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국에서 빵이 '주식'이 될 수도 있었던 분기점

[AKS11723]

나라에서

"제발 쌀말고 밀가루도 좀 먹어다오"

라고빌며 역대급으로 분식 푸쉬한 시기가 있었는데

그래도 가정 식탁위에 

빵은 자리잡지 못함.

[MizerComplex]

순대먹고싶어지네

[쀾두의 권]

쌀밥에 대한 한국인의 집착은 이길수 없었다

[여우나무숲]

질문 이 땅은 밥이 주식인 나라

[살찐고양이좋아]

벼농사가 안된다던 만주와 중앙아시아에서도 꿋꿋하게 시도했다는....

[프리할래?]

대신 저때 저 난리 쳐서 지금 우리가 밥 먹는 양 엄청 줄긴 했음.

무려 밥그릇 까지 건드렸으니까

[-동굴곰-]

익숙한 면을 먹지 빵을 먹지는 않은...

[흐르는 별]

단합, 우크라이나 전쟁

[AKS11723]

저 때 한끼식사라는 이미지가 불가능한 상품은 사치품 테크를 타게 되는게 정배라서?

[루리웹-8556869757]

생각이 짧아서 칼삭함 ㅠ

[도시수색←]

쌀이 귀해서 혼분식 장려했던거라
저시기애 쌀이 멸종하는게 아닌이상 결과는 쌀밥일수 밖애 없었지

[남캐따위개나줘버려]

빵이.. 비싸....

[자원재활용]

수제비

[킺스클럽]

쉽게 만들수있는 빵이라고 해봐뱌 로띠와 또티아같은 밀전병 정도인데 식빵은 품 많이 들어

[주틀지마]

사실 식단의 서양화가 많이 된 지금이라면 아침밥을 빵으로 먹는 사람쯤은 나올 법 한데

정작 요즘은 또 빵값이...

[d0b]

옛날엔 그냥 없엇 주식이 못되었다면
지금은 비싸서 못먹음 ㅋㅋㅋ

[루리웹-2643100183]

빵은 싸. 마트가서 식빵가격봐봐. 요새 유럽식 식사빵 파는곳도 많아졌는데 생각보다 안비쌈. 문제는 빵만 먹을수없으니 다른거랑 곁들여야되는데 그것들이 비싸지. 그리고 아침부터 빵사러 베이커리 가라고하면 귀찮아할걸

[주틀지마]

잉... 내가 식단 짤 때마다 생각하지만 쌀이 식사용 빵보다 훨씬 싼데
내가 구매자인 영양사임

[루리웹-2643100183]

빵만먹는게 아니고 밥만 먹는게 아니잖아.

[주틀지마]

밥 반찬도 만만찮게 비쌈 바리에이션이 넓고. 근데 쌀이 훨씬 싸니까 쌀을 쓰는 걸 선호하게 되는 거고.

내가 조식할 땐 빵 곁가지 준비하는 게 더 쌌음. 우유야 팩당 420원~530원 이랬고(가끔 오렌지쥬스), 생야채 샐러드는 오히려 인건비가 덜 나가서 반찬보다 싸게 먹힘(lg같은 나물 완제품 사용하는 곳 제외). 일단 조식 빵은 가스불(오븐은 써도) 안 쓰는 것도 커서...
빵이 쌀보다 싸게 먹히는 건 잘 체감이 안 되는 듯

[루리웹-1797495949]

근데 영양사니까 재료를 대량구매가 가능해서 그런거 아님? 평범한 사람은 소량구매해야하니...

[주틀지마]

우리도 쌀은 소비자와 똑같은 거 사서 다 비슷해 특별히 엄청 좋은 거 아니면 ㅋㅋㅋㅋ 나라미같은거 아니면 어디든 같아
(학교 급식은 주변 쌀 입찰하는데, 참고로 이게 일반 쌀보다 비쌈 ㅋㅋ)

쌀은 정부가 잡는 표준가격이 있어서, 좋은 쌀 쓸 거 아니면 포대 쌀은 가격이 비슷하거든.

자취하는 사람이 엄청 작고 비싼 소매용(3~5kg짜리 이런 거) 쌀을 산다면 비싸게 먹긴 하겠지만... 그렇다한들 쌀 100g(밥한공기)를 가격으로 치환하면 3~4백원일걸.
내가 조식했을 때 기준 조식 빵(진짜 맛 없는 푸석푸석한 식빵)을 개당 200원 정도 잡았으니까... 평균 2.8개 먹으니까 그것만해도 쌀보다 비싸.

