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꼬마의 캐릭터를 얘기하고 가야하는데
오빠인 엽운주가 백년에 한번 나오는 검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동생인 엽운상은 천년에 한번 나오는 재능을 타고 나온 아이임
음악, 학문, 무공까지
그냥 웬만한건 보고 듣고 읽자마자 익혀버리는 등 대단히 뛰어난 아이임
지능, 그러니까 오성이 좋아서 사람의 마음도 읽고, 적절한 선을 파악하며
그 틈에서 장난치는 귀여운 아이임
이 아이는 이미 알고 있음...
본인의 병이 고치기 쉽지않으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워낙 장난기 심하게 그려지고 여차하면 난리나는 장난만 치는지라 운상이 루트가 아니면 이 점이 잘 부각이 안되는데
어차피 곧 죽을 목숨, 신나고 즐겁게 인생을 보내고, 그런 모습을 오빠에게 남겨주고 싶은것 뿐임
오빠는 어떠냐?
사실이 남매는 굉장히 기구한 과거를 가지고 있음
중국 역사는 잘 모르는데 과거 악비의 부하로서, 억울하게 죽은 악비의 후손이 다시 한번 불러줄때까지
그것을 위해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세뇌수준으로 담금하는등
저 멀리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가훈을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었음
문제는 시골에 박혀있었고, 정치적 판세를 읽지못하던 부모가 오판을해서
그대로 황궁에게 쓸려나가고 말았다는 거지만
이 과정에서 엽운상이 황실고수한테 장을 맞고 단전이 부숴지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위기에 몰리지만
반란군이자 마교대장이 가지고있던 매우 희귀한 단을 먹고나서 간신히 수명을 약간이나마 연장할 수 있게됨.
이 조차도 사람이 먹어야 완성되는 단이라, 이것이 밝혀진다면 더더욱 쫓기게될 운명이라는게 더 기구하지
이 과정에서 두 남매가 가지고있던 세계관은 붕괴하고 간신히 의탁했던 마을에서도
어떤 도둑놈이 살려고 내뱉은 거짓말 하나에 쫓기다가 결국 점창파에 의탁, 하지만 거기서도 다시한번 쫓겨나 유랑하게 되고말고.
동생의 수명이 하루 이틀 남은 그 순간,
조활과 만나게 되어 두 남매의 운명이 바뀌게 됨
이 오빠는... 사실 심적으로는 매우 고통받고있었음.
동생은 소중하지. 소중한데 한편으로는 본인의 검의 재능이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기회.
그 모든것들을 발휘할 수 없고, 그 원인을 내심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리고 그건 사실이라 본인 스스로도 최대한 내색하지않으려고 애를 씀
그리고 또 이 원망이 동생에 대한 소중함을 이길 지경이 아닌지라
여차하면 바로 무릎꿇고, 잡일이라도 해가고, 오체투지까지 해가면서 동생의 목숨을 연장시키기위한 노력을 엄청나게 해옴
그리고 이것들 모두 천년에 한번 나올 재능을 타고난 운상이가 다 파악하고 있었음.
그래서 더더욱 자신은 괜찮고, 내가 이렇게 폐를 끼칠테니, 마음 편하게 날 미워하던, 날 사랑하던, 날 기억해달라고 하고있는거고.
이 두남매의 키워드는 "빚"임
이 남매는 뭘 하던지간에 "빚"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심지어 서로에게도 빚을 잔뜩 지는게 제일 안타까운 부분임.
이 남매는 아무것도 없음.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재능이 출중하다 지만 그렇다고 세상을 뒤엎을 수준도 아니고...
동생의 목숨연장을 위해 저기가서 빚지고, 저기가서 호의를 사고...
