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성녀문학) "악한 본성을 극복하는 것. 그것야말로 위대함과 성스러움의 극치!"

[흑역사양산기]

"....그런 이유로, 최강의 서큐버스 퀸은 사실 최고의 성녀감인 셈이죠. 저처럼요"

"극복이라니 개소리 하지 마요! 역대 용사들이 다 복상사했잖아!!!"

"용사의 '성검'을 감당할 수 있는 건 성녀뿐이에요. 고대 예언에도 나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극복이 개소리라고! 음란함만이 가득하잖아! 성녀가 된 것도 의도한 거지!?"

"실례의 말씀을. 서큐버스 퀸이었던 시절 첫번째 용사님의 말씀에 감화된 것일 뿐이랍니다"

"그 첫번째 용사가 당신 던전에서 미라가 되어 죽었잖아!"

"자, 이리 오세요. 용사의 반려가 성녀임은 당연하고, 그냥 조금 빨리 부부관계를 맛볼 뿐..."

"오지 마! 오지 말라고! 얼마나 많은 용사를 따.먹어 레벨 드레인을 했으면 역대 최강의 성녀가 된...."

이번 용사도 모험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신조차 두려워하는 역대 최강의 성녀를 가졌음에도 매번 원정이 실패하자 인류는 개탄을 금치 못했다.