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야와 나 사이에 마음이 연결 된 탓인가?
우리 앞에 돌진해오는 저 시본의 사념? 사상이 엿 보인듯 했다.
같은 족속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우리보다 시테러를 노리는 마지막 기사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지만, 앞서 만났던 괴물 마냥 괴성이나 비명 소리만 내지를꺼라 생각했는데
말을 할 줄 안다니?!
이러면 문명이 만들어낸 기적의 산물인 언어를 통한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어쩌면 어리 석은 판단일지도 모른다.
허나 싸움을 선택하는것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일 뿐.
등대를 지켜야 할 이유가 있는 우리로선 싸움을 피하는것이 최선.
그렇기에 왠지 모르지만 머릿 속 황금가지가 가르키는 직감에 따라 료슈를 시켜 대화를 해보려 한다.
다행이 직감이 가리키는 방향은 옳았다.
하지만, 대화는 잠시 뿐.
마지막 기사의 발걸음은 쉬이 멈추지 않는다.
그저 그의 속내를 아미야를 통해 다시한번 더 확인 하는 시간 밖에 되지 않았을뿐
다만, 예전에 파우스트가 말해주던 황금가지에 서린 기운을 통해 마지막 기사의 기세가 조금은 꺽인듯 보인다.
예전에 클리포트 억제를 통해 환상체가 그에 준 하는 것들을 억제 할 수 있다고 말하던 파우스트의 설명이 생각난다.
이번에도 내 머리가 뭔가를 해낸 모양이다.
그리 생각하며 나는 수감자들을 앞 세우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공세를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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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을 이기면 얼고 합을 지면 맞아죽고 ㅋㅋㅋㅋ | 25.10.02 19:3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