런게 있었다오 넘어갈수도 있는거라
이야기자체의 풍성함을 늘려주는거라 마냥 무시하기보단 잘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