심지어 이런식으로 빚을 지고서 접근해오는 사람들이
운상의 목숨을 노리지 않는가? 운상의 보물지도를 노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라며 끊임없이 의심해야하고
그 의심이 대부분 맞아떨어져 조활과 만난 시점의 운상은 이미 다른사람의 목숨으로 그 사람의 호의를 의심하는 수준까지 떨어져있었고
여차하면 다 죽이고 도망칠 생각까지 하게 됨.
하지만 조활이 어떤 캐릭터냐?
이 남매에게 묘사되기로는 조활은 "빛"임.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고 희망도 잃을적에 나타나
무상으로 끊임없이 도와주며 운상의 장난도 잔뜩 받아주고 운주의 미래도 제시하는 등
대단한 사람으로 묘사가 됨
엽운상의 루트는 필연적으로 그 오빠인 운주와 엮일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두 남매의 인생을 구원하는게 엽운남매 루트의 목적이 됨.
먼저 말하건데 상누나/소사매/하후란 루트 보고 업뎃기다리며 1년 묵혔는데
엄청나게 많은 NPC들과 추가 이벤트들이 추가되서 놀랐음
뭐야 이게
심지어 기존에 봤던 이벤트들도 묘사추가라던가, 독백이 추가가 되서
그냥 쌩으로 다시 다 읽었음
운상루트 특징인건지 모르겠다만 이사형하고 추가 당문 캐릭터인 당방 이벤트가 많이 늘어서
이사형의 열등감, 애정등을 더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늘었음
언제나 그렇지만 조활이라는 캐릭터가
히로인의 마음을 최종적으로 얻는 그 파트에서 그 동안의 노력을 검사 받는데
이 장면에서는 그저 조활의 노력만으로 진행되지 않음
여차하면 그냥 바로 죽어버릴 생각이던 운상이 스스로 조활을 상상하며 살아나려하고.
조활의 노력을 바라보던 이사형이 나타나 마지막으로 침술을 행해주고
마침내 조활이 스스로 운상을 이끌어내 서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줌
굉장히 좋은 파트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파트임
무림대회 얘기도 하고싶은데
보니까 그냥 주구장창 게임내용만 써놨네
그냥 여기서 끝내고 또 업뎃기다려야지
즐거웠다
(IP보기클릭)119.193.***.***
마교 우호법의 영단은 그냥 영단이 아니라 마교교주한테 자신의 몸과 내력을 바치기 위한 준비재료였음 근데 그걸 애 살리겠다고 준거임 천자한테 반란했으면서 마교도 배신한거에 가까움 죽어가던 시절 죽한 그릇 멱여준 운상이 살리겠다고
(IP보기클릭)58.235.***.***
의심할수 없는 상황에 몰린 엽 남매에게 그저 좋은 사람이 되어 하늘을 부끄럽게 만들겠다는 조활은 정말 기이한 인연 그자체지.
(IP보기클릭)119.193.***.***
마교 우호법의 영단은 그냥 영단이 아니라 마교교주한테 자신의 몸과 내력을 바치기 위한 준비재료였음 근데 그걸 애 살리겠다고 준거임 천자한테 반란했으면서 마교도 배신한거에 가까움 죽어가던 시절 죽한 그릇 멱여준 운상이 살리겠다고
(IP보기클릭)119.193.***.***
그래서 운상이도 처음엔 그 사람을 미워해야할지 감사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았음 자기 뺨까지 때려가며 제발 살아날 생각을 가지라고 했던거니 감사하는걸로 마음을 비운거 같고 | 25.08.30 15:48 | | |
(IP보기클릭)220.116.***.***
아 그거였구나 이름이 헷갈려서 틀려먹은듯 땡큐함 | 25.08.30 15:49 | | |
(IP보기클릭)58.235.***.***
의심할수 없는 상황에 몰린 엽 남매에게 그저 좋은 사람이 되어 하늘을 부끄럽게 만들겠다는 조활은 정말 기이한 인연 그자체지.
(IP보기클릭)58.235.***.***
의심밖에 할수 없는 | 25.08.30 15:4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