급식급으로 싸는 저렴 식빵 가격>>자취하는 사람이 해먹는 쌀값 이런 느낌

[주틀지마]

물론 여기서 특미(그냥 특미 말고 프리미엄 지역) 같은 건 예외적으로 두고 한 말이야
그걸 일상적으로 먹는다면 공장 식빵이 아니라 개인 제과점 식빵,바게트랑 비교해야지

[브리두라스]

민족정서상 불가능한 이야기

[루리웹-379472426]

민족정서뿐만이 아니라 한반도... 특히 남한의 기후 특성상 밀 자급이 안됨.
만약 저떄 주식을 빵으로 전환했으면, 식량자급률이 밑바닥으로 처박히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야하는데 그럼 저 당시의 새마을 운동이라던지 이런거 싹다 망했겠지.

[네스트도]

쌀밥에 미친 종족...
오죽하면 탈법도 한
쌀국수 테크트리를 안탐

[천연포도즙100%]

그 아까운 쌀을 갈생각을 못하지

[뉴비울어요]

조선의 쌀사랑은...
분명 성장 한계위도가 38선 부분이여야되는데
조선말기쯤되면 만주에서도 쌀을 키워내는바람에 중국인들도 질려했다는 말이 있으니

[루리웹-2643100183]

떡은 잘만 만들었는데 뭔솔

[∀Gundam]

빵은 밀가루만 가지고는 못 만드니까!
빵 문화권에서도 방앗간하고 제빵사는 전용 장비를 가진 전문직이었다...
수제비야 뚝뚝 끊어서 끓이면 그만이지만..

[웨않되?]

라면 보급은 나름 성공하긴 했는데

[GREEN_LEFT_DEMON]

인사부터 "밥"이 들어가는 나라에서 빵은...

[루리웹-6416893631]

마을공용오븐같은거라도 있어야 집집마다 빵만들어먹지

[루리웹-4411258210]

면은 그전부터도 먹었던 역사가 있었는데 빵은 진짜 낯선 형태라 그랬겠지 결국 통일벼 같은걸로 쌀을 주식에 다시 올려놓기도 했고

[치르47]

한민족은 5천년 전통의 쌀먹의 민족이란 말이다

[Lime Leaf]

한국 요리가 밥과 함께 먹는 걸로 발전해서 특히 국물 요리 같은 게 빵하고 안어울리니까 정착을 못했지
면이나 파스타 같은 걸 적극 장려했으면 모를까. 결국 라면 국물에 밥말아먹는 걸로 실패한 운동이 된듯.

[작은호랑말코]

* 솔직히 호밀빵같은거 시큼한데 이걸 뭐에다 먹어야함???? 한거같은....

[뒷북쩌는유게이]

밀이 귀한거 아니였어? 잔치국수도 축제음식으로 유래된게 그거떄문이라고 들었는데?

[도시수색←]

저때 밀가루는 구호품으로 풀리거나 싸게들어온 밀가루였음

[가면타이거]

저당시 미국에서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밀들이 대량 유입되서 그걸 버리지 않고 다 써야 했단 점도 있음

[d0b]

저때는 구호품으로 밀가루가 풀리고
쌀이 귀하니 정부에서도 밀먹으라고 장려도 함
그래서 그따 나온 라면이 성공할수있던거

[Medand]

진짜 안먹긴한듯
같은 동양 쌀밥 문화권인 일본이랑 비교해도 차이 오지게남

[페렛]

근데 일본이 아시아답지않게 밀을엄청 먹긴함
빵, 면... 탄수화물의 천국이니

[아슈트카]

미국도 엄청 안 먹네. 일본보다 더 안 먹어? ㄷㄷ

[Medand]

미국애들은 빵 먹을 시간에 고기를 먹을듯....

[가면타이거]

미국은 빵보단 스낵류 소비가 압도적임 연간 옥수수및 옥수수 가공품 섭취랑 비교하면 어느 나라도 못따라올 듯

[루리웹-2643100183]

생각보다 미국에서 식사빵 파는 베이커리 찾아보기힘듬

[루리웹-2643100183]

제과제빵도 프랑스에 이어 세계2위 대국

[프리할래?]

재내도 자국민 끔찍하게 털어먹던 애들이니 쌀에 대한건 오히려 농사도 더 잘되더라도 일본 애들도 비슷할껄?

