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어쩔수가없다)이 영화에서 이병헌을 이해하려면(스포)

[빛나핑🌟]

이성민을 과거, 차승원을 현재, 그리고 박희순을 미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움.

각자의 처지들이 전부 이병헌의 처지와 정말 비슷하며 특히 이성민은 거의 이병헌이 일구어왔던 삶 그자체임.

그러므로 이병헌이 이들 셋을 차례대로 죽이면서 이병헌 스스로의 존엄을 죽이는거나 다름없음.

그래서 사실 보다보면 박희순이 집때문에 이혼했다는 스토리가 나오면서 쓸쓸하게 혼자 살아가는게 나오는데

나는 그게 이 영화 끝나고나서의 이병헌의 미래가 아닌가 싶음. 똑같이 이병헌도 집에 집착했으니까.

[ksykmh]

가족을 지킨다고 술끊었던 양반이 결국 술을 마시기도했고

[굉룡]

박희순과 좀 다른 점도 있지 않음? 이혼하는 이유가 공감하지 못 해서였는데

이병헌은 마누라가 언제나 이병헌을 이해하고 묵인하고, 공감해준다는 부분도 좀 나와서 긍정적으로 봐도 될듯

실제 부부사이 별로않좋은가? 했던 부분보면 서로 너무 좋아하니까 노력하는게 보였음

[빛나핑🌟]

남편의 비밀을 아는 공범자가 되었지만 손예진이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게 보였음
내가 이 영화에서 진짜 유심히 본게 손예진인데 손예진은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어떤면에서는 어쩔수없는 상황 오면 가장 먼저 잘라낼 인물이 남편같았어. 남편의 비밀이 치명적이기도 하고, 그게 가족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면 진짜 가차없을거같은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