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는데
뭐지 갑자기 장문의 쪽지가 와서 당황해써...
아마 다른 사람한테 보내야 할 쪽지를 나한테 보낸 것 같아.
그거와는 별개로 쪽지에 대한 내 의견을 피력하자면..
애초에 조운은 공손찬에게 "의탁" 한거지 "수하로 들어간"게 아님.
충성맹세하고 내 주인으로 여긴게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동지? 정도.
원소와 유비도 마찬가지로, "원소가 유비를 맞이하기 위해 200리를 나가는" 관계였지, 부하는 아님.
괜히 유비용병설이 설득력을 얻는게 아니고.
이 집주인-객장 관계와 주인-부하 관계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음.
조운이 대답했다,
“천하가 흉흉하여 누가 옳은지 알 수 없으나 백성들이 거꾸로 매달리는 것과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여 비주(鄙州-자신의 주를 겸칭)에서 논의하기를 어진 정치가 있는곳을 따르기로 하였으니 그런 뜻에서 귀부한 것으로 원공(袁公)을 소홀히 하며 명장군(明將軍)을 사사로이 따르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하여 공손찬과 함께 정토(征討)했다.
- 조운전 -
건안 초, 이통은 그의 무리를 이끌고 허창에서 조조를 알현했다. 조조는 이통을 진위중랑장(振威中郞將)으로 임명하고, 여남(汝南) 서쪽 경계 지역에 주둔하도록 했다. 조조가 장수(張繡)를 정벌할 때, 유표가 병사를 보내 장수를 도왔으므로 조조의 군대가 불리했다. 이통은 병사를 이끌고 밤에 와서 조조를 만났으며, 조조는 그의 부대를 다시 출전시키고, 이통이 선봉을 담당하도록 하여 장수군을 크게 이겼다. 조조는 이통을 비장군(裨將軍)으로 임명하고 건공후(建功侯)로 봉했다. 여남군을 두 현으로 나누고, 이통을 양안도위(陽安都尉)로 임명하여 관리하도록 했다.
- 이통전 -
조운과 같이, "너한테 충성하는건 아님 ^^;" 인 경우도 있고,
이통과 같이, "아이고 조승상만 따르겠습니다 충성충성^^7" 하면서 정작 자기 나와바리 결사수호 하는 경우도 있고.
중국의 꽌시는 5단계라고 하잖아? 후한 말에도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관계가 "부하다 / 남이다" 로 나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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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내용이 여기서 나온 이야기도 전혀 반영이 안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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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손찬-원소 에 대한 유비의 탈주를 통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쪽지도 같은 의견이니까 굳이 같은 의견인 사람한테 보낼 것 같진 않음... 애초에 난 요 며칠동안 AtS만 하고 있었는걸.... 님도 하쉴? Against the Storm 재밌습니다 | 25.09.03 04: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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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보이긴하네 | 25.09.03 04: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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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시뮬인데 끄트머리를 깔끔하게 잘라내서 "경영도 하고 위기감도 있고 성취감도 느끼는" 게임 이거 얼리엑세스때부터 했는데 참 재미있음 | 25.09.03 04: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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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겜하다 스타레일 소식 확인할라고 열었는데 쪽지가 3개 와있어서 당황함 | 25.09.03 04: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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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내용이 여기서 나온 이야기도 전혀 반영이 안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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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그렇네... 잠결에 웹서핑하다 쪽지 3개 받아서 당황한듯 | 25.09.03 05: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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