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였습니다
오만한 예체능은 지랑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매칭돼서 처참한 배드엔딩을 맞이하였답니다....
그리고 이 처절한 소식을 들은 온가족이 찾아왔어용
"얘야 그 기둥은 원래 혼자서 뽀갤 수 있어야 하는 법이란다 그래야 딜러라고 할 수 있지."
"시끄러워용 님은 혼자서 배급은화랑 보상공물도 다먹어서 쎄졌잖아용."
"꼬우면 맏이를 하면서 잡일 네가 다 하렴."
"그건 싫어용."
"그럼 이 몸은 포자 700개랑 쌀 2500개 마저 캐러 갈테니 우울한 스펙으로 마을에서 띵가띵가나 하렴."
"힝."
"참 장하다 8성무기 들고서 그짓거리를 벌이다니."
"잉 그치만 나는 땐쓰는 배우는 중이란 말이에요."
"시끄러워 난 너보다 엉망진창인 룬상태로도 타임어택 통과했어."
"힝...."
"오 신이시여 저 구제불능이라 1인분 못하는 막내를 구원하소서."
"이잉...."
"근데 나 무슨 신 믿었지? 모리안은 안믿는데? 이튼시미니도 안믿는데? 마하도 안믿는데? 네반은 언급도 안되고. 키홀을 믿을 리 없잖아?"
"잉 뭐에용 나 위로해줘용."
"라이미라크 신앙 여긴 없는데? 대체 난 뭘 믿고 있는 거지?"
"저기용?"
"가만있어봐 내 신앙이 흔들리려 하잖아."
"히잉...."
"웅냠냠."
"저기용 소식들었나용 위로해줘용."
"웅냠냠냠."
"저기용?"
"저는 상향과 강함을 만끽하는 중이라 바빠용."
"힝 그러면 위로좀 해줘용."
"저는 약했던 기억따윈 다 잊어버려서 약자를 위로할 방법을 모르겠어용."
"히잉....."
"으이잉 다들 미워용."
아무튼 냉혹한 팩트와 비참한 현실을 깨우친 예체능은 광광 우렀다고 합니다.
약해도 이정도로 약할줄은 진짜 몰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