[맥스커피]

면과 수제비는 별식이지 주식이 될수없다

[부공실사]

애초에 밀이 잘 안 되는 지역이라

[소린이광광우러욧]

쌀이 부족해서 밀 썼던거고
그리고 저 시기 밀이 쌌던건 미국에서 대량으로 원조해준 탓이 커서 결국 쌀밥으로 돌아오는 엔딩이긴 했음

[소린이광광우러욧]

그리고 저때도 소면이나 수제비 같은 걸로 먹었지 빵을 먹진 않았음 제빵 기술이 발달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d0b]

그리고 맛있는 빵을 만들라면 이것저것 넣어야하는데
그냥 씻어서 짓는 쌀밥이 간단하기도 하고
버리밥도 그냥 보리 추가하면되니까

[기회를위기로]

우선 밀이 자급이 되야

[살려줭]

그래도 라면이 서민식 위치 차지했잖아 한잔해

[ksykmh]

라면을끓여도 밥먹자하는 민족이라 어쩔수없음 ㅋㅋㅋㅋ

[얗얗]

주식엔 실패헀지만 밀가루를 구하기 쉬웠던 대전은 빵과 칼국수에 엄청난 열을 쏘아올리는데

[파워2001]

밀가루도 밀가룬데

저시기 우유에 계란이 들어가는 양이

[레이너특공대]

한반도는 대규모 밀농사에 적합한 지형도 아닐 뿐더러 저시기 혼분식은 어디까지나 쌀을 아끼기 위해서였을 뿐이지.
어느 문화권이나 주식을 완전히 바꾸기는 매우 어려운 일임.

[루리웹-6510702768]

포만감 소화속도에서 어쩔수가..

[Quroi]

중앙아시아 만주 중동 사막 아프리카 북극언저리 섬에서까지 논농사를 지어내는 광기의 쌀먹민족이 고작 10여년 혼분식장려로 쌀을 포기할까...?!
그래도 라면은 잘 정착됐네

[토라도라]

"국물"이 있어서 려나?

[스치프]

한국은 국물이 있어야 하는 문화라..빵이 메인이 될수는 없지;

[】몽쉘【]

아 분식집의 분식이 저거였었지

[rmfoxpf0]

가끔 엄청나게 식빵이 땡길때가 있는데
중세 배경 소설류 보고 나면 ㄹㅇ 땡김
늑향도 한번 정주행하면 희디흰 식빵 땡길때가 있음 ㅋㅋ

[CV-3 Saratoga]

예전에 어디서 본적 있는게 인간은 중독의 생물이라 자기가 먹던거랑 다르면 안먹는 경향이 있다고 봤음 저 이전에 일본도 서양식 문화 본받자 이래서 각기병 예방한다고 빵줬다가 배에서 빵 떠다니는거 보고 나서 카레라이스 만들었고

[아행행2]

섬이라니 낮설다
요즘이면 톤으로 쓰려나

[루리웹-412845665]

섬하고 되는 이제 시장에서도 안보이더라.

[죄수번호-745705044]

흠냐...

[Анастасия]

쌀이 없었던거지
밀이 나서 그런게 아니었기 때문에
밀이 딱히 잘 자라는것도 아니고

[d0b]

그리거 미군이 풀어서 밀이 좀 풀린거지
없이ㅜ사는 사람은 여전히 못사는데 언제
반죽하고 발효하고 굽겠어?
수제비해먹거나 국수해먹지
제빵기술이 발달된것도 아니니

[레이너특공대]

쌀밥이야 그냥 물로 씻고 불리다 솥에 넣고 끓이면 끝이지만 빵은 반죽에 발효까지 복잡한 과정에 오븐까지 필요하지.
유럽도 가정마다 오븐을 두는건 엄두도 못냈고 공동 오븐을 돈내고 써야 했으니 말이야.
영양분도 쌀이 많아서 쌀 문화권에서 밀이 쌀을 대체하긴 어렵지.

[d0b]

밀만으로는 제대로된 빵도 아니고

[타카시]

저 시절 겪은 사람 중에 밀가루 싫어하는 사람 좀 있음 ㅋㅋㅋㅋ

[루리웹-412845665]

식빵집 빵 나오는시간에 지나가면 맛있는 냄새에 끌리는데
막상 먹으면 금방 물려서 밥이 생각남. 빵 싫어하지 않는 나도 이러는데
옛날 사람들은 더 했겠지.

[XY[!]]

빵은 어쩔수 없는게 사먹는거 아니라면 집에서 만들어 먹을 방법이 저 때는 거의 없었음.
오븐? 그런거 있는 집이 얼마나 있었다고......

