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 돌아가시고
할머니에 대한 좋은 기억은 없음
(유독 아버지 형제중 우리 아버지만 차별하셨고 그렇게 살다 가심)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객지로 나와 일을 하시고
거기에 터를 잡아
내가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릴때까지
선산에 간 기억이 두번 밖에 없음
그런데 아버지가 몇년전부터
문중행사와 벌초를 나를 데려가시더라
그러다 작년쯤 아버지가
평생을 객지 떠돌았는데
죽어서는 고향에 부모님 근처로 가고 싶다 말하심
내가 태어나서 자란곳(실질적 내고향) 과
내가 지금 사는곳
그어디도 문중이 있는곳과 가깝지 않음
오히려 돌아가신 후 문중 선산에 계심
더욱 찾아뵙기 힘들 수도 있음
그치만 아버지 마지막 소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냥 본인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는게
자식이 해야 할 도리인거 같아서
지금이라도 문중 사람들과 어울려야 겠다 생각해서
다니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