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지)다른 것들은 까면서 이릉은 쉴드치는 것이 문제임.

[에이트나인]

공평하게 완성이 유부녀 헌터로 서장자와 호위무사 죽였다고 까이고 이궁이 손권의 과도한 저울질로 손패파, 손화파를 자멸시켰다고 까이듯이 이릉도 유비의 오판으로 자신의 병사들과 인재들을 불구덩이에 넣었다고 까면 그만인데 '낭만'이라는 사족을 붙임.

출처 :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2115525?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82%BC%EA%B5%AD%EC%A7%80&page=2

[아쿠시즈교구장]

꼬우면 삼국지 주인공 하지 그랬어

[에이트나인]

연의가 아니라 정사떡밥임.

[아쿠시즈교구장]

그래 그건 아는데
결국 다들 삼국지연의로 삼국지 입문한 만큼
그 주인공인 유비쪽에 좋은 평이 많을 수밖에 없음.

[에이트나인]

그 뒤에 있는 진실을 말하는데 듣지 않고 낭만 내세우는 것은 문제가 맞음. 애초에 정사 삼국지 떡밥에 소설인 연의 세계관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

[Esper Q.LEE]

그냥 둘을 따로 봐서 실책은 실책이고 낭만은 낭만이지 않나

군주로서의 행동으로는 실책이지만 인간으로서의 행동으로는 낭만인거지.

[에이트나인]

조조나 손권의 실책이 추하고 흉하다고 까이는 것이 유비에게 적용 안 되는걸 지적한 것임.

[루리웹-3340527592]

그.....야 유부녀를 탐하다 적장자 죽인 거에는 딱히 "낭만"이 안 보여서 그런 게 아닐까?

[에이트나인]

감정적으로 전쟁 일으켜서 7만명+인재들 죽인 것이 낭만이라면 서주학살도 까면 안됨.

[Esper Q.LEE]

서주학살도 인간말종에 실책이지만 그 행동기반이 부모에 대한 복수와 효도실천이라면 그 또한 낭만이 될 수 있지.

이릉과 비교해서 그것에 공감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에이트나인]

둘다 인물의 추악한 면인데 하나는 좀 있어 보인다고 낭만이고 하나는 실책이라면 그 시각은 잘못됨. 공평하게 둘다 명백한 실책이다부터 말해야 함.

[에이트나인]

수양제의 원정, 비수대전같은 역덕들에게서 웃음거리 취급 받는 군사적 실책과 유비의 이릉은 다를 것이 없음.

[Esper Q.LEE]

역덕이 아니라 그게 똑같은 행동인지 여부는 내가 태클을 못걸겠고,

똑같은 행동임에도 후세 사람들이 다르게 판단한다면 그건 행동 주체의 평소 행실에 따른 결과 아닐까?

속된 말로, '꼬우면 평소에 행동거지를 잘 했었어야지' 같은 느낌?

[에이트나인]

이릉 시절 유비는 연의에서도 고집불통+경청 안 함+황충 본의 아니게 긁어서 죽게 만듬이라는 패배플래그 쌓는 면들이 묘사됨. 제갈량 입 빌려서 '이런 진은 누가 짰느냐? 목을 베어야한다'고 까는 장면도 있음. 오히려 현대창작물인 삼국전투기에서 '이릉은 그동안 참았던 유비가 터지는 유비의 또 다른 매력'이라는 촉빠들이 환장할 요소를 제시함. 정작 삼전은 꺼라에서 위빠촉까로 까임.

[총든버터]

복수한다고 나가서 따이고 머리조아리는 글 날리는것도 짜치긴 많이짜친데요

[탄산성인21호]

?? : 자네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 이릉은 낭만넘치는 불꽃놀이가 맞다! 같은 이유로 유부녀 콜렉팅도 낭만넘치는 남자의 놀이가 맞지! 이궁? 뭐? 그게 뭔데? 저기 촌구석 야만인들 오야다툼까지 내가 알아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