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부친이 원룸에서 최근 이사하셨는데 원룸 주인 부부가 보증금을 깎으려고 한다네 ;

[Sieg Choys]

나한테도 계약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계약서상에는 없는 '1년 살기로 했는데 일찍 뺐다'(아버지 말씀으로는 그런 약속 자체가 없었다 하심) 하면서 보증금도 다음 사람 입주하면 주겠다, 입주가 빨리 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공실 기간 월세를 더 까고 주겠다든가 이런 소리 하고 자빠졌다고 하는군 ;

일단 부친께서 혹시 몰라서 대화는 다 녹음해뒀다고 하시는데

갑갑하네 ; 돈도 얼마 없는 분 거 떼먹으려고 하네 나쁜 놈들이 ;

[렌아인]

계약 기간 내 이사로 계약이 파기되는거면 보증금이 남은 계약 기간 월세 분량 만큼 빠지는게 맞지않나 싶은데
법률 관련은 일단 변호사한테 먼저 상담받아보셈

[아이마스]

원래 계약서에 특별히 명시되어 있지 않은 한 계약기간은 2년으로 봄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인데 세입자가 빨리 나갈 경우는 입주자 구해주고 가는 게 불문율이고
일단 아버지가 좀 불리해 보이긴 하네

[Sieg Choys]

계약서에 기간 안 적었던데 그러면 2년으로 간주한다는 거지?

[아이마스]

ㅇㅇ 딱히 기간 없으면 2년으로 간주됨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명시된 내용임
근데 본문 내용만으로는 1년 살기로 했는데 그보다 더 빨리 뺸 거면 더 안 좋은 결과 아닌가?

[Sieg Choys]

1년 살겠다는 약속 자체가 없었다심

[아이마스]

ㅇㅇ 그러니까 본문만으로 유추해 보자면

1. 집주인 - 아버님 사이에 기간 없이 계약서 작성 = 2년 동안 세입자가 살겠다는 계약으로 간주됨
2. 아버님이 1년도 거주하지 않고 더 빨리 이사함
3. 다음 세입자가 없는 상황

결국 다음 세입자도 구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버님이 일방적으로 이사를 하신 거 같은데
이게 집주인하고 합의가 안 된 상황이면 아버님이 아주 불리한 거고
집주인이 네 나가세요 계약 이사일에 바로 종료해 주겠습니다 합의해주고 이사했으면 아버님이 딱히 불리할 이유는 없고 이런 거임

[Sieg Choys]

하 걱정이로군

[Infoprotec]

근데 기본적으로 일찍 나가면 세입자 구해주고 가지 않나??

[Sieg Choys]

언제까지 살고 언제까지 나가겠다는 약속 자체가 없었다심

[Infoprotec]

윗 댓처럼 계약서에 말이 없으면 2년으로 계약한거로 보니까 아버님이 말이 없었어도 보통의 경우보다 일찍 퇴실한거로 볼껄? 자세한건 변호사 상담받아봐야할 거임

[Sieg Choys]

하 걱정이네

[Infoprotec]

어차피 여기 대부분 변호사가 아니니.. 일단 로톡같은데다가 상담받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