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에서 핵심 배경으로 등장하는, 레메디 월드 속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는 조직
연방통제국
대충 오컬트와 이상현상, 외계존재가 그득한 레메디 월드에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의 일상을 수호하고자 현장을 통제하고
그런 위험한 사건을 일으키는 물체들을 격리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일을 하는 조직임
레메디의 전전작 앨런 웨이크 시점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던 조직이었으나 컨트롤의 마지막 DLC에서 앨런 웨이크의 배경인 브라이트 폴즈와 거기서 일어났던 변성 세계 사건(AWE)이 언급되며 세계관 통합이 이루어지고 앨런 웨이크도 등장하며
후속인 앨런 웨이크 2에서 다시금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적대적 외계존재 '히스'의 침공으로 봉쇄된 연방통제국의 비밀스런 건물 속에서 컨트롤의 주인공 제시는 국장이 되어 이 히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 게 컨트롤 본편과 DLC의 주요 스토리였지만
마지막 DLC인 AWE가 끝난 시점에서도 올디스트 하우스는 여전히 봉쇄 상태고 남아있는 히스들이 득시글한 상황
앨런 웨이크 2에서도 어쨌거나 FBC가 등장하고 DLC에서 아예 FBC 요원이 등장하는 등 계속해서 그 존재가 언급되었기에 도대체 히스 봉쇄 사태 이후로 어떻게 상황이 흘러간건지 명확하지 않았고 레메디 특유의 쓰레기같은 스토리텔링 능력이 결부되어 팬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함
그리고 결국 올해 출시된 레메디 신작 코옵 게임을 통해 그 근황이 간략하게나마 밝혀졌는데
컨트롤의 히스 사태 이후로 무려 6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히스 침공 사태의 뒷정리를 다 못해서 여전히 건물 내부는 봉쇄 중
내부에 잔존한 직원들이 뭉치고 남은 자원을 긁어모아서 히스 무리와 폭주하는 변성 아이템들을 떄려잡고 있었음
그 설정을 반영하듯
6년 전 컨트롤 본편 시점에서 FBC 레인저 요원들의 장비 상태와
6년 후 파이어브레이크 시점에서의 FBC 방화대 요원들의 장비 상태를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일단 몸에 붙이고 고철더미를 무기로 개조해서 싸우는 수준
방화대 요원들의 잡담에서도 '요즘 영화 너무 재미없어.' '우리가 마지막으로 나간 게 6년 전인데 요즘 영화가 어떤지 어떻게 알아?'
같은 대화를 엿볼 수 있음
올디스트 하우스 특성상 '스마트'한 요즘 전자기기는 싹 다 입구컷이라 바깥이 어떻게 변하고 돌아가는지조차 알 길이 전무함
공중부양, 염력 사용가능에 무한탄창에 형태 변환까지 되는 총을 가진 국장 제시는 6년이 지나도록 뭘 하고 있었는지는 의문
레메디가 워낙 직설적으로 스토리나 배경설정 등을 풀어놓기보단 플레이어가 유추하고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텔링을 선호해서
컨트롤2가 나오기 전까진 알 방도가 없고 파이어브레이크는 코옵 슈터인데다가 라이브 서비스가 아니기에 시즌제 스토리를 기대할수도 없다
<위원회/우리는 당신/총에게 실망했다>
<국장에서 당신/총은 해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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