[아집에가고싶다]

보리밥을 먹을지언정 밥을 포기할수 없다

[참공]

일단 빵 자체가 밥에 비해서 일이 더 많아서

[루리웹-7066539292]

단위면적당 부양력 이슈때매 바로 대체하기 어려웠는데
밀가루의 글루텐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고
애초에 테크트리가 쌀쪽에 치우쳐져있어서리

일본처럼 열강이 강제로 밀가루농사하라고 총칼들고 협박한 나라에서도 실패했는데
자국민 대상으로는 더 무리지 ㅋㅋㅋ

[HMS뱅가드]

빵은 연료비 많이 들어서, 제대로 된 빵은 힘들었어
그리고 주식 빵 인식이 좋을 수가 없었는데, 어머니 회상 들어보면 당시 학교에서 도시락 못 싸오는 가난한 애들에게 나눠주는 게 옥수수빵이었음. 제대로 된 빵도 아니고 찜기에 쪄낸 조잡한 물건. 당연히 조금이라도 있는 집에서는 밥 먹었으니, 간식으로 팥빵 같은 거 먹는 거면 모를까, 주식으로 빵을 먹는다는 건 많이 안타깝게 보일 일이었음
지금 기초수급자 학생들에게 식사 쿠폰 나눠준다는데 이거랑 취급이 같았던 거. 거기다 더 눈에 잘 띔

[토라도라]

빵이 싸진다 한들 빵먹기vs면먹기 하면 면이 압승이라

[NINKINMIN]

애초에 밀가루를 받아왔으니까 실행이라도 가능한거라 주식이 되는건 처음부터 무리지

[BlueWaterSky]

어 ~ 요즘은 비싸서 못 먹어~~

[삭센다이어트]

ㅋㅋㅋㅋ맞음 ㄹㅇ 빵 2~3개집으면 만원넘음

[아슈트카]

위 유게이 말대로 조리시설부터 차이가 큼. 일단 오븐이 있어야 함. 이걸로 쌀문화권이랑 갈리지. 차라리 그 밀로 면을 해먹지. 제과가 일찍부터 퍼지고 대중적으로 많이 퍼진 일본이 쌀 문화권에서는 특이 케이스지.

[맛있는 삼계탕]

그때 설탕이 엄청 쌌으면 밀가루가 우리 메인식탁이었겠지

[체리콕제로]

설탕이 싸게 풀리던 시절에도 메인이 안됨.
밀가루로 제일 많이 만든게 국수임.
대구부산에서 밀가루 유통이 제일 많이 되었고
소비량도 대구부산이 제일 많았음.
예전에 조사 한 기록에는 대구가 밀가루 소비, 국수 생산 소비 전국 1위, 부산은 국수 생산소비 2위였음.
최근에는 조사한게 없어서 모르겠는데
국수가게는 대전이 현 시점 1위라는 말이 있던데 대전에서 발표한거라 공신력은 모르겠음.
대전도 밀가루 중간 기착지였어서 국수가 유명함.
정확히는 충청도쪽이 국수 많이 먹는다 하던걸로 암.

[그냥 뭐하지...]

분식의 분이 밀가루를 뜻하는 거였구나...이제야 앎

[Mal Taek]

물만 있으면 뚝딱 완성되는 쌀밥 vs 이스트, 설탕, 우유에 발효등 재료와 과정이 복잡한 빵
어느것이 식탁에 올라가기 적합한지는 이미 조상대대로부터 검증되었지

[체리콕제로]

저때는 떡도 100% 쌀로 못만들었음.
밀가루 섞어서 떡 만들어야 했음.
밀가루 섞은 떡은 맛이 없다고 안팔리니까
알음알음 몰래 100% 쌀 써서 만들었지만.
단속에 걸리기도 함.

[플라보노이드]

어차피 미국이 밀가루 푸는 거 끝나면 빵이고 뭐고 없었어

[po감마wer]

혼분식 장려도 구호물자 밀가루로 쌀부족 커버하려는거였지.
밀 자급자족도 못 하는 나라가 무슨 빵을 주식으로해.
거기에 버터같은 유제품없이 나오는 빵은 절대 쌀 못 밀어냄.

[아렛시]

고조선은... 따듯하고 물 많은데서 자라는 벼의 북방한계선을 백두산 북쪽까지 올린 국가다...
한국인은 절대 쌀 포기 못한다...

[어라라]

와씨 분식이 건강하대 무쳤다

[가즈아!!!]

저 혼분식 장려가 1990년쯔 ㅁ까지 이어지ㅁ

[루리웹-0810922814]

그렇다치기에 냉장고에 항상 있는 국민반찬이 김치인데 빵이랑 김치는 영 아니거든

[루리웹-2076336146]

쌀은 쌀하고 물 냄비만 있으면 밥이되는데
빵은 종류별로 다르겠지만 밀가루 하나로는 만들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