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자폐아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생각난 경험이 있음

[징기벌레]

개인적으로 등산은 종이에 베이는것만큼 싫어하지만

어무이한테 별수없이 끌려간 화창한 일요일!

그래도 기왕 나온김에 삘받아서 성큼성큼 올라가다가

초입 무렵부터 내 뒤에 있던 놈이 대충 그런쪽인지 계속 뭘 중얼중얼 대더라고

근데 들어보니 하는 말이 [넘어져라넘어져라넘어져라]임...

아마 날 추월하고 싶은데 페이스가 딸려서 못하니 심통이 났나봐

이해하고 나니 이대로 가다간 이 새끼가 날 밀것 같아서 그냥 페이스 낮추고 앞으로 보내줌

근데 돌이켜 보면

심술났다고 날 바로 미는게 아니라

일단 중얼중얼대기부터 했다면

저게 완전 최악은 아니고 최소한의 사회적 활동은 가능한 거잖아

... 최악은 상상도 하기 싫어지더라.

[환유희]

그 최악이 사회면에 나오는 그런 경우지;;; 덩치는 크고 욕구를 주체를 못하는데 통제해줄 사람이 없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