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지)가끔 조앙 IF 이야기 나오는데 거기서 이런 생각이 듦

[진리는 라면]

위 댓글은 조식이야기긴 하지만

조앙 개인이 선한게 오히려 

왕위교체에선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겠는가?

조조의 인생을 보면 알겠지만

나쁜짓이라고 무조건 사필귀정으로 돌아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이득을 보는 행위도 포함 될 수밖에 없음

기본적으로 난세에는 서로 찔러 죽여서 이득을 얻는 행위가 당연하며

유비가 촉땅을 얻은 것도 친족을 배신하는 행위였음

내가 조비를 능력적으로 고평가하진 않지만

(현상유지는 몰라도 스스로 유리한 상황에서의 외정을 다 말아드셔서)

아마 조조랑 가장 비슷한 부분이 성품인데,

오히려 이 성품덕분에 왕조교체가 더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싶은거

이미 앞서 조조가 레일은 다 깔아뒀겠다, 이제 행동으로 나설때인데

누가 가장 왕조교체라는 큰 업무를 맡을 배짱이 있는가?

아무래도 조비가 아닐까?

조비가 인성으로 까이긴 하지만, 격식이나 예를 이해못하는 인간은 아니라

(아니면 그냥 조조앞에서 효자코스프레도 못했겠지)

아주 안정적으로 헌제를 폐위시키고 황제자리를 먹었다는 것

뭐 위 짤의 내용과는 다르게 조식이 아예 못할 거라고는 생각은 안든다만

조앙은? 착한 건 확실한데

선한게 제일인 시대가 아니기에 그 점이 정말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봄

[미하엘 세턴]

조앙이 착했다? 라고 하기에는 너무 젊은 시기에 요절해서 아버지를 향한 효와 군주를 향한 충이 두드러질 뿐 과연 정말 어떠했을지는 미지수임.

[진리는 라면]

근데 그 하나가 이미 천장을 쳐서 그렇게 추측하는거라...

[진리는 라면]

뭐 조홍도 비슷한 일화(상황은 덜 급박한 느낌이지만)가 있지만 선한 성품은 아니었으니 그럴만도 하고.

[풍호]

조앙이 제위 물려받고 얼마나 오랫동안 건재하냐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부공실사]

어차피 조앙이 선하다는건 조조의 행동에 동조하는 범위 안에서 선함이니까
살아서 계승했다면 뭐 뻔했겠지

[진리는 라면]

헛...!

[진리는 라면]

근데 아버지한테 반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적긴 해
마초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힘들긴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